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쓰메 소세키: 두 판 사이의 차이

| 이름 = 나츠메나쓰메 소세키

| 그림 설명 = 나츠메나쓰메 소세키의 1912년도 모습

'''나츠메나쓰메 소세키'''({{ja-y|夏目漱石|なつめ そうせき}}, 하목수석， [[1867년]] [[2월 9일]] ~ [[1916년]] [[12월 9일]])는 [[일본]]의 [[소설가]]이자 [[평론가]], 영문학자로, 본명은 ‘나츠메‘나쓰메 긴노스케’({{ja-y|夏目金之助|なつめ きんのすけ}})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lang|ja|吾輩は猫である}}), 《마음》({{lang|ja|こころ}}) 등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있으며, [[모리 오가이]]({{ja-y|森鴎外|もり おうがい}})와 더불어 [[메이지 시대]]의 대문호로 꼽힌다. [[소설]], [[수필]], [[하이쿠]], [[한시]]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ref name="소세키 권혁건">[http://www.soseki.co.kr/ 소세키 연구자인 동의대 일어일문학과 권혁건 교수의 홈페이지에서 자료실의 "나츠메나쓰메 소세키 생애"]</ref>

그의 사상과 윤리관 등은 후대 일본의 많은 근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나츠메나쓰메 소세키의 초상은 일본 지폐 천엔(千円)권에 담겨 있다. 현재는 해외에까지 그 이름이 알려져서 [[중화인민공화국|중국]], [[미국]], [[영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일본의 근대작가 중에서 가장 폭넓게 연구되고 있다.<ref name="소세키 권혁건"/>

[[1867년]] [[2월 9일]]([[게이오 시대|게이오]] 3년 [[음력 1월 5일]])에 [[에도]]의 우시고메(牛込) 바바시모요코 초(지금의 [[신주쿠 구]] [[기쿠이 정]])에서, 나츠메나쓰메 고효에 나오카츠나오카쓰(夏目小兵衛直克)의 막내로 태어났다. 자식도 많은 집에서 늦둥이로 태어났으므로, 어머니가 부끄럽게 여겼다. 긴노스케라는 이름은 태어난 날이 경신일(庚申日, 이날 태어난 아이는 큰 도둑이 된다는 미신이 있었다)이었으므로, 액을 막는 의미에서 긴(金)이라는 글자가 이름에 들어갔다. 3세쯤에 걸린 [[천연두]]의 흔적은 이후에도 남았다

당시는 [[에도 막부]]가 붕괴된 이후의 혼란기로, 생가는 몰락하고 있었으므로 태어난 직후에 요츠야요쓰야(四谷)의 낡은 도구점(일설에는 야채가게)에 양자로 갔지만, 늦은 밤까지 물건 옆에서 나란히 자는 것을 지켜본 누나가 불만을 품고 곧 본가로 데리고 왔다. 이후 1세 때 부친의 친구였던 시오바라 쇼노스케(塩原昌之助)의 양자로 갔지만, 양부였던 쇼노스케의 여성문제가 들통나는 등 가정불화가 불거지면서 7세 때 양모에 의해 잠깐 생가로 되돌아왔다. 이후 양부모의 이혼과 함께 9세 때 생가로 되돌아오지만, 친부와 양부의 대립으로 인해 나츠메나쓰메 가로 복적된 것은 21세 때의 일이다. 이러한 양부모와의 관계는 이후의 소설 《길 위의 생》(道草)의 소재가 되었다.

어수선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신주쿠 구립 아이지츠아이지쓰 소학교|이치가야 학교]](市ヶ谷学校)를 거쳐 [[지요다 구립 오차노미즈 소학교|니시키하나 소학교]](錦華小学校)로 전학했다. 12세 때인 [[1879년]]에 [[도쿄 도립 히비야 고등학교|도쿄 부 제1중학 정칙과]](훗날의 부립 1중, 지금의 히비야 고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대학 예비문 수험에 필수였던 영어 수업이 없던 것과 함께 한학과 문학에 뜻을 두는 등으로 인해 2년 뒤에 중퇴했다. [[1883년]]에 대학 예비문의 수험을 위해 영어를 가르치던 영학숙 [[세이리츠세이리쓰 학사]](成立学舎)에 입학해 두각을 드러냈다.

[[1892년]]에는 병역을 피하기 위해 분가하였으며, [[홋카이도]]로 적을 옮겼다. 같은 해 5월에는 도쿄 전문학교(지금의 [[와세다 대학]])의 강사를 시작한다. 이후 시키가 대학을 중퇴하지만, 소세키는 마츠야마의마쓰야마의 시키의 집에서 뒤에 소세키를 직업작가의 길로 이끄는 [[다카하마 교시]]와 만나게 되었다.

[[1893년]]에 도쿄 제국대학을 졸업하고, [[도쿄 교육대학|도쿄 고등사범학교]]의 영어교사가 되었으나 일본인이 영문학을 가르치는 것에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족들의 잇단 죽음과 함께 [[폐결핵]], 극도의 신경쇠약 등이 나타나는 것도 이때이다. [[1895년]]에 도쿄에서 도망치듯 고등사범학교에서 사직하고, [[스가 도라오]](菅虎雄)의 주선으로 [[에히메 현립 마츠야마히가시마쓰야마히가시 고등학교|에히메 현 심상 중학교]]로 부임한다. [[마츠야마마쓰야마 시]]는 시키의 고향으로, 이 즈음에 시키와 함께 하이쿠나 작품을 남기고 있다.

[[1896년]]에는 [[쿠마모토구마모토 현]] 제5고등학교([[쿠마모토구마모토 대학]]의 전신)의 영어교사로 부임하고, 친족들의 권유로 귀족원 서기관장이던 [[나카네 시게카즈]]의 장녀 [[나츠메나쓰메 교코|교코]]와 결혼하지만, 좋은 관계는 맺지 못하는 등 원만한 부부는 아니었다.

[[파일:Natsume Soseki house Clapham.jpg|thumb|right|런던 체류 당시 나츠메나쓰메 소세키가 마지막으로 있던 집]]

[[1901년]]에 물리화학 연구를 위해 2년간 독일로 유학해 있던 화학자 [[이케다 기쿠나에]]가 [[베를린]]에서 소세키를 찾아와 잠시 동거한 것으로 인해 깊은 자극을 받고, “기쿠나에에게 받은 자극을 계기로 소세키가 과학이라는 학문을 강하게 의식하기 시작했다”<ref>고야마 게이타, 소세키가 본 물리학 : 목조르기 역학에서 상대성 이론까지, [[주코 신서]], 1991년.</ref>. 그러나 이 시기에 혼자서 연구에 몰두하는 등으로 인해 주변의 일본인들에게서 “나츠메가“나쓰메가 미쳤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문부성에서 귀국 명령을 내린다. [[1903년]]에 결국 일본으로 귀국하게 되었으며, 소세키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집의 맞은 편에 [[1984년]]에 [[츠네마츠쓰네마쓰 이쿠오]]에 의해 런던 소세키 기념관이 설립되었다.

나쓰메 소세키는 원래 지폐의 인물은 아니었다아니였다. 1천 엔권 지폐의 인물로서 일본은 맨 처음 [[이토 히로부미]]를 선정해서 인쇄를 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등의 주변국들과 심각한 외교마찰을 빚게 되자 일본 정부에서는 1천 엔권 지폐의 인물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삭제하고 그 자리에 나쓰메 소세키를 넣는 것으로 일단락했다.

* {{언어고리|ja}} [http://www.natsumesoseki.com/ 나츠메소세키나쓰메소세키.com]

* {{언어고리|ja}} [http://www2a.biglobe.ne.jp/~kimura/sosekistudy.htm 나츠메나쓰메 소세키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