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우주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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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解釋: The Buddha Locana seated on a lotus of a thousand petals, each containing myriads of worlds in each world is, Śākyamuni seated under a bodhi tree, all such worlds attaining bodhi at the same instant."}}
 
요약하자면, [[기세간]]은 우주의 공간적인 구조와 생멸변천을 말한다. [[4륜]](四輪){{.cw}}[[9산8해]](九山八海){{.cw}}[[4대주]](四大洲){{.cw}}[[지옥불교의 (불교)지옥|지옥]](地獄){{.cw}}[[방생]]과 [[아귀]]의 거주처{{.cw}}[[해 (불교)|해]]와 [[달 (불교)|달]]{{.cw}}[[6욕천]](六欲天){{.cw}}[[색계]]의 [[무색계]]의 천궁(天宮)과 그 [[중생|유정]]{{.cw}}[[3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등의 주제가 [[기세간]]에 해당한다. 그리고 [[불교의 우주론|우주]] 즉 [[3천대천세계]]의 시간적인 생멸변천과 [[유전 (불교)|유전]], 즉 [[불교의 우주론|우주]]의 [[윤회]]를 설명하는 [[성 (4겁)|성]](成){{.cw}}[[주 (4겁)|주]](住){{.cw}}[[괴 (4겁)|괴]](壞){{.cw}}[[공 (4겁)|공]](空)의 [[4겁]](四劫) 역시 [[기세간]]에 속하는 주제이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아비달마구사론 해제.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0020 20-24 / 57]. 《구사론》 〈3. 세간품〉의 목차|ps=<br>"[권제8]
<br>제3편 세간품(世間品)
<br>Ⅰ. 유정세간과 기세간(器世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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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漢譯有安慧俱舍論實義疏之殘本五卷,敦煌本有此書(收於大正藏第二十九冊),真諦注舊俱舍之疏十六卷、義疏五十三卷等已逸失。注釋玄奘之譯著,有普光之俱舍論記三十卷及法寶之俱舍論疏三十卷,向來被視為研究俱舍論之指南書。圓輝之俱舍論頌疏三十卷亦受珍視,此疏省略爭論部分,簡明地解釋有部之教理,故容易理解。近年日人旭雅撰冠導俱舍論一書亦常被利用;法宣著俱舍論講義十卷,對初學者極有助益。我國有演培之俱舍論頌講記一書。〔大唐西域記卷四、歷代三寶紀卷九、開元釋教錄卷七、卷八、阿毘達磨論の研究(木村泰賢)、小乘仏教思想論(木村泰賢著,演培譯)、俱舍論講義(舟橋一哉)、俱舍論の教義及び其發達(舟橋一哉)、俱舍論の原典解明(山口益、舟橋一哉)、Th. Stcherbatsky: The central conception of Buddhism and the meaning of the word“Dharma”, London, 1923; O. Rosenberg: Die Probleme der buddhistischen Philosophie, Heidelberg, 1924〕 p3644"}}
 
〈세간품〉은 크게 [[유정세간]]과 [[기세간]]으로 나뉘어 설명되고 있는데, [[유정세간]]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3계]](三界){{.cw}}[[5취]](五趣){{.cw}}[[7식주]](七識住){{.cw}}[[9유정거]](九有情居){{.cw}}[[4식주]](四識住){{.cw}}[[4생]](四生) 등의 [[중생|유정]]의 상태별{{.cw}}유형별 분류에 관련된 주제가 다루어지고 있으며, 또한 [[중생|유정]]의 시간적인 생멸변천과 [[유전 (불교)|유전]], 즉 [[중생|유정]]의 [[윤회]]를 [[3세양중인과]](三世兩重因果)의 [[12연기]](十二緣起)로 설명하고 있다. 그런 후 [[기세간]]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우주의 공간적인 구조인 [[대지사륜|3륜]](三輪){{.cw}}[[9산8해]](九山八海){{.cw}}[[4대주]](四大洲){{.cw}}[[지옥불교의 (불교)지옥|지옥]](地獄){{.cw}}[[방생]]과 [[아귀]]의 거주처{{.cw}}[[해 (불교)|해]]와 [[달 (불교)|달]]{{.cw}}[[6욕천]](六欲天){{.cw}}[[색계]]의 [[무색계]]의 천궁(天宮)과 그 [[중생|유정]]{{.cw}}[[3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또한 [[불교의 우주론|우주]] 즉 [[3천대천세계]]의 시간적인 생멸변천과 [[유전 (불교)|유전]], 즉 [[불교의 우주론|우주]]의 [[윤회]]를 [[성 (4겁)|성]](成){{.cw}}[[주 (4겁)|주]](住){{.cw}}[[괴 (4겁)|괴]](壞){{.cw}}[[공 (4겁)|공]](空)의 [[4겁]](四劫)으로 설명하고 있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아비달마구사론 해제.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0020 20-24 / 57]. 《구사론》 〈3. 세간품〉의 목차|ps=<br>"[권제8]
<br>제3편 세간품(世間品)
<br>Ⅰ. 유정세간과 기세간(器世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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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어떠한 것이 [[생소의처]](生所依處: 태어남의 소의가 되는 처소, 즉 태어나서 사는 장소) 즉 [[기세간]](器世間)입니까?
<br>[답] [[풍륜]](風輪)과 풍륜에 의지하는 [[수륜]](水輪) 그리고 [[수륜]](水輪)에 의지하는 [[지륜]](地輪) 등을 말한다. 이 [[지륜]]에 의지하여 [[소미로산]](蘇迷盧山: 수미산){{.cw}}[[7금산]](七金山){{.cw}}[[4대주]](四大洲){{.cw}}[[8소주]](八小洲){{.cw}}[[내해]](內海){{.cw}}[[외해]](外海)가 있다. [[소미로산]]의 [[4외층급]][四外層級]에는 [[4대왕중천]]이 거주하는 처소가 있다. 또한 [[33천]]이 거주하는 처소가 따로 있다. 그리고 바깥[外: [[9산8해]]의 가장자리]에는 [[윤위산]](輪圍山: [[철위산]])이 있고 [수미산 위의] 허공에도 [[공거천|궁전]](宮殿)들이 있으니, 바로 [[야마천]](夜摩天){{.cw}}[[도사다천]](睹史多天){{.cw}}[[화락천]](化樂天){{.cw}}[[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궁전이다. 또 [[색계]]의 [[천중 (불교)|천중]][色界天]들이 거주하는 처소가 따로 있다. 모든 [[아소락]](阿素洛: [[아수라]])이 거주하는 처소도 따로 있고, 또 모든 [[나락가]](那落迦: [[지옥불교의 (불교)지옥|지옥]]에 태어난 유정)가 거주하는 처소도 따로 있으니 [[열나락가]](熱那落迦: [[8열지옥]]){{.cw}}[[한나락가]](寒那落迦: [[8한지옥]]){{.cw}}[[고독나락가]](孤獨那落迎: [[고독지옥]])를 말한다. 아울러 일부분의 [[방생]](傍生)과 [[아귀]](餓鬼)가 거주하는 처소도 따로 있다. 이러한 모든 처소들을 비롯한[乃至] 하나의 [[해 (불교)|해]], 하나의 [[달 (불교)|달]]이 두루 빛을 뿌려 비추는 방향과 처소를 통칭하여 '''1세계'''(一世界: 1개의 세계, 하나의 세계, 즉 1수미세계)라고 이름한다. 이와 같은 천 개의 세계[千世界: 천 개의 1세계] 속에는 천 개의 [[해 (불교)|해]]와 천 개의 [[달 (불교)|달]]과 천 개의 [[소미로산]], 천 곳의 [[4대주]], 천 곳의 [[4대왕중천]], 천 곳의 [[33천]], 천 곳의 [[야마천]], 천 곳의 [[도사다천]], 천 곳의 [[화락천]], 천 곳의 [[타화자재천]], 천 곳의 [[범세천]](梵世天: 색계의 모든 처소의 통칭)이 있다. 이러한 것을 총괄해서 '''소천세계'''(小千世界)라 이름한다. 다시 천 개의 [[소천세계]]를 총괄해서 두 번째의 '''중천세계'''(中千世界)라고 이름한다. 천 개의 [[중천세계]]를 총괄해서 세 번째의 '''대천세계'''(大千世界)라고 이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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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3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총괄하여 '''대윤위산'''(大輪圍山: '''대철위산'''(大鐵圍山), 즉 [[1수미세계]]의 [[철위산]]처럼 [[3천대천세계]] 즉 우주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철위산)이 둘러싸고 있다[如此三千大千世界 總有大輪圍山周匝圍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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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교]]에는 [[3승]](三乘)의 [[근기]][根性]가 있다. 첫 번째는 [[성문 (불교)|성문]][聲聞人]으로, [[생멸4제]](生滅四諦)의 가르침에 의지한다. [[4제]](四諦)란, 그 첫 번째는 '''[[고제|<span style="color: black">고제</span>]]'''(苦諦)로, '''[[25유|<span style="color: black">25유</span>]]'''(二十五有)의 [[의보]](依報){{.cw}}[[정보 (불교)|정보]](正報)의 [[2보]](二報)가 바로 [[고제]]이다. [[25유]]란 [[이십오유#3계 6도 분별|4주]](四洲){{.cw}}[[4악취]](四惡趣){{.cw}}[[6욕]](六欲)과 [[범천]](梵天){{.cw}}[[4선]](四禪){{.cw}}[[4공처]](四空處){{.cw}}[[무상천]][無想]{{.cw}}[[5나함]](五那含)을 말하는데<span style="color: red; font-weight: bold">(</span>[[이십오유#3계 6도 분별|4주]]와 [[4취]](四趣)를 합하여 8이 된다. 여기에 [[6욕천]](六欲天)과 [[범왕천]](梵王天)을 합하여 15가 된다. 여기에 [[4선]]과 [[4공처]]를 합하여 23이 된다. 여기에 [[무상천]](無想天)과 [[나함천]](那含天)을 합하여 25가 된다<span style="color: red; font-weight: bold">)</span>, 개별적으로 말하면 [[25유]]이고 총괄적으로 말하면 '''[[6도|<span style="color: black">6도</span>]]'''(六道)의 [[생사]](生死)이다.<!--此有三乘根性。初聲聞人依生滅四諦教。言四諦者。一苦諦。二十五有依正二報是。言二十五有者。四洲四惡趣六欲。并梵天四禪四空處無想五那含(四洲四趣成八。六欲天并梵王天成十五。四禪四空處成二十三。無想天及那含天成二十五)別則二十五有。總則六道生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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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도 가운데] 첫 번째는 [[지옥도]](地獄道)이다. [[산스크리트어]]로는 [[날락가]](捺洛迦, {{llang|sa|[[:en:naraka|<span style="color: black">naraka</span>]]}})라고 하며, 또한 [[니려]](泥黎, {{llang|sa|[[:en:niraya|<span style="color: black">niraya</span>]]}})라고도 한다. 번역하면 [[불교 용어 목록/경#고구|고구]](苦具)를 뜻한다. 그런데 '지옥(地獄)'이라는 낱말에 대해 말하자면, 이 처소는 지하에 존재하기 때문에 [[지옥불교의 (불교)지옥|지옥]]이라 한다. [[지옥불교의 (불교)지옥|지옥]]이란 이를테면 [[8한지옥|8한]](八寒)과 [[8열지옥|8열]](八熱)의 대지옥을 말한다. 각각의 대지옥에는 권속이 있으며 그 부류가 무수히 많다.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 것은 지은 바 [[업]]에 따라 고통의 경중과 머무는 겁수에 차별이 있다. 그 중에 가장 무거운 고통을 받는 곳은 하루에 8만4천 번을 나고 죽으면서 무량겁을 지낸다. 상품(上品)의 [[5역죄]][五逆]와 [[십악 (불교)|10악]](十惡)을 지은 [[중생]]들이 이 도(道)에서 몸을 받는다.<!--地獄道。梵語捺洛迦。又語泥黎。此翻苦具。而言地獄者。此處在地之下。故言地獄。謂八寒八熱等大獄。各有眷屬其類無數。其中受苦者。隨其作業各有輕重。經劫數等。其最重處。一日之中八萬四千生死。經劫無量。作上品五逆十惡者。感此道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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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축생도]](畜生道)인데 [[방생]](旁生)이라고도 한다. 이 도(道)의 [[중생]]은 모든 처소에 두루 존재한다. 몸에 [[모피|털]]이 나 있거나 머리에 [[뿔]]이 돋아 있으며, [[비늘]]이 있거나 [[갑각]]이 있거나 [[깃털]]이 있거나 [[털]]이 있으며, 4족이거나 [[다족]]이며, 다리가 있거나 없으며, 물{{.cw}}땅 혹은 공중을 다닌다. 서로 먹고 먹히는데 이러한 고통을 받는 것이 끝이 없다. [[우치]](愚癡)와 [[탐욕]](貪欲)으로 중품(中品)의 [[5역죄]]와 [[십악 (불교)|10악]]을 지은 [[중생]]들이 이 도(道)에서 몸을 받는다.<!--二畜生道。亦云旁生。此道遍在諸處。披毛戴角。鱗甲羽毛。四足多足。有足無足。水陸空行。互相吞噉。受苦無窮。愚癡貪欲作中品五逆十惡者。感此道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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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무색계 4천]]<span style="color: red; font-weight: bold">(</span>無色界四天: [[공처천]](空處天){{.cw}}[[식처천]](識處天){{.cw}}[[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cw}}[[비비상천]](非非想天)으로, 이상의 4천에는 오직 4음(四陰, 즉 [[5온]]에서 [[색온]]을 제외한 나머지 4온)만이 있기 때문에 [[무색온]]이며 따라서 [[무색계]]라고 이름한다<span style="color: red; font-weight: bold">)</span>이다.<!--三無色界四天(空處識處無所有處非非想。已上四天只有四陰而無色蘊。故得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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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해설한 [[지옥불교의 (불교)지옥|지옥]]부터 [[비비상천]]까지는 비록 [[고 (불교)|괴로움]][苦]과 [[불교 용어 목록/오#오수|즐거움]][樂]이 서로간에 동일하지는 않지만 [이것들 모두는] '태어나서 다시 죽고 그렇게 죽은 뒤에는 다시 태어나는 것'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사]](生死)라고 이름한다. 이것이 [[오시팔교#화법사교|장교]](藏教)의 [[실유고제]](實有苦諦: [[생멸4제]]에 속하는 [[실유]]하는 [[고제]])이다.<!--上來所釋。從地獄至非非想天。雖然苦樂不同。未免生而復死死已還生。故名生死。此是藏教實有苦諦。-->
|4=《천태사교의》.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46n1931_p0776a05 한문본] & 편집자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