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우주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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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욕 (마음작용)|욕 (욕계)|욕탐|5주지번뇌|불교 용어 목록/삼#삼구|색계 17천}}
 
《[[구사론]]》은 총 9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총론에 해당하는 제1품과 제2품 그리고 [[무아론]]을 밝히는 마지막의 제9품을 제외한 나머지 6품은 모두 [[고 (불교)|고]]{{.cw}}[[집 (4성제)|집]]{{.cw}}[[멸 (4성제)사성제#멸제|멸]]{{.cw}}[[사성제#도제|도]]의 [[4성제]]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4성제]]의 [[고제]](苦諦)에 해당하는 것이 제3품인 〈세간품(世間品)〉으로 불교의 우주론을 설명하고 있다. 권수로는 총 30권 중 제8권부터 제12권까지의 다섯 권에 해당한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A%B5%AC%EC%82%AC%EB%A1%A0&rowno=4 阿毘達磨俱舍論(아비달마구사론)]". 2013년 6월 29일에 확인|ps=<br>"阿毘達磨俱舍論(아비달마구사론):
【범】 Abhidharmakośaśāstra. 30권. K-955, T-1558. 세친(世親: Vasubandhu)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1년 6월에서 654년 9월 사이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구사론』이라 하고, 별칭으로 『대법장론』ㆍ『신역구사』라고도 한다. 이 논은소승 여러 부파 중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아비달마 논서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이다. 『구사론』은 기본적으로는 아비달마 족신(足身)의 7론이나 『대비바사론』을 근거로 하면서도 이전의 논서와는 그 체계를 달리하는 법승(法勝)의 『아비담심론(阿毘曇心論)』과 이를 개량 증보한 『아비담심론경(阿毘曇心論經)』 및 법구(法救)의 『잡아비담심론(雜阿毘曇心論)』의 조직과 내용을 토대로 하여 작성된 논서이다. 이 논서의 조직은 『아비담심론』에 따라 철저하게 4성제를 기초로 한 것으로, 「계품(界品)」과 「근품(根品)」에서 제법의 본질과 작용을 밝힌 다음 「세간품(世間品)」과 「업품(業品)」「수면품(隨眠品)」에서 고(苦)의 실상과 그 원인과 조건이 되는 업과 번뇌를 밝히고, 다시 「현성품(賢聖品)」과 「지품(智品)」「정품(定品)」에서 고멸(苦滅)의 열반과 그 원인과 조건이 되는 지(智)와 선정(禪定)에 대해 논설하고 있는 것이다. 제1 「분별계품」에서는 만유의 근본이 되는 제법의 본질[體]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실천적 입장에서 유루법과 무루법을, 이론적 입장에서 유위법과 무위법을 분류한다. 그리고 다시 제법을 5온(蘊)ㆍ12처(處)ㆍ18계(界)로 분류 해석하고, 나아가 18계에 대해 유견(有見)ㆍ무견(無見), 유대(有對)ㆍ무대(無對), 선ㆍ불선ㆍ무기 등 여러 갈래로 그 특징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제2 「분별근품」에서는 만유를 차별 짓는 제법의 작용[用]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일체의 유정으로 하여금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뛰어난 힘[增上力]으로 ‘근(根)’이라 일컬어지는 22가지 존재를 분류하여 유루ㆍ무루 등의 온갖 갈래로 이것의 성질을 밝히고, 유정이 처한 온갖 상태에서 이것의 획득과 상실을 논설한 다음, 제법을 다시 색(色)ㆍ심(心)ㆍ심소(心所)ㆍ불상응행(不相應行)ㆍ무위(無爲)의 5위(位)로 나누어 불생(不生)의 무위를 제외한 4위의 구생(俱生) 관계와 그것들의 인과적 관계 즉 6인(因)ㆍ4연(緣)ㆍ5과(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3 「분별세간품」에서는 인연에 의해 조작된 결과로서의 현실세계[苦]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유정세간의 여러 다양한 형태를 밝히고, 그것의 윤회전생을 12인연의 삼세양중(三世兩重)의 인과로 설명한 다음 기세간(器世間) 즉 유정이 몸담고 있는 세계의 구조와, 나아가 일체 세간의 성(成)ㆍ주(住)ㆍ괴(壞)ㆍ공(空)의 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는 바로 4제의 고제(苦諦)를 밝히는 장이다. 제4 「분별업품」에서는 차별의 현실 세계의 직접적 원인[因]이 되는 업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선ㆍ악의 표업과 무표업과 별해탈률의 즉 수계(受戒)에 대해 논설하고, 여러 경론에서 설한 온갖 업을 다양하게 분류하며, 나아가 선ㆍ악의 10업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5 「분별수면품」에서는 현실 세계의 간접적 원인[緣], 즉 온갖 불선업의 근본원인이 되는 번뇌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98수면(隨眠)의 성질과 작용, 수면의 수증(隨增), 그리고 방론(傍論)으로 삼세실유에 관해 논설하고, 경에 설해진 여타의 번뇌에 대해 분류 해석한 다음 마지막으로 번뇌의 단멸과 이계(離繫)의 증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상의 두 품은 집제(集諦)를 밝히는 장이다. 제6 「분별현성품」에서는 번뇌소멸의 이상[滅]인 현자(賢者)와 성자(聖者)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4성제에 대해 설명하고, 성자의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는 3현위(賢位)ㆍ4선근위(善根位)와 그것의 수행법, 그리고 견도ㆍ수도ㆍ무학도와 그러한 상태에 이른 성자위, 이를테면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의 단계를 논설한 다음, 마지막으로 경에서 설한 종합적 수행도로서 37보리분법(菩提分法)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제7 「분별지품」에서는 이상 세계의 직접적 원인[因]이 되는 지(智)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번뇌의 단멸과 이계의 증득을 가능하게 하는 인(忍)과 지(智)에 대해 분별하고, 아울러 10지(智)의 상을 밝힌 다음 ‘지’에 의해 성취되는 불타의 18불공법(不共法)과 성자 등과도 공통되는 6통(通) 등의 법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제8 「분별정품」에서는 이상 세계의 간접적 원인[緣], 즉 ‘지’를 획득하는 조건이 되는 선정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4정려ㆍ4무색정 등의 여러 선정과, 수정(修定)의 공덕으로서 4무량(無量)ㆍ8해탈ㆍ10변처(遍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상의 두 품은 도제(道諦)를 밝히는 장이다. 제9 「파집아품」에서는 오로지 무아설에 입각한 법의 이론으로만 해탈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자부(犢子部)의 보특가라(補特伽羅)와, 수론(數論, Sakhya)과 승론(勝論, Vaiśeika) 의 자아에 대해 비판하고서 경량부가 설한 상속(相續)의 전변(轉變)과 차별(差別)로써 업(5온)의 인과상속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부처님의 입멸 후 성문(聲聞) 제자들의 관심은 불타의 교법을 어떻게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것인가 하는 점에 있었으며, 그 결과 생겨난 것이 아비달마 논장(論藏)이다. 부처님의 교법에 대한 정리 해석은 이미 경장(經藏) 안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부파 분열 이후 그것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마침내 경장 속에 포함시킬 수 없을 정도로 되었을 때 그것으로부터 독립하여 아비달마장(阿毘達磨藏)이라고 하는 불교성전의 새로운 장르가 성립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 부파의 경장과 율장은 부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전체적으로는 유사하지만, 논장의 경우는 그 내용을 완전히 달리하는데, 이로 인해 이 시기의 불교를 아비달마불교라고 한다. ⇒구사종(俱舍宗)"}}{{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2808&DTITLE=%AA%FC%CFi%B9F%BFi%AD%D1%AA%D9%BD%D7 阿毘達磨俱舍論]". 2013년 6월 29일에 확인|ps=<br>"阿毘達磨俱舍論:
 梵名 Abhidharmakośa-śāstra。略稱俱舍論。意譯對法藏論、聰明論。乃部派佛教教理之集大成,大毘婆沙論之綱要書。西元四五○年世親菩薩(梵 Vasubandhu)所著。漢譯本有二,一為陳天嘉四年(563),真諦所譯之阿毘達磨俱舍釋論二十二卷,世稱舊俱舍;對之,唐永徽二年(651)玄奘所譯之三十卷,歷來為法相宗之基本教本,則稱新俱舍。兩本均收於大正藏第二十九冊。<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