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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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교학을 비판적으로 집대성한 《[[구사론]]》에 따르면, 만(慢)은 [[마음 (불교)|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잘난 체하고 거들먹거리게 하는 [[마음작용]]이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여 자신이 더 잘났다거나 동등하다고 여기게 하여 잘난 체하고 거들먹거리게 하거나, 혹은 [[5취온]]에 집착하게 하여 그것을 가지고 잘난 체하게 하거나, 혹은 아직 증득하지 못한 [[덕]]을 증득하였다고 여기게 하여 잘난 체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19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101a12 T29n1558_p0101a12 - T29n1558_p0101a21]. 만(慢)}}{{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19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878 878-879 / 1397]. 만(慢)}} 한편, 잘난체 하고 거들먹거리는 [[마음 (불교)|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 상태 또는 남에 대해 자신을 높이는 [[마음 (불교)|마음]] 상태를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 [[고거심]](高擧心)이라 한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주요 논서인 《[[성유식론]]》 에 따르면, 만(慢)은 [[마음 (불교)|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자기를 믿어 남에 대해서 높이는[高舉] 것을 [[본질적 성질]][性]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그리고, [[만 (마음작용불교)|만]](慢)의 [[마음작용]]은 이러한 [[본질적 성질]]을 바탕으로 [[마음 (불교)|마음]]이 [[불만 (마음작용)|불만]](不慢: 남에 대해서 높이지 않음, 잘난체 하지 않음, 거만하지 않음)의 [[마음작용]]과 [[상응]]하는 것을 장애함으로써 [[괴로움]][苦], 즉 [[후유]](後有: [[3계]]를 벗어나지 못한 다음 생, 즉 [[윤회]])를 일으키는 것을 그 [[본질적 작용]][業]으로 한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31b26 T31n1585_p0031b26 - T31n1585_p0031c02]. 만(慢)심소}}{{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K.614, T.1585|loc=제6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897&startNum=306 306-307 / 583]. 만(慢)심소}}{{sfn|황욱|1999|p=60. 만(慢)심소|ps=<br />"‘慢’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여 자기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여 자기보다 같거나 혹은 열등한 사람에게 高擧하는 것으로써 體를 삼고, 俱生起나 分別起로써 無慢을 장애하는 것으로써 業을 삼는다. 즉, 자신의 실력을 지나치게 자만하여 배타적으로 거만한 마음으로써 그 性用으로 삼고, 無慢을 장애하여 괴로움을 일으키는 것으로써 그 業用을 삼는다.<sup style="color: blue">206)</sup>
한편 《대승아비달마집론》에서는 薩迦耶見에 의지하여 마음을 거만하게 하는 것을 體로 하고, 무례하여 괴로움이 생겨나는데 의지가 되는 것을 業으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sup style="color: blue">207)</sup>
<br /><sup style="color: blue">206)</sup> ‘慢’의 性用은 자기를 믿고 남에 대하여 교만하여 高擧하는 작용을 말하고, 그 業用은 남을 깔보고 멸시하는 작용을 가리킨다. 즉, 慢은 자기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우월감을 갖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