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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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불교에서 '''성인'''(聖人) 또는 '''성자'''(聖者)는 [[무루혜]](無漏慧)를 일부라도 성취한 사람을 말하며, 그렇지 못한 사람을 '''범부'''(凡夫)라고 한다. 《[[구사론]]》에서 [[세친]]은 [[혜 (마음작용)반야|지혜]][慧]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이유로 불교에서는 [[무루혜]]를 [[성혜]](聖慧), [[무루성혜]](無漏聖慧), [[불교 용어 목록/선#성지|성지]](聖智) 또는 [[무루지]](無漏智), 또는 간단히 [[무루]](無漏)라고 부르기도 한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B2%94%EB%B6%80&rowno=2 凡夫(범부)]". 2012년 11월 11일에 확인}}{{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9354&DTITLE=%B8t%A4H 聖人]". 2012년 11월 11일에 확인}}{{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C%9C%A0%EB%A3%A8%EC%A7%80&rowno=1 有漏智(유루지)]". 2012년 11월 13일에 확인|ps=<br>"有漏智(유루지):
↔ 무루지(無漏智). 이 지혜는 유위(有爲)ㆍ무위(無爲)의 모든 법을 대상으로 하거니와, 흔히는 세속의 사물에 작용하는 지혜이므로 세속지라고도 함. 아무리 수련하여도 번뇌를 끊지 못하는 지혜. 여기에 생득혜(生得慧)ㆍ문혜(聞慧)ㆍ사혜(思慧)ㆍ수혜(修慧)의 구별이 있음."}}{{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7%84%A1%E6%BC%8F%E6%99%BA&rowno=1 無漏智(무루지)]". 2012년 11월 13일에 확인|ps=<br>"無漏智(무루지):
2지(智)의 하나. 진리를 증하고 모든 번뇌의 허물을 여읜 청정한 지혜. 소승에서는 4제(諦)의 이치를 증한 지혜라 하여 법지(法智)와 유지(類智)의 두 가지를 세우고, 대승 유식에서는 무루지에 근본지(根本智)ㆍ후득지(後得智)의 두 가지를 세운다. 근본지는 유식의 성(性)인 진여(眞如)의 이치를 증득한 무분별지(無分別智)를 말하고, 후득지는 그 근본지에서 나와 유식의 상(相)인 인연으로 일어난 모든 만상을 아는 지혜이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0471&DTITLE=%A6%B3%BA%7C%B4%BC 有漏智]". 2012년 11월 13일에 확인|ps=<br>"有漏智: 梵語 sāsrava-jñāna。為「無漏智」之對稱。指煩惱未斷盡的世間智慧。又作俗智、世間智、世智、世俗智。此智慧雖觀緣一切有為、無為之法,然多以世俗之法為主,故又稱世俗智。又此智帶有有漏煩惱之過非,而無斷除一切迷理煩惱之力,一般多指凡夫外道之生得慧(與生俱來之慧),及聞、思、修三慧而言。〔俱舍論卷二十六、順正理論卷七十三、瑜伽師地論卷七十三〕"}}{{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7110&DTITLE=%B5L%BA%7C%B4%BC 無漏智]". 2012년 11월 13일에 확인|ps=<br>"無漏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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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마 붓다===
 
《[[잡아합경]]》 제3권, 제61경 〈분별경(分別經)〉에서 [[고타마 붓다]]는 다음과 같이 [[5온]], 특히 [[5취온]]([[5수음]])에 대해 설명하면서, [[5온]]을 [[혜 (마음작용)반야|지혜]](智慧, 慧: 여기서는 수다원과를 성취하기 전의 지혜를 말함; 즉 《성실론》에 따르면 3혜 또는 4혜의 유루혜, 또는 《구사론》에 따르면 유루혜와 수다원향에 진입하면서 성취한 무루혜){{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C%88%98%EC%8B%A0%ED%96%89&rowno=1 隨信行(수신행)]". 2012년 11월 13일에 확인|ps=<br>"隨信行(수신행): ↔ 수법행(隨法行). 다른 지식(知識)의 말을 믿고, 이에 따라 수행하는 이. (1) 구사종에서는 견도위(見道位)에 있는 둔근(鈍根)을 말함. (2) 성실종에서는 5정심(停心)ㆍ별상념처(別相念處)ㆍ총상념처(總相念處)의 3현위(賢位)라 함."}}{{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21969&DTITLE=%C0H%ABH%A6%E6 隨信行]". 2012년 11월 13일에 확인|ps=<br>"隨信行: 梵語 śraddhānusārin。十八有學之一,二十七賢聖之一。為「隨法行」之對稱。指聲聞乘「見道」之鈍根聖者。又作信行。從他人處聽聞佛之教法而生信仰,由信仰而修行,稱為隨信行。反之,非依他人而自隨正法修行,則稱隨法行。據俱舍論卷二十三載,利根者在見道之位,稱為隨法行;鈍根者在見道之位,稱為隨信行。於成實宗,隨信行為三賢之位,隨法行為四善根之位,皆係見道以前之人。〔雜阿含經卷三十三、成實論卷一分別賢聖品、順正理論卷六十五、大乘義章卷十七本、大乘法苑義林章卷五本〕"}}{{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C%88%98%EB%B2%95%ED%96%89&rowno=1 隨法行(수법행)]". 2012년 11월 13일에 확인|ps=<br>"隨法行(수법행): ↔ 수신행(隨信行). 스스로 법을 생각하고, 이에 수순(隨順)하여 수행하는 이. (1) 구사종(俱舍宗)에서는 견도위(見道位)에 있는 이근(利根)들을 일컬음. (2) 성실종(成實宗)에서는 난(煖)ㆍ정(頂)ㆍ인(忍)ㆍ세제일(世第一)의 4선근위를 말함."}}{{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22006&DTITLE=%C0H%AAk%A6%E6 ]". 2012년 11월 13일에 확인|ps=<br>"隨法行:
 梵語 dharmānusārin。十八有學之一,二十七賢聖之一。為「隨信行」之對稱。又作法行。於俱舍宗,指聲聞乘「見道」之利根聖者,能自以智力依法修行而趨於聖道。即於見道之階段中,利根者能自披閱經典,善作抉擇思惟,於法能作思惟,而如理修行。於成實宗,指見道以前之人,居於煗、頂、忍、世第一法之四善根位。〔雜阿含經卷三十三、中阿含卷三十福田經、俱舍論卷二十三、成實論卷一分別賢聖品〕(參閱「十八有學」、「隨信行」)"}}로써 깊이 [[사유 (불교)|사유]](思惟)하고 [[현관 (불교)|관찰]](觀察)하고 [[심의식#식: 요별|분별]](分別)하고 [[체득 (불교)|체득]][忍]하는 것을 통해 [[유신견]](有身見, 身見: 몸 또는 5온의 일부 또는 전체를 '나'라고 집착하는 견해){{.cw}}[[계금취견]](戒禁取見, 戒取: 도가 아닌 것을 도라고 집착하는 견해){{.cw}}[[의 (불교)|의]](疑: 의심)의 [[3결]](三結: 3가지 결박)을 극복하고 [[범부]]의 지위를 초월하여 [[4향4과]] 중 첫 번째의 과(果)인 [[수다원과]](須陀洹果, 豫流果)를 성취하게 될 것이며, 계속하여 수행해 가면 나아가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증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5취온]]이 완전히 극복된 상태, 즉 [[5무루온]]의 상태가 곧 [[열반]](涅槃), 즉 [[완전한 깨달음]], 즉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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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음]](識受陰)이란 무엇인가? [[6식신]](六識身)을 말한다. [[6식신]]은 무엇인가? [[안식신]](眼識身: 안식의 집합) 내지 [[의식신]](意識身: 의식의 집합)을 말하며, 이것들을 [[식수음]]이라 한다. 또한 이 [[식수음]]은 [[무상]](無常)하고 [[고 (불교)|괴로]][苦]우며 [[공 (불교)|변하고 바뀌는]][變易, 空] 법이다.……(내지)……[[멸진]](滅盡)이라 하고, [[열반]](涅槃)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만일 이 법[5온]을 [[혜 (마음작용)반야|지혜]](智慧: 3혜 또는 4혜의 유루혜, 또는 유루혜와 수다원향에 진입하면서 성취한 무루혜; 여기서는, 증상지혜와 대비되는 말로서, 비록 뛰어나지는 않으나, 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유루혜, 또는 이러한 유루혜와 수다원향에 진입하면서 성취한 무루혜를 말함)로써 깊이 사유하고 관찰하고 분별하고 체득[忍]한다면 이러한 수행을 '[[수신행]](隨信行: 믿음에 따른 수행, 믿음에 따라 사는 것)'이라 한다. [수신행을 통해] 그는 뛰어오를 것이며, 태어남을 벗어날 것이며, [[범부]]의 지위를 넘어갈 것이며, 아직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얻지 못한 상태일지라도 [수다원과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중간에 죽거나 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수다원과]]를 얻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만일 이 법[5온]을 [[증상지혜]][增上智慧: 뛰어난 3혜 또는 4혜의 유루혜, 또는 유루혜와 수다원향에 진입하면서 성취한 무루혜]로써 깊이 사유하고 관찰하고 분별하여 체득[忍]한다면 이러한 수행을 '[[수법행]](隨法行: 법에 따른 수행, 법에 따라 사는 것)'이라 한다. [수법행을 통해] 그는 뛰어오를 것이며, 태어남을 벗어날 것이며, [[범부]]의 지위를 넘어갈 것이며, 아직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얻지 못한 상태일지라도 [수다원과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중간에 죽거나 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수다원과]]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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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가 대승적 입장에서 해석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은, 염계(念戒)의 항목에서 무릎 위[膝上]의 꽃과 머리 위[頭上]의 꽃을 가지고 비교하는 것, 바타선(婆陀先) 비구의 항목에서 강하(江河) 여신이 나한을 원하지 않고, 무상정진(無上正眞)의 도를 구해서 일체를 제도하려고 하는 것, 그 외 여러 곳의 이야기로부터 분명히 관찰된다. 본 서의 작자는 『증일아함경』과 같이 아함으로서는 가장 대승적 경향을 가지는 경전을 완전하게 대승의 입장에서 주석한 것으로서, 미완성이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용수의 『지도론』과 비교할 만한 흥미 있는 교학상의 논서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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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가 실역이라는 것은 『후한록』에 수록되어 있다. 『개원록』 제1권에 그 기사가 보이고, 『역대삼보기』 제2권에 의하면 후한(後漢) 중평(中平) 2년(185) 이후에 이 경의 번역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역어를 살펴보아도 본 서는 상당히 오래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2견연(牽連)ㆍ무택지옥(無擇地獄)ㆍ삼존(三尊)ㆍ중우(衆祐)’ 등의 용어는 고경(古經)의 유풍을 잘 드러내는 것이다. 권말의 기록에는 역자를 『증일아함경』의 역자와 동일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현행되는 『증일아함경』의 문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것을 보면, 그 추측에는 아직 찬동하기 힘든 점이 있다. 『삼보기』 제2권, 『개원록』 제1권, 『정원록』 제2권 등을 참조하기 바란다."}}에서는 [[선법 (불교)|선법]](善法)을 [[계 (불교)|계]](戒)로, [[세간의 선법]]을 [[속계]](俗戒)로, [[출세간의 선법]]을 [[도계]](道戒)로 칭하고 있는데, [[계 (불교)|계]](戒)는 크게 [[속계]](俗戒)와 [[도계]](道戒)로 나뉘며, [[5계]]와 [[10선]]이 [[속계]](俗戒)에 해당하고 [[3삼매]](三三昧)와 [[4성제]](四聖諦)의 묘혜(妙慧: 신묘한 지혜)가 [[도계]](道戒)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도계]](道戒)와 합치된 상태, 즉 [[3삼매]](三三昧)를 성취한 상태, 즉 [[4성제]](四聖諦)의 묘혜(妙慧)가 성취된 상태, 즉 [[3계]](三界)를 벗어난 상태를 이루기 위해서는 [[혜 (마음작용)반야|혜]](慧: 즉, 일부의 무루혜도 성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3혜 또는 4혜의 유루혜, 일부의 무루혜를 성취한 상태에서는 그 무루혜와 유루혜)로써 [[계 (불교)|계]](戒: 즉 속계, 즉 5계와 10선)를 제어함으로써 [[무루]](無漏: 즉 무루혜, 무루지, 성혜, 무루성혜)를 성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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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계]](五戒)와 [[10선]](十善)은 [[속계]]에 해당하며[為], [[3삼매]](三三昧)는 [[도계]]에 해당한다[為]. 250계부터 500계도 역시 [[속계]]이며, [이와는 달리] [[4성제]][四諦]의 묘혜(妙慧)는 [[도계]]에 해당한다[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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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계 (불교)|계]](戒: 즉 속계)를 행하는 데 안주해서는 [[3계]](三界)를 벗어나지 못한다. [도계, 즉 3삼매와 4성제를 대상으로 하는] [[혜 (마음작용)반야|혜]](慧: 즉 유루혜와 성취한 무루혜)로써 [[계 (불교)|계]](戒: 즉 속계)를 제어함으로써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무루]](無漏: 번뇌를 끊음)를 성취하게 하여야[以慧御戒 使成無漏] 곧 [[도계]](道戒)에 합치[合]한다.
|《분별공덕론》 제2권.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270&startNum{{=}}32 한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