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 두 판 사이의 차이

[[고려 명종|명종]](明宗)이 [[무신]]들에 의해 폐위되면서 그 뒤를 이어 즉위한 것은 명종의 태자 오(祦, 훗날의 [[고려 강종|강종]])가 아닌 동생 평양공(平凉公, [[고려 신종|신종]])이었다. 이어 [[1204년]](신종 7년) [[고려 신종|신종]]이 사망한 후 그 아들이 즉위하니, 그가 바로 [[고려 희종|희종]]이었다. 이에 따라 희종의 장남인 왕지는 8살이 되던 [[1204년]](희종 즉위년) [[음력 11월 6일]] 정식으로 [[황태자|왕태자]]에 책봉되었다<ref>[http://db.history.go.kr/KOREA/result.do?type=search&searchWord=%EC%9B%90%EC%9E%90+%EC%A7%80%EB%A5%BC+%EC%99%95%ED%83%9C%EC%9E%90%EB%A1%9C+%EC%82%BC%EB%8B%A4&x=0&y=0 《고려사》권21〈세가〉권21 - 희종 즉위년 11월 - 원자 지를 왕태자로 삼다]</ref>. 이후 7년 뒤인 [[1211년]](희종 7년) [[음력 4월 10일]] 15세가 되면서 [[관례]]를 행하였다<ref>[http://db.history.go.kr/KOREA/result.do?type=search&searchWord=%ED%83%9C%EC%9E%90+%EC%A7%80%EC%9D%98+%EA%B4%80%EB%A1%80%EB%A5%BC+%ED%96%89%ED%95%98%EB%8B%A4&x=0&y=0 《고려사》권21〈세가〉권21 - 희종 7년 4월 - 태자 지의 관례를 행하다]</ref>.

그러나 그 해 [[음력 12월 25일]], 당시 최고의 권력자였던 [[최충헌]](崔忠獻)이 왕지의 부왕인 [[고려 희종|희종]]을 폐위시키고 [[강화도]]로 유배를 보내버렸다. 희종이 내시 [[왕준명]](王濬明) 등과 모의하여 최충헌을 죽여버리려 했던 것이 발각되었기 때문이다<ref>[http://db.history.go.kr/KOREA/result.do?type=search&searchWord=%EC%B5%9C%EC%B6%A9%ED%97%8C%EC%9D%84+%EC%A0%9C%EA%B1%B0%ED%95%98%EB%A0%A4%EB%8D%98+%ED%9D%AC%EC%A2%85%EC%9D%B4+%EB%8F%84%EB%A6%AC%EC%96%B4+%ED%8F%90%EC%9C%84%EB%8B%B9%ED%95%98%EB%8B%A4&x=0&y=0 《고려사》권129〈열전〉권42 - 최충헌]</ref>. 이후 희종은 [[자란도]](紫鷰島)로 옮겨지는 등 갖은 수모를 당하다가 [[1237년]](고종 24년) 57세를 일기로 [[법천정사]](法天精舍)에서 죽었다. 한편 희종이 강화도로 유배될 때 [[황태자|왕태자]]였던 왕지도 인주(仁州, 지금의 [[인천광역시]]<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59035&mobile&categoryId=1588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인주〉항목]</ref>)로 유배되었다. 그리고 태자 왕지를 대신해 60세라는 고령으로 왕위에 오른 것은 왕지의 5촌 당숙이자 원래 [[고려 명종|명종]]의 태자로 책봉되었던 왕오였다. 그가 [[고려 강종|강종]](康宗)이다<ref>[http://db.history.go.kr/KOREA/result.do?type=search&searchWord=%EC%B5%9C%EC%B6%A9%ED%97%8C%EC%9D%B4+%EC%99%95%EC%9D%84+%ED%8F%90%EC%9C%84%EC%8B%9C%ED%82%A4%EA%B3%A0+%EC%99%95%EC%A0%95%EC%9D%84+%EC%98%B9%EB%A6%BD%ED%95%98%EB%8B%A4&x=0&y=0 《고려사》권21〈세가〉권21 - 희종 7년 12월 - 최충헌이 왕을 폐위시키고 왕정을 옹립하다]</ref>.

[[인천광역시|인주]]에 유배된 왕지는 이후 '''창원후'''(昌原侯)에 봉작되었다<ref>[http://db.history.go.kr/KOREA/result.do?type=search&searchWord=%E6%98%8C%E5%8E%9F%E4%BE%AF&x=0&y=0 《고려사》권91〈열전〉권4 - 창원공 왕지]</ref>. 이후 '''창원공'''(昌原公)이 되었으며, [[1262년]](원종 3년) [[음력 12월 17일]], 6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ref>[http://db.history.go.kr/KOREA/result.do?type=search&searchWord=%EC%B0%BD%EC%9B%90%EA%B3%B5+%EC%99%95%EC%A7%80%EA%B0%80+%EC%A3%BD%EB%8B%A4&x=0&y=0 《고려사》권25〈세가〉권25 - 원종 3년 12월 - 창원공 왕지가 죽다]</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