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식: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 봇: 잘못된 넘겨주기 삭제를 위한 링크 정리 |
잔글 봇: 잘못된 넘겨주기 삭제를 위한 링크 정리 |
||
122번째 줄:
[[5식]]과 구생(俱生)하는 [[혜 (마음작용)|혜]]는 능히 결탁(決度)하지 않기 때문이다.<sup style="color: blue">78)</sup> 이를테면 먼저 심려(審慮, 심사숙고의 뜻)하고 결탁하는 것을 일컬어 '견'이라고 한다. 그런데 [[5식]]과 구생하는 [[혜 (마음작용)|혜]]는 이와 같은 공능이 없으니, [[무분별]][→ 불확정적인 인식을 말함, [[반야바라밀]]의 [[무분별지]]가 아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5식상응의 혜는] 비견(非見)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준하여 그 밖의 염오하거나 염오하지 않은 혜와, 아울러 그 밖의 온갖 법도 비견임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sup style="color: blue">79)</sup>
<br /><sup style="color: blue">78)</sup> [[자성분별]]만을 본질로 하는 [[전5식]]과 상응하는 [[선혜]](善慧)를 어떻게 [[세간의 정견]]에 포함시킬 수 있는가 하는 뜻의 물음. 여기서 '결탁(決度, saṃtīraṇa)'은 확인 판단의 뜻이다.
<br /><sup style="color: blue">79)</sup> [[유신견]] 등의 [[5견]] 이외 [[탐 (마음작용)|탐]] 등과 상응하는 [[혜 (마음작용)|혜]]나 [[의식 (불교)|의식]]상응의 [[혜 (마음작용)|혜]]를 제외한 그 밖의 [[혜 (마음작용)|혜]], [[안근
《[[구사론]]》에서는 '''심려결탁'''(審慮決度)이 곧 [[견 (불교)|견]](見: 견해)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보다 정확히는, "[[심려]]한 후 [[결탁]]하는 것을 [[견 (불교)|견]](見: 견해)이라 이름한다[審慮為先決度名見]"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6식]](六識) 중 [[전5식]]은 '심려한 후 결탁하는 능력', 즉 [[견 (불교)|견]](見)의 능력을 지니고 있지 않으며 이 능력은 [[6식]] 중에서 오직 [[제6의식]]만이 가지고 있다고 말하여, [[전5식]]과 [[제6의식]]을 분별하고 있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2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10c16 T29n1558_p0010c16 - T29n1558_p0010c20]. 견(見)|ps=<br />"何故世間正見唯意識相應。以五識俱生慧不能決度故。審慮為先決度名見。五識俱慧無如是能。以無分別是故非見。准此所餘染無染慧及諸餘法非見應知。"}}{{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2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86 86 / 1397]. 견(見)|ps=<br />"어떠한 이유에서 [[세간의 정견]]은 오로지 [[의식 (불교)|의식]]과 상응하는 것이라고 한 것인가?
[[5식]]과 구생(俱生)하는 [[혜 (마음작용)|혜]]는 능히 결탁(決度)하지 않기 때문이다.<sup style="color: blue">78)</sup> 이를테면 먼저 심려(審慮, 심사숙고의 뜻)하고 결탁하는 것을 일컬어 '견'이라고 한다. 그런데 [[5식]]과 구생하는 [[혜 (마음작용)|혜]]는 이와 같은 공능이 없으니, [[무분별]][→ 불확정적인 인식을 말함, [[반야바라밀]]의 [[무분별지]]가 아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5식상응의 혜는] 비견(非見)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준하여 그 밖의 염오하거나 염오하지 않은 혜와, 아울러 그 밖의 온갖 법도 비견임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sup style="color: blue">79)</sup>
<br /><sup style="color: blue">78)</sup> [[자성분별]]만을 본질로 하는 [[전5식]]과 상응하는 [[선혜]](善慧)를 어떻게 [[세간의 정견]]에 포함시킬 수 있는가 하는 뜻의 물음. 여기서 '결탁(決度, saṃtīraṇa)'은 확인 판단의 뜻이다.
<br /><sup style="color: blue">79)</sup> [[유신견]] 등의 [[5견]] 이외 [[탐 (마음작용)|탐]] 등과 상응하는 [[혜 (마음작용)|혜]]나 [[의식 (불교)|의식]]상응의 [[혜 (마음작용)|혜]]를 제외한 그 밖의 [[혜 (마음작용)|혜]], [[안근
{{인용문|何故世間正見唯意識相應。以五識俱生慧不能決度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