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용어 목록 (ㅎ):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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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sup style="color: blue">74)</sup> 수(受) 등의 법은 처소가 없기 때문에 바로 원근을 분별할 수 없으며, 다만 그것들의 소의가 미치는 힘에 따라 원근을 분별할 수 있을 뿐이다."}}
 
이미 생겨난 [[색 (불교)|색]]{{.cw}}[[수 (불교)|수]]{{.cw}}[[불교 용어 목록/삽#상|상]]{{.cw}}[[행 (불교)|행]] 또는 [[식 (불교)심의식|식]]으로 아직 [[낙사|없어지지]][落謝] 않은 것을 뜻한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1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04c19 T29n1558_p0004c19]. 현재(現在: 현재의 것)|ps=<br>"已生未謝名現在。"}}{{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1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36 36 / 1397]. 현재(現在: 현재의 것)|ps=<br>"이미 생겨났지만 아직 낙사(落謝)하지 않은 색을 일컬어 '현재의 것'이라고 하였다."}}
 
==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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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식==
 
'''현행식'''(現行識, {{llang|sa|[[:en:pravṛtti-vijñāna|<span style="color: black">pravṛtti-vijñāna</span>]]}})은 [[현재 (불교)|현재]] 시점에서 나타나 활동하고 있는 [[마음 (불교)|마음]], 즉 [[식 (불교)심의식|식]](識)을 말한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에서는 [[일체법]]이 [[시간 (불교)#3세: 과거·현재·미래|과거]]{{.cw}}[[현재 (불교)|현재]]{{.cw}}[[시간 (불교)#3세: 과거·현재·미래|미래]]의 [[3세]]에 걸쳐 항상 존재한다고 보았는데, [[일체법]]에는 [[심법]](心法) 즉 [[마음 (불교)|마음]] 또는 [[식 (불교)심의식|식]](識)이 포함된다. [[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현행]](現行)이란 [[시간 (불교)#3세: 과거·현재·미래|미래]]에 존재하는 [[법 (불교)|법]]이 [[인연]]이 갖추어짐에 따라 [[현재 (불교)|현재]]의 [[법 (불교)|법]]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심법]](心法: 마음, 식, 즉 6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현행식]]이란 [[인연화합]]에 의해 [[시간 (불교)#3세: 과거·현재·미래|미래]]의 [[식 (불교)심의식|식]](심법, 마음)이 [[현재 (불교)|현재]]에 나타나 있는 것을 말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7305&DTITLE=%B2{%A6%E6 現行]". 2012년 10월 11일에 확인}}
 
반면,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는 [[아뢰야식]](阿賴耶識)에 [[일체법]]의 [[종자 (불교)|종자]]가 함장되어 있고 [[인연]]이 갖추어지면 그 [[인연]]을 따라 해당 [[종자 (불교)|종자]]가 [[전변]]하여 나타난다는 입장을 가졌다.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현행]](現行)이란 [[아뢰야식]]에 함장된 [[법 (불교)|법]]의 [[종자 (불교)|종자]]가 [[인연]]이 갖추어짐에 따라 [[현재 (불교)|현재]]의 [[법 (불교)|법]]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심법]](心法: 마음, 식, 특히 7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인연화합]]에 의해 [[아뢰야식]]이 [[전변]]하여 현재 시점의 [[7식]](말나식과 6식)으로 나타난다고 보았고 이렇게 나타난 [[7식]]을 [[현행식]]이라고 하였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7305&DTITLE=%B2{%A6%E6 現行]". 2012년 10월 11일에 확인}} 즉, [[오근과 육근#안근|시각]]{{.cw}}[[청각기관 (불교)|청각기관]]{{.cw}}[[후각기관 (불교)|후각기관]]{{.cw}}[[오근과 육근#설근|미각기관]]{{.cw}}[[촉각기관 (불교)|촉각기관]]{{.cw}}[[의근|사고력]]을 매개로 하는 6가지 인식기능인 [[6식]](六識)과 이들 [[6식]]에 수반되는 [[자아의식]]인 [[말나식]](末那識)은 [[잠재의식]]인 [[아뢰야식]](阿賴耶識)에 대하여 '현재화된 식, 현행하는 식 또는 현세적인 식'이라는 의미에서 [[현행식]]이라 불린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7305&DTITLE=%B2{%A6%E6 現行]". 2012년 10월 11일에 확인}} 또한 이들 [[7식]](말나식과 6식)은 '아뢰야식이 전변하여 현재 나타나 있는 식'이라는 의미에서 [[전식 (불교)|전식]](轉識)이라고도 불린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23376&DTITLE=%C2%E0%C3%D1 轉識]". 2012년 10월 11일에 확인}}{{sfn|황욱|1999|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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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정의에서 나오는 [[지 (불교)|지]](智){{.cw}}[[견 (불교)|견]](見){{.cw}}[[명신|명]](明){{.cw}}[[각 (불교)|각]](覺){{.cw}}[[해 (불교)|해]](解){{.cw}}[[혜 (불교)|혜]](慧){{.cw}}[[광 (불교)|광]](光){{.cw}}[[위파사나|관]](觀)의 8가지는 모두 [[혜 (불교)|혜]](慧) 즉 [[반야]](般若) 즉 [[지혜]](智慧, 知慧)의 다른 이름이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2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135a20 T29n1558_p0135a20 - T29n1558_p0135a28].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19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178 1178 / 1397].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
 
예를 들어, [[마음 (불교)|마음]]은 [[심 (불교)|심]](心)과 [[의 (불교)|의]](意)와 [[식 (불교)심의식|식]](識), 즉 [[집기]](集起){{.cw}}[[사량]](思量){{.cw}}[[요별]](了別)이라는 3가지 다름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이들 3가지 각각의 이름은 그것이 부각시켜 드러내는 뜻은 다를지라도 그 본질, 즉 이 이름들이 가리키는 존재는 [[마음 (불교)|마음]]으로 동일하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21c16 T29n1558_p0021c16 - T29n1558_p0021c26]. 마음의 다른 이름|ps=<br>"然心心所於契經中隨義建立種種名想。今當辯此名義差別。頌曰。<br>
  心意識體一  心心所有依<br>
  有緣有行相  相應義有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