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용어 목록 (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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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
 
'''오작'''(惡作)은 이전의 잘못된 행위를 미워한다는 뜻으로, 이전의 잘못된 행위를 후회한다는 뜻의 [[악작 (마음작용)|악작]](惡作) 또는 [[회 (마음작용)|회]](悔)의 [[마음작용]]의 다른 말이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7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35c11 T31n1585_p0035c11 - T31n1585_p0035c14]. 회(悔)심소|ps=<br>"悔謂惡作。惡所作業追悔為性。障止為業。此即於果假立因名。先惡所作業後方追悔故。悔先不作亦惡所攝。如追悔言我先不作如是事業。是我惡作。"}}{{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K.614, T.1585|loc=제7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897&startNum=348 348 / 583]. 회(悔)심소|ps=<br>"‘회(悔)심소’<sup style="color: blue">3)</sup>는 지은 것을 미워하는 것[惡作]을 말한다. 지은 업을 미워하여 후회함을 체성으로 하고, 사마타[止]를 애[障]함을 업으로 한다[障止為業]. 이것은 곧 결과에 대해서 원인의 가립한 것이다. 먼저 지은 업을 미워하고, 나중에 비로소 후회하기 때문이다. 이전에 하지 않은 것을 뉘우치는 것도 역시 오작(惡作)에 포함된다. 후회해서 말하는 것과 같이, '내가 이전에 이러한 일을 하지 않은 것은 나의 오작(惡作)이라[我先不作如是事業 是我惡作]'고 말한다.<br><sup style="color: blue">3)</sup> 회(悔, kaukṛtya)심소는 ‘뉘우침’, ‘후회’, 즉 이전에 지은 업을 후회하고 싫어하는 심리작용이다. 오작(惡作)이라고도 한다. 뉘우쳐서 행동을 선(善), 수행으로 가게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선행(善行)을 했던 것을 후회하면서 자신을 더욱 괴롭힌다."}}{{sfn|황욱|1999|p=72. 회(悔)심소|ps=<br>"‘惡作’은 ‘悔[Kaukṛtya]’라고도<sup style="color: blue">262)</sup>, 이미 지었거나 아직 짓지 않은 선과 악의 일에 대하여 染汚이건 染汚가 아니건 섭섭하게 여기어 후회하고 변화를 좇는 것을 體로 삼고, 奢摩他[Śamatha, 止]를 장애하는 것으로써 業을 삼는다.<sup style="color: blue">263)</sup> 즉, 이전에 지은 바 업[所作業]을 기억하여 그것을 미워하고 싫어한다는 의미로서, 그러한 작용을 嫌惡함으로 말미암아 후회하는 것으로써 그 性用을 삼고, 그것에 의하여 奢摩他[Śamatha, 止]를 장애하는 것으로써 業用을 삼는다.<sup style="color: blue">264)</sup> 그런데 이 ‘惡作’의 뜻에 대하여 大小乘 사이에 견해차이가 있다. 즉 俱舍宗에서는 ‘所作의 惡事를 나중에 추억하여 後悔한다’라는 의미로 보았고, 唯識宗에서는 ‘所作의 惡事를 嫌惡한다’라는 의미로 해석하였다. 따라서 ‘惡’에 대한 발음을 俱舍宗에서는 ‘악’이라고 하여 ‘악작’으로 발음하였고, 唯識宗에서는 ‘오’라고 하여 ‘오작’이라고 발음하였던 것이다.265}
한편 《대승아비달마집론》에서는 樂作·不樂作·應作·不應作에 의지하는 것으로 愚癡의 부분으로서 마음이 추억하여 후회하는 것을 體로 하고, 善이거나 不善이거나 無記이거나 時이거나 非時이거나 應爾이거나 不應爾이거나 능히 마음이 머무는 것을 장애하는 것을 業으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sup style="color: blue">266)</sup>
<br><sup style="color: blue">262)</sup> 《唯識三十論頌》(《大正藏》 31,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6_p0060c02 p.60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