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수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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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sup style="color: blue">20)</sup> 즉 욕탐수면은 대개 외적 대상 즉 5욕경(欲境)을 소연으로 하여 일어나는 외문전(外門轉)이다."}}
 
첫째, [[욕탐]]은 [[욕계]] 중의 [[탐 (근본번뇌)|탐]]을 말하고 [[유탐]]은 [[색계]]와 [[무색계]] 중의 [[탐 (근본번뇌)|탐]]을 말하는데, [[색계]]와 [[무색계]]에서는 [[탐 (근본번뇌)|탐]]이 대개 내문(內門) 즉 [[내적인]] [[불교 용어 목록/경#경계|경계]]에 의탁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유탐]](有貪)'이라는 명칭을 설정하게 된 것이다. 즉, '[[십이연기설#(10) 유(有)|유]](有) 즉 존재'란 [[내외]]의 [[일체]](一切)의 [[존재 (불교)|존재]]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유탐]](有貪)'처럼 [[상2계]]라는 [[불교 용어 목록/경#경계|경계]] 즉 [[세력권]]의 문맥에서의 '[[십이연기설#(10) 유(有)|유]](有) 즉 존재'는 [[내적인]] 존재, 즉 정려심과 그것의 [[의지처]]인 신체([[소의신]])를 가리키게 된다. [[불교 용어 목록/삽#상계|상계]]의 [[유정 (불교)중생|유정]]은 이미 [[욕탐]]을 떠났기 때문에 [[외적인]] [[불교 용어 목록/경#경계|경계]]인 [[오경 (불교)|5경]]에 [[집착]]하여 [[5욕]]을 [[일으키는]] 일이 없으며, 오로지 [[선정]]과 자신([[소의신]])에 대해서만 [[미착]](味著)한다. 이러한 [[차별 (불교)|차별]]이 있기 때문에 [[탐 (근본번뇌)|탐]]을 [[욕탐]]과 [[유탐]]으로 나눈 것이다.
 
둘째, [[상2계]]에서의 존재[有]가 [[해탈]]한 상태라는 생각을 일으키는 [[유정 (불교)중생|유정]]들이 있는데, 이러한 생각을 막기 위해서 [[유탐]]을 설정한 것이다. 즉 [[불교 용어 목록/삽#상계|상계]]에 대해 '유탐'이라는 명칭의 [[수면 (불교)|수면]]을 설정하여 [[색계]]와 [[무색계]]에서의 존재[有]가 참된 [[해탈]]이 아님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현생]]에서 [[무상정]](無想定)을 닦아 [[내생]]에 [[색계]]의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나면 그 [[불교 용어 목록/수#수명|수명]]이 5백 [[대겁]] 동안 지속되는데 [[범부]]나 [[외도 (불교)|외도]]는 이것을 [[해탈]]로 여긴다. 이러한 생각이 그릇된 것임을 나타내기 위해 [[탐 (근본번뇌)|탐]]을 [[욕탐]]과 [[유탐]]으로 나누어 [[유탐]]을 특히 설정한 것이다.
 
===현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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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집론]]》과 《[[잡집론]]》에서는 [[7수면]]과 [[불교 용어 목록/삼#삼구|욕구]](欲求){{.cw}}[[불교 용어 목록/삼#삼구|유구]](有求){{.cw}}[[불교 용어 목록/삼#삼구|범행구]](梵行求)의 [[불교 용어 목록/삼#삼구|3구]](三求)를 관련시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sfn|무착 조, 현장 한역|T.1605|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605_p0677a18 T31n1605_p0677a18 - T31n1605_p0677a29]. 7수면(七隨眠)}}{{sfn|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K.572, T.1605|loc=제4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364&startNum=77 77 / 159]. 7수면(七隨眠)}}{{sfn|안혜 조, 현장 한역|T.1606|loc=제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606_p0724a10 T31n1606_p0724a10 - T31n1606_p0724a22]. 7수면(七隨眠)}}{{sfn|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K.576, T.1605|loc=제6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365&startNum=153 153 / 388]. 7수면(七隨眠)}}
 
[[불교 용어 목록/삼#삼구|욕구]](欲求)를 아직 [[떠나지]] 못한 [[유정 (불교)중생|유정]]의 경우, 그 이유는 [[욕애수면]]과 [[진에수면]]이 [[수증]](隨增)하였기 때문이다. 즉, [[불교 용어 목록/삼#삼구|욕구]](欲求)를 [[발동근거]]로 하여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이 [[증장]]한 것이 아니라 [[욕애수면]]과 [[진에수면]]이 [[증장]]하였기 때문이다.
<!--집론: 若未離欲求者。由欲愛瞋恚隨眠之所隨增。-->
<!--집론: 만약 욕구를 여의지 못하면 그 욕애와 진에에 연유된 수면이 증가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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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집론: 만약 욕구(欲求)를 여의지 못하면 그 욕애(欲愛)와 진에로 말미암은 수면의 소수면(所隨眠)이 그 문에 의지해서 이 두 가지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
 
[[불교 용어 목록/삼#삼구|유구]](有求)를 아직 [[떠나지]] 못한 [[유정 (불교)중생|유정]]의 경우, 그 이유는 [[유애수면]]이 [[수증]](隨增)하였기 때문이다. 즉, [[불교 용어 목록/삼#삼구|유구]](有求)를 [[발동근거]]로 하여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이 [[증장]]한 것이 아니라 [[유애수면]]이 [[증장]]하였기 때문이다.
<!--집론: 未離有求者。由有愛隨眠之所隨增。-->
<!--집론: 유구(有求)를 여의지 못하면 유애에 연유된 수면이 증가하고, -->
453번째 줄:
<!--잡집론: 유구(有求)를 여의지 못하면 유애(有愛)에 연유한 수면의 소수면이, -->
 
'''사범행구'''(邪梵行求), 즉 [[범행구]]의 반대, 즉 '[[8사행]]에 대한 구함'을 아직 [[떠나지]] 못한 [[유정 (불교)중생|유정]]의 경우, 그 이유는 [[만수면]]{{.cw}}[[무명수면]]{{.cw}}[[견수면]]{{.cw}}[[의수면]]이 [[수증]](隨增)하였기 때문이다. 즉, [[범행구]]를 [[발동근거]]로 하여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이 증장한 것이 아니라 이들 네 가지 수면들 중 어느 하나 혹은 다수가 [[증장]]하였기 때문이다. 즉, 실제로는 [[범행구]]가 아니라 [[사범행구]]였기 때문에 [[만수면]]{{.cw}}[[무명수면]]{{.cw}}[[견수면]]{{.cw}}[[의수면]]이 [[증장]]한 것이다.
<!--집론: 未離邪梵行求者。由慢無明見。疑隨眠之所隨增。-->
<!--집론: 삿된 것을 여의지 못하고 범행(梵行)을 추구하면 만ㆍ무명ㆍ견ㆍ의에 연유된 수면이 증가하게 된다. -->
459번째 줄:
<!--잡집론: 삿된 것을 여의지 못하고 범행(梵行)을 추구하게 되면, 만ㆍ무명ㆍ견ㆍ의에 연유한 수면의 소수면이 증가되게 된다. -->
 
예들 들어, [[유정 (불교)중생|유정]]이 약간의 [[불교 용어 목록/ㄷ#대치|대치]](對治)를 [[득 (불교)|득]]하여 문득 [[불교 용어 목록/경#교|교]](憍)와 [[만 (불교)|만]](慢)의 [[마음작용]]을 일으키는 것이 [[사범행구]](邪梵行求)에 해당한다. 또한, 이것은 [[9결]] 가운데 [[불교 용어 목록#견결|견결]], 즉 [[살가야견]]{{.cw}}[[변집견]]{{.cw}}[[사견]]의 [[3견]](三見)에 해당한다.
<!--집론: 由彼眾生得少對治便生憍慢。-->
<!--집론: 중생이 약간의 대치도(對治道)를 성취하고 교만을 부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