거문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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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줄:
왼손은 손가락으로 줄을 눌러 괘를 짚어서 음을 내는데 운지법(運指法)은 다음과 같다. 소지(小指, 새끼손가락)는 문현 위에 붙이고, 무명지는 유현을, 장지는 대현을, 식지(食指)와 엄지는 유현과 대현을 두루 누른다. 거문고 구음법(口音法)은 줄과 누르는 손가락에 따라 정해져 있으며 괘는 바뀌어도 구음은 변하지 않는다. 대현을 장지로 누르면 ‘덩' 대현을 식지로 누르면 ‘둥' 대현을 엄지로 누르면 ‘등' 유현을 무명지로 누르면 ‘당' 유현을 식지로 누르면 ‘동' 유현을 엄지로 누르면 ‘징' 문현을 거쳐 유현의 어느 음을 2박에 걸쳐 탈 때에는 ‘쌀갱' 문현을 거쳐 유현의 어느 음을 한 박 안에서 빠르게 이어 탈 때네는 ‘싸랭' 문현을 거쳐 대현의 정해진 음까지 탈 때 장지로 짚은 음은 ‘슬기덩', 식지로 짚은 음은 ‘슬기둥', 엄지로 짚은 음은 ‘슬기등'이라 부른다.<ref name="글로벌_1"/>
 
;=== 거문고 연주법 ===
술대로(해죽으로 만든 길이 약16센치, 지름0.6-0.8센치)치거나 뜯어서 소리를 낸다.
 
35번째 줄:
 
오른손으로는 술대를 살포시 잡고 사용하여 소리를 내고
왼손은 괘위에서 음을 잡으면서 장식음(전성,퇴성,추성)등을 넣어 준다. 술대를 쓸 때는 손목만 움직이지 말고 팔 전체를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왼손의 운지법은, 무명지 손가락은 유현을,
 
술대를 쓸 때는 손목만 움직이지 말고 팔 전체를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왼손의 운지법은, 무명지 손가락은 유현을,
장지는 대현을,
식지와 엄지는 유현과 대현을 음에 따라 누른다.
 
;=== 거문고 구음법 ===
악기의 소리를 흉내낸 구음법은 줄과 손가락에 따라 정해지는데,
현행 거문고의 구음에 대한 약속은 다음과 같다.
 
(棵가 바뀌어도 口音은 변하지 않음)
*대현을 장지로 누르면 ‘덩’, '''덩'''
*대현을 식지로 누르면 ‘둥’, '''둥'''
*대현을 엄지로 누르면 ‘등’, '''등'''
*유현을 무명지로 누르면 ‘당’, '''당'''
*유현을 식지로 누르면 ‘동’, '''동'''
*유현을 엄지로 누르면 ‘징’, '''징'''
*문현을 거쳐 유현의 음을 거쳐 소리낼 때는 ‘쌀깽’'''쌀깽''', ‘싸당’'''싸당''', ‘싸동’'''싸동''', ‘싸징’'''싸징''', ‘살당’'''살당''', ‘살동’'''살동''', ‘살징’,'''살징''' 등등..
*문현을 거쳐 대현의 정해진 음까지 이어 탈 때 장지로 짚은 음은 ‘슬기덩’'''슬기덩''', ‘슬기둥’'''슬기둥''', ‘슬기등’'''슬기등''', ‘살키덩’'''살키덩''', ‘살키둥’'''살키둥''' '''살키등''' ‘살키등’,등등
*문현은 ‘살’'''살''', ‘슬’'''슬''' 등으로 부른다.
*개방현(괘상청,괘하청,무현)은 ‘청’'''청''',‘청’,‘청’ '''청''', '''청'''으로 부른다.
 
== 거문고와 가야금 ==
=== 공통점 ===
* 거문고, 가야금 둘다 현악기이다.
 
* 양반다리로 앉아서 연주한다.
* 악기재질은 뒷판은 밤나무, 윗판은 오동나무 줄은 명주실을 꼬아서 만든다.
* 악기통의 위쪽(용두 밑)에 현침(絃枕:줄을 지탱하는 역할을 함)이라 불리는 나무를 대고 현침 위에 구멍을 뚫어 줄을 집어넣은 다음 돌괘 (뒷판에 줄이 풀리지 않게 잡아 주는 역할과 악기의 음조절을 함)에 묶어준다. 봉미 위쪽에 줄을 지탱하고 엮어주는 학슬과 부들이 있다.
악기재질은 뒷판은 밤나무, 윗판은 오동나무 줄은 명주실을 꼬아서 만든다.
* 민속악이나 정악은 오른손으로 줄을 뜯어 연주하고 왼손으로는 음을 잡고 농현 및 장식음 등을 한다.
악기통의 위쪽(용두 밑)에 현침(絃枕:줄을 지탱하는 역할을 함)이라 불리는 나무를 대고
현침 위에 구멍을 뚫어 줄을 집어넣은 다음 돌괘 (뒷판에 줄이 풀리지 않게 잡아 주는 역할과 악기의 음조절을 함)에 묶어준다.
봉미 위쪽에 줄을 지탱하고 엮어주는 학슬과 부들이 있다.
민속악이나 정악은 오른손으로 줄을 뜯어 연주하고 왼손으로는 음을 잡고 농현 및 장식음 등을 한다.
 
=== 차이점 ===
 
;악기줄
* 가야금에 비해 거문고의 줄이 훨씬 두껍다. 가야금은 12줄, 거문고는 6줄이다.
가야금은 12줄, 거문고는 6줄이다.
 
;연주법
* 가야금은 손으로 현을 뜯는데 반해 거문고는 술대를 이용해서 연주한다. 왼손농현시 가야금은 안족에서 10~15cm 떨어진곳에서 줄을 누르고 누른줄을 들어서 연주하고, 거문고는 줄을 앞으로 밀거나 민줄을 다시 당겨서 연주한다.
* 또한 연주시 악기의 놓임이 틀리다. 가야금은 연주자의 시야에 똑바로 놓는데(관중이 볼때 가야금의 옆면이 보인다), 거문고는 앞을 향해 약간(약 15도 각도) 세워서 연주한다.(관중이 볼때 악기앞면이 확연히 보인다.)
 
또한 연주시 악기의 놓임이 틀리다. 가야금은 연주자의 시야에 똑바로 놓는데(관중이 볼때 가야금의 옆면이 보인다),
거문고는 앞을 향해 약간(약 15도 각도) 세워서 연주한다.(관중이 볼때 악기앞면이 확연히 보인다.)
;구조
* 가야금은 안족(좌우로 움직여 음높이를 조절한다)이 12개, 거문고는 괘(왼손으로 짚어서 음높이를 조절한다)가16개, 안족이 3개이다.
거문고는 괘(왼손으로 짚어서 음높이를 조절한다)가16개, 안족이 3개이다.
 
;연주자
* 가야금은 소리가 가늘고, 화려한 음색을 띄고, 옛날엔 대체적으로 여자들이 많이 연주했다. 거문고는 굵고, 깊고 웅장한 음색을 띠며, 선비들이 많이 연주했다. 그래서 가야금은 여성적인 악기라고 하고 거문고는 남성적인 악기라고 칭한다.
 
== 관련 문화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