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우주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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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cpd) = Concise Pahlavi Dictionary
<br>1 (mwd) brahmaloka m. (also pl.) the world or heaven of Brahma1 (a division of the universe and one of the supposed residences of pious spirits) AV. &c. &c.
<br>2 (cap) brahmaloka m. the world of Brahman."}}{{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B2%94%EC%B2%9C&rowno=3 梵天(범천)]". 2013년 6월 26일에 확인}} 후자의 경우 [[욕계]](欲界, {{llang|sa|[[:en:kāma-dhātu|<span style="color: black">kāma-dhātu</span>]]}})의 [[육욕천#욕(欲)의 뜻|욕]](欲, {{llang|sa|[[:en:kāma|<span style="color: black">kāma</span>]]}})을 떠난 것을 의미한다. [[카마]](kāma) 즉 [[욕계의 욕]][欲]은, 《[[구사론]]》 제8권에 따르면, [[근본번뇌]] 가운데 하나인 [[욕탐]](欲貪) 즉 '[[욕계]]의 [[탐 (번뇌심소)|탐]](貪)'을 뜻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식욕]](食欲)과 [[음욕]](婬欲)을 가리킨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8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41b29 T29n1558_p0041b29 - T29n1558_p0041c21]. 욕계(欲界)의 욕(欲)|ps=<br>"此中欲言為說何法略說段食婬所引貪。如經頌言。
<br>  世諸妙境非真欲  真欲謂人分別貪
<br>  妙境如本住世間  智者於中已除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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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sup style="color: blue">16)</sup> 비구는 외면적으로는 단식(段食) 즉 음식과 음욕의 욕망을 떠나 청정행을 닦지만, 만약 욕망의 본질이 분별의 탐이라고 한다면 비구 중에도 내심 나쁜 분별을 일으키는 자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역시 욕망을 향수하는 이[受欲人]이라고 해야 한다는 뜻.
<br><sup style="color: blue">17)</sup> 이를테면 무루법과 같은 것은 비록 3계에서 일어날지라도 그것에 속박되지 않듯이 현행하는 것이 모두 그것에 종속되는 것은 아니며, 다만 3계의 탐을 수증(隨增)하는 법을 계(繫) 즉, 종속되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욕탐에 의해 수증된 법을 욕계계라고 하며, 색탐과 무색탐에 의해 수증된 법을 색계·무색계 계라고 한다. 무루법은 당연히 어떠한 세계에도 종속되지 않기 때문에 불계(不繫)이다.
<br><sup style="color: blue">18)</sup> 즉 3계의 탐을 수증하는 법을 3계계라고 말하고, 다시 3계란 거기에서 각기 수증되는 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말과 말을 묶는 자의 비유처럼 순환모순이라는 뜻."}} 즉, '''범'''(梵, {{llang|sa|[[:en:brahma|<span style="color: black">brahma</span>]]}}) 즉 '''브라흐마'''는 [[청정]], 즉 맑고 깨끗함, 즉, 특히 [[식욕]]과 [[음욕]]을 떠난 것을 뜻한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6%A2%B5%E4%B8%96&rowno=1 梵世界(범세계)]". 2013년 6월 29일에 확인}} 이러한 의미에서는, [[색계]]는 [[식욕]]과 [[음욕]]으로 대표되는 [[욕계]]의 [[탐 (번뇌심소)|탐]]이 없는 [[청정한]] [[불교 용어 목록/선#세간|세계]] 즉 [[식욕]]과 [[음욕]]을 떠난 [[청정한]][梵] [[천인]][天]들이 거주하는 [[불교 용어 목록/선#세간|세계]]이므로, [[범세]]는 [[색계]] 전체를 뜻하기도 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5174&DTITLE=%B1%EB%A5@ 梵世]". 2013년 6월 29일에 확인}}{{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6%A2%B5%E4%B8%96&rowno=1 梵世界(범세계)]". 2013년 6월 29일에 확인}}
 
한편, 《[[구사론]]》 제8권을 비롯한 불교 우주론에 따르면, [[무색계]]는 상하로 구분된 처소가 없으며 [[무색계]]의 4가지 처소는 [[이숙생]]에 따른 [[뛰어남]]과 [[열등함]]의 차이에 따른 구분일 뿐이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8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41a25 T29n1558_p0041a25 - T29n1558_p0041b20]. 무색계(無色界) - 4가지 처소|ps=<br>"無色界中都無有處。以無色法無有方所。過去未來無表無色不住方所。理決然故。但異熟生差別有四。一空無邊處。二識無邊處。三無所有處。四非想非非想處。如是四種名無色界。此四非由處有上下。但由生故勝劣有殊。復如何知彼無方處。謂於是處得彼定者。命終即於是處生故。復從彼沒生欲色時。即於是處中有起故。如有色界一切有情要依色身心等相續。於無色界受生有情。以何為依心等相續。對法諸師說。彼心等依眾同分及與命根而得相續。若爾有色有情心等何不但依此二相續。有色界生此二劣故。無色此二因何故強。彼界二從勝定生故。由彼等至能伏色想。若爾於彼心等相續。但依勝定何用別依。又今應說。如有色界受生有情同分命根依色而轉。無色此二以何為依。此二更互相依而轉。有色此二何不相依。有色界生此二劣故。無色此二因何故強。彼界此二種從勝定生故。前說彼定能伏色想。是則還同心相續難。或心心所唯互相依故。經部師說。無色界心等相續無別有依。謂若有因未離色愛引起心等。所引心等與色俱生。依色而轉。若因於色已得離愛。厭背色故。所引心等非色俱生不依色轉。"}}{{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8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366 366-368 / 1397]. 무색계(無色界) - 4가지 처소|ps=<br>"무색계 중에는 처소가 존재하지 않으니, 색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방처(方處)가 없는 것이다. 즉 무색의 법인 과거·미래법이나 무표와 무색의 법이 방소, 즉 구체적인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상 결정코 그러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숙생의 차별에 따라 네 가지가 있을 뿐으로, 첫 번째가 공무변처(空無邊處)이며, 두 번째가 식무변처(識無邊處)이며, 세 번째가 무소유처(無所有處)이며, 네 번째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이다. 즉 이와 같은 네 가지를 무색계라고 이름한다. 그리고 이러한 네 가지는 처소상 위 아래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다만 [이숙]생으로 말미암아 뛰어나고 열등함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