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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5취온(取薀)에 대하여 사랑의 오염으로 탐착하는 것을 성질로 한다. 이것은 결박하고, 삼계에 윤회하게 하여 괴로움을 낳는 것을 행동양식으로 삼는다. 애착의 힘으로 말미암기 때문에 5취온을 낳는다."}} 말하자면, 탐(貪)은 [[불교 용어 목록/이#인식대상|대상]]에 들러붙어서[著, 着, attachment, 들러붙음] 떠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불교에서는 [[욕계]]를 비롯한 [[3계]]의 온갖 [[법 (불교)|법]](法)에 들러붙어 있어서 그것을 [[원리 (불교)|멀리 떠나]][遠離] [[열반]]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잡아함경]]》 제2권 제58경 〈음근경(陰根經)〉에서 [[고타마 붓다]]는 '''[[수염 (불교)|수염]]'''(修厭: 싫어하는 마음을 닦는 것)을 닦으면 탐욕[欲]을 떠날 수 있고, 탐욕[欲]을 떠날 수 있으면 [[해탈]]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대승오온론]]》과 《[[성유식론]]》 등에 따르면, [[마음 (불교)|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은 [[무탐]](無貪)의 [[마음작용]]과 [[상응]]함으로써 탐(貪)의 [[마음작용]]을 [[
<br /><sup style="color: blue">25)</sup> 무탐(無貪, alobha)심소는 애착심을 없애는 심리작용이다. 여기에는 5취온(取)뿐만 아니라 열반에 대한 애착심을 버리는 것도 포함된다. 왜냐하면 열반에 집착하면, 그 집착이 원인이 되어 3계 윤회의 과보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br /><sup style="color: blue">26)</sup> 유(有)는 3유(有:三界)의 과보[果], 즉 윤회의 삶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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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等無貪。謂於有有具無著為體。惡行不轉所依為業。”"}}{{sfn|세친 조, 현장 한역|T.1612|loc=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612_p0848c25 T31n1612_p0848c25]. 무탐(無貪)심소|ps=<br />"云何無貪。謂貪對治。令深厭患無著為性。"}} [[염 (마음작용)|염]](厭: 싫어함)의 [[마음작용]]은 [[무탐]](無貪)을 본질로 한 상태에서 [[혜 (불교)|혜]](慧: 지혜)를 가졌을 때 생겨나는 [[선심소|선한 마음작용]]으로 [[무탐]](無貪)의 특수한 경우이며 특히 [[불교 용어 목록/이#인식대상|대상]]에 대한 염착(染著)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는 [[선심소|선한 마음작용]]이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30c12 T31n1585_p0030c12 - T31n1585_p0030c14]. 무탐을 본질로 하는 경우|ps=<br />"厭謂慧俱無貪一分。於所厭境不染著故。不慳憍等當知亦然。隨應正翻貪一分故。"}}{{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K.614, T.1585|loc=제6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897&startNum=297 297 / 583]. 무탐을 본질로 하는 경우|ps=<br />"싫어함[厭]이라는 것은 혜(慧)와 함께하는 무탐(無貪)심소의 일부이다. 싫어하게 된 대상에 대해서 탐착[染著]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색하지 않음[不慳], 교만하지 않음[不憍] 등도 역시 그러함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상응한 바에 따라서 탐심소 일부의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수염 (불교)|수염]](修厭)의 '염(厭)'은 이러한 [[선심소|선한 마음작용]]으로서의 '싫어함'으로, [[치 (마음작용)|치]](癡, 무지, 무명)와 [[상응]]하여 생겨나는 [[불선]]의 [[마음작용]]인, [[염세]](厭世: 세상이 귀찮음, 인생이 싫어짐<ref>"[http://zonmal.com/hanja_sen.asp?se=%E6%F4 厭]", 《존 한자사전》. 2012년 11월 19일에 확인.</ref>)의 '염(厭: 싫증)'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불교에서 [[염세]]로 인한 [[자살]] 등의 근본에 [[치 (마음작용)|치]](癡, 무지, 무명)가 있다고 하는 이유는 [[마음 (불교)|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사물 (불교)|사물]]에 대해 [[적정 (불교)|고요]]해질 수 있음으로써만 해결이 날 수 있는 것을 물리적 행동에 의해 해결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염 (불교)|수염]](修厭)의 실천 또는 탐(貪)의 대치와 관련된 내용으로, 《[[성유식론]]》에서는, 탐(貪) 등의 [[불선근]](不善根)을 끊기 위해서는 공통 [[대치법]](對治法)과 개별 [[대치법]]을 둘 다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공통 [[대치법]]이란 오직 [[선혜]](善慧), 즉 [[선 (3성)|선]](善)의 상태의 [[혜 (마음작용)|혜]](慧, 지혜)로써 탐(貪){{.cw}}[[진 (마음작용)|진]](瞋){{.cw}}[[치 (마음작용)|치]](癡) 모두를 [[불교 용어 목록/ㄷ#대치
{{인용문|多聞聖弟子如是觀者便'''修厭'''。厭已離欲。離欲已解脫。解脫知見。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作。自知不受後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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