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견: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TedBot (토론 | 기여)
잔글 봇: 잘못된 넘겨주기 삭제를 위한 링크 정리
TedBot (토론 | 기여)
잔글 봇: 잘못된 넘겨주기 삭제를 위한 링크 정리
98번째 줄:
불교에서는 [[번뇌]]를 분류하는 여러 분류법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실천적인 입장에서 [[번뇌]]를 분류하여 선천적인 번뇌에 해당하는 [[구생기 번뇌]](俱生起煩惱)와 후천적인 번뇌에 해당하는 [[분별기 번뇌]](分別起煩惱)로 구분하는 것이다. 이 분류는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의 분류이다. [[설일체유부]]의 번뇌론에서의 용어로는 [[분별기]]는 [[견소단]](見所斷)에, [[구생기]]는 [[수소단]](修所斷)에 해당한다.
 
[[분별기 번뇌]]는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수행론에서는 [[견도]]에 도달할 때,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수행론에서는, [[설일체유부]]의 수행론에서의 [[견도]]에 해당하는, [[통달위]]에 도달할 때 모두 끊어진다. 반면, [[구생기 번뇌]]는 [[견도]] 이후의 [[수도 (불교)삼도|수도]]의 단계 또는 [[통달위]] 이후의 [[수습위]]에서 그 일부가 끊어지거나 점차로 약화되다가 최종적으로 [[성불]]할 때 완전히 끊어진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A%B5%AC%EC%83%9D%EA%B8%B0&rowno=1 俱生起(구생기)]". 2013년 2월 19일에 확인|ps=<br />"俱生起(구생기):
↔분별기(分別起). 사사(邪師)ㆍ사교(邪敎)ㆍ사사유(邪思惟) 등의 바깥 연에 의지하지 않고 나면서부터 갖추어 있는 선천적인 번뇌."}}{{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B6%84%EB%B3%84%EA%B8%B0&rowno=2 分別起(분별기)]". 2013년 2월 19일에 확인|ps=<br />"分別起(분별기):
↔구생기(俱生起). 번뇌가 일어나는데 대하여, 사사(邪師)와 사교(邪敎)에 의지하거나, 사사유(邪思惟)에 의지하여 후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에 이 번뇌를 분별기라 함."}}{{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3021&DTITLE=%AD%D1%A5%CD%B0%5F 俱生起]". 2013년 2월 19일에 확인|ps=<br />"俱生起:
109번째 줄:
수면(隨眠)은 번뇌를 뜻함. 견도(見道)에서 끊는 88번뇌와 수도(修道)에서 끊는 10번뇌를 통틀어 일컬음. 견도에서 끊는 견혹(見惑)에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견(見取見)·계금취견(戒禁取見)·탐(貪)·진(瞋)·치(癡)·만(慢)·의(疑)가 있는데, 이를 삼계(三界) 각각에 사제를 적용시키면 욕계의 고제에서 끊는 번뇌에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견(見取見)·계금취견(戒禁取見)·탐(貪)·진(瞋)·치(癡)·만(慢)· 의(疑)의 10번뇌, 집제에서 끊는 번뇌에는 위의 10번뇌 가운데 유신견과 변집견과 계금취견을 제외한 7번뇌, 멸제도 집제와 마찬가지로 7번뇌, 도제에서 끊는 번뇌에는 유신견과 변집견을 제외한 8번뇌이므로 합계 32번뇌. 또 색계에서는 욕계의 사제 각각에 진(瞋)이 제외되므로 고제에 9번뇌, 집제에 6번뇌, 멸제에 6번뇌, 도제에 7번뇌, 합계 28번뇌. 무색계도 색계와 마찬가지로 28번뇌. 따라서 삼계의 견혹은 88번뇌. 그리고 수도에서 끊는 수혹(修惑)은 욕계에 탐(貪)·진(瞋)·치(癡)·만(慢), 색계와 무색계에서는 각각 탐(貪)·치(癡)·만(慢)이므로 10번뇌."}} 반면, [[유식유가행파]]의 논서인 《[[대승오온론]]》{{.c}}《[[성유식론]]》 등에 따르면, 유신견{{.cw}}[[변집견]]{{.cw}}사견{{.cw}}[[견취]]{{.cw}}[[계금취]]의 [[5견]] 가운데 유신견{{.cw}}[[변집견]]의 2견에는 [[구생기]]와 [[분별기]]의 2종류가 있다. 이에 비해 [[사견]]{{.cw}}[[견취]]{{.cw}}[[계금취]]의 3견에는 [[분별기]]의 1종류만이 있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5932&DTITLE=%A4%C0%A7O%B0%5F 分別起]". 2013년 2월 19일에 확인}}{{sfn|세친 조, 현장 한역|T.1612|loc=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612_p0849b04 T31n1612_p0849b04 - T31n1612_p0849b05]. 번뇌심소의 구생기와 분별기 구분|ps=<br />"諸煩惱中後三見及疑唯分別起。餘通俱生及分別起。"}}{{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K.618, T.1612|loc=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371&startNum=6 6 / 12]. 번뇌심소의 구생기와 분별기 구분|ps=<br />"여러 번뇌 가운데 뒤의 세 가지 견과 의혹은 분별로 일어남[分別起]이고, 나머지는 선천적으로 일어남[俱生起]과 분별로 일어남에 통한다."}}
 
즉, [[유식유가행파]]에 따르면 유신견에는 '''분별기 유신견'''(分別起有身見)과 '''구생기 유신견'''(俱生起有身見)의 2종류가 있다. [[분별기 유신견]]은 [[사사 (불교)|사사]](邪師: 그릇된 스승){{.cw}}[[사교 (불교)|사교]](邪敎: 그릇된 가르침) 또는 [[사사유]](邪思惟: 그릇된 사유)에 [[불교 용어 목록/소#소의|근거]]하여 후천적으로 습득된 [[번뇌]]이며 [[견도]] 또는 [[통달위]]에 도달할 때 완전히 끊어진다. [[구생기 유신견]]은 [[견도]] 이후의 [[수도 (불교)삼도|수도]] 또는 [[통달위]] 이후의 [[수습위]]에서 점차로 약화되다가 [[성불]]할 때 즉 [[구경위]]에서 완전히 끊어진다.{{sfn|佛門網|loc="[http://dictionary.buddhistdoor.com/word/32620/%E6%9C%89%E8%BA%AB%E8%A6%8B 有身見]". 2013년 2월 19일에 확인}}{{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D%8F%89%EB%93%B1%EC%84%B1%EC%A7%80&rowno=1 平等性智(평등성지)]". 2013년 1월 27일에 확인}} [[설일체유부]]와 [[유식유가행파]]의 유신견{{.cw}}[[변집견]]에 대한 견해 차이는 비록 경지가 높아질수록 [[아치]](我癡){{.cw}}[[아견]](我見){{.cw}}[[아만]](我慢){{.cw}}[[아애]](我愛)의 [[4번뇌]]의 힘이 약화되기는 하지만 완전히 끊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불]]하기 직전까지 [[제7말나식]]이 이들 [[4번뇌]]와 항상 [[상응]]한다는 [[유식유가행파]]의 교의에 기인한다. 달리 말하면, 유신견{{.cw}}[[변집견]]에 대한 견해 차이는 [[6식]] 외에 [[말나식]]과 [[아뢰야식]]의 2가지 [[식 (불교)|식]]이 더 존재한다는 [[인식론]] 또는 [[심식론]]에 따른 차이이다.
 
==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