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천: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TedBot (토론 | 기여)
잔글 봇: 잘못된 넘겨주기 삭제를 위한 링크 정리
TedBot (토론 | 기여)
잔글 봇: 잘못된 넘겨주기 삭제를 위한 링크 정리
100번째 줄: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이번 생에서 [[무상정]](無想定)을 닦아서 성취하면 그 힘에 의해 [[다음 생]]에는 무상천에 태어난다. 무상천에 태어나는 [[유정 (불교)중생|유정]]의 [[소의신]](所依身, 즉 신체)의 키는 500[[유순]](由旬)이고 수명은 500[[대겁]](大劫)이다. 그리고 그 수명인 500[[대겁]](大劫)동안 [[마음 (불교)|마음]](즉 [[6식]])이 [[현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심]](無心)의 상태로 지내게 되는데, [[외도 (불교)|외도]](外道)는 이 상태를 [[열반]] 또는 [[해탈]]의 경지로 간주한다고 한다. 하지만, 500[[대겁]]이 지나면 마치 긴 잠에서 깨어나듯이 다시 [[욕계]]로 태어난다고 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7064&DTITLE=%B5L%B7Q%A4%D1 無想天]". 2013년 1월 9일에 확인}}{{sfn|무착 조, 현장 한역|T.1602|loc=제1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602_p0484b09 T31n1602_p0484b09 - T31n1602_p0484b11]. 무상천(無想天)|ps=<br>"無想天者。謂先於此間得無想定。由此後生無想有情天處。不恒現行諸心心法滅性。"}}{{sfn|무착 지음, 현장 한역|K.571, T.1602|loc=제1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361&startNum=37 37 / 293]. 무상천(無想天)|ps=<br>"무상천(無想天)<sup style="color: blue">182)</sup>은 먼저 여기에서 무상정을 얻고 이것으로 인하여 다음에 무상유정천처(無想有頂天處)에 나게 되어, 항상 여러 심왕법과 심소법을 현행하지 않고 멸하는 성품이다.<br><sup style="color: blue">182)</sup> 무상천(無想天, asaṁjñā-deva)은 색계의 제4정려에 속한 하늘로서 무상유정천(無想有頂天){{.cw}}소광천(少廣天){{.cw}}복덕천(福德天)이라고도 한다. 무상정을 닦아서 그 힘에 의해 무상천에 태어나 500대겁(大劫)동안 6식(識)이 현기(現起)하지 않는다. 외도는 이것을 최고의 열반의 경지로 간주한다. 하지만 500대겁 후에 마치 오랜 수면에서 깨어나듯이 원래 욕계의 정신상태로 떨어진다고 한다. 설일체유부{{.cw}}경량부에서는 색계 제4선(禪)의 광과천(廣果天)의 일부로 본다."}}{{sfn|미륵 조, 현장 한역|T.1579|loc=제5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0n1579_p0607a28 T30n1579_p0607a28 - T30n1579_p0607b14]. 무상천(無想天)|ps=<br>"問依何分位建立無想定滅盡定及無想天。此三各有幾種。答依已離遍淨貪未離上貪出離想作意為先。名滅分位。建立無想定。此復三種。自性者唯是善。補特伽羅者在異生相續。起者先於此起。後於色界第四靜慮當受彼果。依已離無所有處貪止息想作意為先。名滅分位。建立滅盡定。此復三種。自性者唯是善。補特伽羅者在聖相續。通學無學。起者先於此起。後於色界重現在前。託色所依方現前故。此據未建立阿賴耶識教。若已建立於一切處皆得現前。依已生無想有情天中名滅分位。建立無想此亦三種。自性者無覆無記。補特伽羅者唯異生性。彼非諸聖者。起者謂能引發無想定思。能感彼異熟果。後想生已是諸有情便從彼沒。"}}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148번째 줄:
====아비달마순정리론: 무상과====
 
'''무상과'''(無想果, {{llang|sa|[[:en:āsaṃjñika|<span style="color: black">āsaṃjñika</span>]]}})는 '''무상'''(無想, {{llang|sa|[[:en:āsaṃjña|<span style="color: black">āsaṃjña</span>]]}})이라고도 하며, [[무상유정천]](無想有情天: 색계 제4선의 제3천인 광과천)에서 작용하는 [[법 (불교)|법]][實有物]으로서, [[유정 (불교)중생|유정]]이 [[무상유정천]]에 있는 동안에는 마치 방죽이 강물을 막는 것처럼 미래의 [[심법]]과 [[심소법]]을 차단하여 생기하지 않게 한다. 이런 뜻에서 [[무상과]]를 심{{.cw}}심소를 소멸시키는 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법 (불교)|법]]은 [[무상정]](無想定)에 의해 초래되는 [[이숙과]](異熟果)이다. 그리고 [[무상정]]에 의해 초래된 수명의 양이 그 세력을 다하면 반드시 다시 [[욕계]]에 태어난다.{{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2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400c07 T29n1562_p0400c07 - T29n1562_p0401a01]. 무상과(無想果)|ps=<br>"無想者何。頌曰。
  無想無想中  心心所法滅<br>
  異熟居廣果<br>
185번째 줄:
'''무상이숙'''(無想異熟)은 3가지 승생(勝生: 뛰어나게 태어남) 즉, [[색계]]의 세 가지 존재 상태 가운데 하나이다.
 
3가지 승생 중 첫째는 [[이생]](異生: 즉 범부)이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나는 것 즉 무상이숙이고, 둘째는 [[유정 (불교)중생|유정]]이 [[유상천]](有想天)에 태어나는 것으로 [[색계 18천]](十八天) 가운데 [[광과천]](廣果天) 이하에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셋째는 [[성인 (불교)|성자]]가 [[정거천]](淨居天)에 태어나는 것으로, [[정거천]]이란 [[색계 18천]](十八天) 가운데 [[무번천]](無煩天) 이상의 [[5정거천]](五淨居天), 즉 [[무번천]](無煩天){{.cw}}[[무열천]](無熱天){{.cw}}[[선현천]](善現天){{.cw}}[[선견천]](善見天){{.cw}}[[색구경천]](色究竟天)을 말하며, [[성문 (불교)|성문]](聲聞) 제3과인 [[아나함과]]([[불환과]])를 증득한 [[성인 (불교)|성자]]가 태어나는 곳이다.{{sfn|미륵 조, 현장 한역|T.1579|loc=제9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0n1579_p0320c10 T30n1579_p0320c10 - T30n1579_p0320c11]. 색계에서의 3가지 승생|ps=<br>"又色界中有三種勝生。一者異生無想天生。二者有想天生。三者淨居天生。"}}{{sfn|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K.614, T.1579|loc=제9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09&startNum=256 256 / 829]. 색계에서의 3가지 승생|ps=<br>"또한 색계(色界)에도 세 가지 뛰어나게 태어나는 것이 있으니, 첫째는 이생(異生)<sup style="color: blue">33)</sup>이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나는 것이고, 둘째는 유상천(有想天)에 태어나는 것<sup style="color: blue">34)</sup>이고, 셋째는 정거천(淨居天)에 태어나는 것<sup style="color: blue">35)</sup>이다.
<br><sup style="color: blue">33)</sup> 범부는 선업(善業) 또는 악업(惡業)을 지어서 인(人)과 천(天)의 선취(善趣)에 태어나기도 하고,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에 태어나기도 한다. 이와 같이 그 태어나는 장소가 갖가지로 다르므로 이생(異生)이라고 하는 것이다.
<br><sup style="color: blue">34)</sup> 색계 18천(天) 가운데 광과천(廣果天) 이하의 유정(有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