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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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질이 [[불선]]인 [[자성불선]] 등은 [[자성선]]의 법과 [[상응]] 자체를 할 수가 없으므로, 이들이 [[상응선]]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자성불선]] 등을 끊는 것, 즉 [[마음 (불교)|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더 이상 [[자성불선]] 등과 [[상응]]하지 않는 것은 노력에 의해 가능하다.
 
이 노력의 진행 과정을 보다 자세히 서술하면, 자기에 대한 반성인 [[불교 (마음작용)용어 목록/ㅊ#참|참]](慚: [[자성선]]에 속함)과 타인에 대한 반성인 [[불교 용어 목록/경#괴|괴]](愧: [[자성선]]에 속함)와 상응함으로써 그 결과 현재 [[상응]]하고 있는 [[삼성 (불교)#선·불선·무기|불선]]과의 [[상응]]의 고리가 1차적으로 끊어진다. 그런 후, 다시, 현재 상응하고 있는 [[삼성 (불교)#선·불선·무기|불선]]의 성격에 비추어 그것을 [[불교 용어 목록/ㄷ#대치|대치]](對治)할 수 있는 성격의 [[불교 용어 목록/무#무탐|무탐]]{{.cw}}[[불교 용어 목록/무#무진|무진]]{{.cw}}[[불교 용어 목록/무#무치|무치]] 중 하나 혹은 다수와 [[상응]]함으로써, 그 결과 현재 [[상응]]하고 있는 [[삼성 (불교)#선·불선·무기|불선]]과의 [[상응]]의 고리가 2차적으로 끊어진다. 그런 후, 다시, [[대선지법]](大善地法: 10가지) 또는 [[선심소]](善心所: 11가지)의 [[상응선]]들 중 현재의 [[삼성 (불교)#선·불선·무기|불선]]을 [[불교 용어 목록/ㄷ#대치|대치]](對治)할 수 있는 정반대의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과 [[상응]]함으로써, 현재의 [[삼성 (불교)#선·불선·무기|불선]]과의 [[상응]]의 고리가 3차적으로 끊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 3차적인 끊어짐은 곧 [[삼성 (불교)#선·불선·무기|불선]]으로부터 [[멀리 떠남]][遠離]이며, 또한 이 [[멀리 떠남]][遠離] 그 자체가 곧 여태 [[상응]]했던 [[삼성 (불교)#선·불선·무기|불선]]과는 정반대의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을 완전히 성취한 것이며, 달리 말하면, [[악 (3성)|악]](불선)을 극복한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 전체에 일관하는 원리는 [[악 (3성)|악]](불선)과 싸우지 않는 것이다. 즉, 오직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과 [[상응]]함으로써 [[악 (3성)|악]](불선)과의 [[상응]]이 자연히 끊어지게 되고 이에 따른 결과를 일컬어서 [[악 (3성)|악]](불선)을 극복하였다고 말하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악 (3성)|악]](불선)과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악 (3성)|악]](불선)에 무지하거나 [[악 (3성)|악]](불선)을 무시해도 좋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1차적인 끊어짐이 생겨나게 하기 위한 [[불교 (마음작용)용어 목록/ㅊ#참|참]](慚)과 [[불교 용어 목록/경#괴|괴]](愧)와의 [[상응]], 2차적인 끊어짐이 생겨나게 하기 위한 [[3선근]]과의 [[상응]], 3차적인 끊어짐이 생겨나게 하기 위한 [[상응선]]과의 [[상응]]은 모두 [[마음 (불교)|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현재 상응하고 있는 [[악 (3성)|악]](불선)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을 전제한다. 이런 면에서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善)뿐만 아니라 [[악 (3성)|악]](불선) 즉 [[잡염]](雜染) 즉 [[번뇌]](煩惱)에 대해서도 밝히 아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그리고 이것은 불교에서 [[번뇌론]]이 발달한 이유이기도 하다. (참고: [[선심소]](善心所), [[잡염심소]](雜染心所), [[번뇌]](煩惱))
 
=== 등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