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불상응행법 (아비달마순정리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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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득(非得)===
[[비득|비득]](非得, {{llang|sa|[[:en:aprāpti|<span style="color: black">aprāpti</span>]]}})은 [[득 (불교)|득]](得)의 반대를 말한다. 즉, [[불획]](不獲, {{llang|sa|[[:en:apratilambha|<span style="color: black">apratilambha</span>]]}})과 [[불성취]](不成就, {{llang|sa|[[:en:asamanvāgama|<span style="color: black">asamanvāgama</span>]]}})를 말한다. 아직 얻지 못한 것의 비득을 '불획'이라 하고, 이미 상실한 것의 비득을 '불성취'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이생 (불교) 용어 목록/이#이생|이생]](異生, pṛthagjana, 즉 [[범부]])이란 아직 [[성법]](聖法)을 [[획득]]하지 못한 사람들, 즉 [[성법]]의 [[불획]](不獲)을 [[자성]]으로 삼는 사람들을 말한다.{{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2권. p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396c19 T29n1562_p0396c19 - T29n1562_p0397a12]. 득(得)과 비득(非得)}}{{sfn|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6, T.1562|loc=제12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54&startNum=540 540-542 / 3087]. 득(得)과 비득(非得)}}
 
===(3) 동분(同分)===
205번째 줄:
[[무상정]]은 [[제4정려]](색계 제4선)에서 존재한다. 그리고 [[무상과]]가 [[이숙과]]로서 [[무기성]]임에 비해 [[무상정]]은 [[삼성 (불교)|선성]](善性)이다. 언제 그 [[과보]]를 받는가라는 면에서 살펴보면, [[무상정]]은 [[순생수업]](順生受業)이다. 그리고, [[무상정]]은 [[이염득]](離染得)이 아닌 [[가행득]](加行得)이다. 즉, [[제3정려]]를 떠나 [[제4정려]]에 도달할 때 자동으로 획득되는, 즉 [[제3정려]]의 [[번뇌]][染]를 벗어날[離] 때 자동으로 획득되는 상태 또는 성취가 아니며, [[제4정려]]의 상태에서 별도로 목표로 삼아 노력[加行]함으로써 도달되는 상태 또는 성취이다. 그러나 [[무상정]]은 [[성인 (불교)|성자]]가 닦는 [[선정]]이 아니다. [[성인 (불교)|성자]]에게는 무용한 [[선정]]이다. 즉 [[성인 (불교)|성자]]들이 별도로 목표로 삼아 성취하고자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는 [[선정]]이 아니다.{{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2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401a02 T29n1562_p0401a02 - T29n1562_p0401b13]. 무상정(無想定)}}{{sfn|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6, T.1562|loc=제12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54&startNum=574 574-577 / 3087]. 무상정(無想定)}}
 
바른 견해를 가지지 못한 [[이생 (불교) 용어 목록/이#이생|이생]](異生: [[범부]])과 [[외도 (불교)|외도]]는 [[무상 (불상응행법)|무상]](無想)이 바로 참된 [[해탈]]이며 [[무상정]]이 [[출리도]](出離道)라는 견해와 주장을 가지며, 따라서 [[무상 (불상응행법)|무상]]을 [[증득]]하기 위해 [[무상정]]을 닦곤 한다. 반면 바른 견해를 가진 모든 [[성인 (불교)|성자]]는 [[무상정]]을 참된 [[해탈]]이나 참된 [[출리도]]로 여기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무상정]]을 '이생의 선정', 즉 [[이생 (불교) 용어 목록/이#이생|이생]](異生: [[범부]]) 또는 [[외도 (불교)|외도]]가 닦는 [[선정]]이라는 뜻에서 [[이생정]](異生定)이라고도 한다.{{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2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401a02 T29n1562_p0401a02 - T29n1562_p0401b13]. 무상정(無想定)}}{{sfn|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6, T.1562|loc=제12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54&startNum=574 574-577 / 3087]. 무상정(無想定)}}
 
===(6) 멸진정(滅盡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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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진정]]은 [[무색계]]의 변지(邊地: 최고위인 제4지)인 [[비상비비상처지]](非想非非想處地)에서 존재한다. [[멸진정]]을 [[3성 (불교)|3성]](三性)에 따라 분별해보면 오로지 [[삼성 (불교)|선성]](善性)이며 [[염오무기]]가 아니다. 언제 그 [[과보]]를 받는가라는 면에서 살펴보면, [[멸진정]]은 [[순생수]](順生受){{.cw}}[[순후수]](順後受){{.cw}}[[부정수]](不定受) 모두와 통한다. 그리고, [[멸진정]]은 [[무상정]]과 마찬가지로 [[이염득]](離染得)이 아닌 [[가행득]](加行得)이다. 즉, [[무색계]]의 제3지인 [[무소유처지]]를 떠나 제4지인 [[비상비비상처지]]에 도달할 때 자동으로 획득되는, 즉 [[무소유처지]]의 [[번뇌]][染]를 벗어날[離] 때 자동으로 획득되는 상태 또는 성취가 아니며, [[비상비비상처지]]의 상태에서 별도로 목표로 삼아 노력[加行]함으로써 도달되는 상태 또는 성취이다. 그리고 [[멸진정]]은 오직 [[성인 (불교)|성자]]만이 획득할 수 있는 [[선정]]이다.{{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2권. p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401b13 T29n1562_p0401b13 - T29n1562_p0402a14]. 멸진정(滅盡定)}}{{sfn|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6, T.1562|loc=제12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54&startNum=578 578-584 / 3087]. 멸진정(滅盡定)}}
 
[[무상정]]은 [[불교 용어 목록/이#이생 (불교)|이생]]과 [[외도 (불교)|외도]]가 닦고 획득하는 선정이지만 멸진정은 오직 [[성인 (불교)|성자]]만이 닦고 획득하는 선정이다. 즉 모든 [[불교 용어 목록/이#이생 (불교)|이생]]은 [[멸진정]]을 일으킬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아직 [[유정지]](즉, 비상비비상처지)의 [[견소단]]의 [[번뇌]][惑]를 초월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멸진정]]을 일으킬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2권. p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401b13 T29n1562_p0401b13 - T29n1562_p0402a14]. 멸진정(滅盡定)}}{{sfn|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6, T.1562|loc=제12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54&startNum=578 578-584 / 3087]. 멸진정(滅盡定)}}
 
===(7) 명(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