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용어 목록 (ㅎ):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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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인==
 
'''학인'''(學人)은 [[유학 (불교)|유학]](有學, [[:en:śaiksa|<span style="color: black">śaiksa</span>]], {{llang|pi|[[:en:sekha|<span style="color: black">sekha</span>]]}})의 다른 말이다. 학인 또는 [[유학 (불교)|유학]](有學)은 [[무루지]](無漏智)를 [[성취]](成就)한 [[성자]](聖者)를 말한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85 85 / 1397]}} [[아비달마불교]]의 교학에서, [[4향4과]](四向四果) 중에서 마지막의 [[아라한과]]를 제외한 [[4향3과]]의 [[성자]](聖者)를 [[유학 (불교)|유학]]이라 하는데, 아직 끊지 못한 [[번뇌]]가 있으므로 닦아야 할 [[무루]](無漏)의 [[계 (불교)|계]](戒){{.cw}}[[불교 용어 목록/정#정|정]](定){{.cw}}[[혜 (불교)반야|혜]](慧)와 [[택멸]](擇滅)의 이치가 있기 때문에 [[유학 (불교)|유학]]이라 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0421&DTITLE=%A6%B3%BE%C7 有學]". 2012년 9월 11일에 확인}} (참고: [[무학 (4향4과)|무학]](無學))
 
==학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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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75법]]의 중 [[심소법]](心所法)의 [[대지법]](大地法: 마음이 일어날 때면 언제나 항상 함께 일어나는 마음 작용들)에 속한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86 86 / 1397]}}{{sfn|권오민|2003|pp=69-81}}{{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20420&DTITLE=%BCz 慧]". 2012년 9월 11일에 확인}} (참고: [[반야]](般若))
 
《[[구사론]]》에 따르면, [[혜 (불교)반야|혜]](慧, {{lang|sa|[[:en:prajñā|<span style="color: black">prajñā</span>]]}}, {{lang|pi|[[:en:paññā|<span style="color: black">paññā</span>]]}})는 곧 '''택법'''(擇法, {{lang|sa|[[:en:dharma-pravicaya|<span style="color: black">dharma-pravicaya</span>]]}}, {{lang|pi|[[:en:dhamma-vicaya|<span style="color: black">dhamma-vicaya</span>]]}})을 말한다. 즉 모든 [[법 (불교)|법]](法)을 살펴서 참된 것[眞]과 거짓된 것[僞],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한 것]][善]과 [[불선|악한 것]][不善]을 판별하여, 참된 것과 선한 것을 취하고 거짓된 것과 악한 것을 버리는 것이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3 3 / 1397]}}{{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20667&DTITLE=%BE%DC%AAk%C4%B1%A4%E4 擇法覺支]". 2012년 9월 12일에 확인}}{{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C%B9%A0%EA%B0%81%EB%B6%84&rowno=1 七覺分(칠각분)]". 2012년 9월 12일에 확인}}
《[[구사론]]》에 따르면, [[인 (불교)|인]](忍, {{lang|sa|[[:en:kshanti|<span style="color: black">kṣānti</span>]]}})과 [[지 (불교)|지]](智, {{lang|sa|[[:en:jnana|<span style="color: black">jñāna</span>]]}})와 [[견 (불교)|견]](見, {{lang|sa|[[:en:drsti|<span style="color: black">dṛṣṭi</span>]]}})은 모두 혜(慧, [[:en:prajñā|<span style="color: black">prajñā</span>]], [[:en:paññā|<span style="color: black">paññā</span>]]), 즉 [[택법]](擇法)의 일종이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3 3 / 1397]}}{{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171 1171-1172 / 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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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의 8가지 다른 이름'''은
[[혜 (불교)반야|혜]](慧) 즉 [[반야]](般若) 즉 [[지혜]](智慧, 知慧)의 8가지 이름인
[[지 (불교)|지]](智){{.cw}}[[견 (불교)|견]](見){{.cw}}[[명신|명]](明){{.cw}}[[각 (불교)|각]](覺){{.cw}}[[해 (불교)|해]](解){{.cw}}[[혜 (불교)반야|혜]](慧){{.cw}}[[광 (불교)|광]](光){{.cw}}[[위파사나|관]](觀)을 말한다.
 
《[[품류족론]]》과 《[[구사론]]》에 따르면,
[[불교 용어 목록/선#세속지|세속지]](世俗智){{.cw}}[[불교 용어 목록/ㅂ#법지|법지]](法智){{.cw}}[[불교 용어 목록/유#유지|유지]](類智){{.cw}}[[불교 용어 목록/경#고지|고지]](苦智){{.cw}}[[불교 용어 목록/지#집지|집지]](集智){{.cw}}[[불교 용어 목록/ㅁ#멸지|멸지]](滅智){{.cw}}[[불교 용어 목록/ㄷ#도지|도지]](道智){{.cw}}[[불교 용어 목록/ㅌ#타심지|타심지]](他心智){{.cw}}[[진지 (불교)|진지]](盡智){{.cw}}[[무생지|무생지]](無生智)의 [[10지]](十智) 가운데 [[진지 (불교)|진지]]와 [[무생지|무생지]]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진지 (불교)|진지]]'''(盡智, {{llang|sa|[[:en:ksaya-jñāna|<span style="color: black">ksaya-jñāna</span>]]}}): "나는 이미 괴로움을 알았다[我已知苦]. 나는 이미 괴로움의 원인을 끊었다[我已斷集].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였다[我已證滅].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다[我已修道]."라고 스스로 두루 알아서[遍知], 이러한 [[변지]](遍知, {{llang|sa|[[:en:parijñā|<span style="color: black">parijñā</span>]]}})의 상태로 부터 일어나는 [[지 (불교)|지]](智){{.cw}}[[견 (불교)|견]](見){{.cw}}[[명신|명]](明){{.cw}}[[각 (불교)|각]](覺){{.cw}}[[해 (불교)|해]](解){{.cw}}[[혜 (불교)반야|혜]](慧){{.cw}}[[광 (불교)|광]](光){{.cw}}[[위파사나|관]](觀)을 모두 통칭하여 [[진지 (불교)|진지]]라 한다.{{sfn|세우 조, 현장 한역|T.1542|loc=제1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6n1542_p0694a08 T26n1542_p0694a08 - T26n1542_p0694a10]. 진지(盡智)|ps=<br>"盡智云何。謂自遍知。我已知苦。我已斷集。我已證滅。我已修道。由此而起。智見明覺。解慧光觀。皆名盡智。"}}{{sfn|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K.949, T.1542|loc=제1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328&startNum=10 10 / 448]. 진지(盡智)|ps=<br>"진지(盡智)란 무엇인가?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苦]을 알았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원인[集]을 끊었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滅]을 증득하였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道]을 닦았다’라고 두루 알아서 이로 말미암아 일으키는 지(智)·견(見)·명(明)·각(覺)·해(解)·혜(慧)·광(光)·관(觀)을 모두 이름하여 진지라 한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2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135a20 T29n1558_p0135a20 - T29n1558_p0135a28].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ps=<br>"盡無生智二相何別。頌曰。<br>
  智於四聖諦  知我已知等<br>
  不應更知等  如次盡無生<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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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sup style="color: blue">20)</sup> 여기서 '지'는 결단(決斷) 혹은 거듭하여 아는 것을 말하며, '견'은 추구(推求) 혹은 현조(現照)를, '명'은 명랑(明朗)을, '각'은 각오(覺悟)를, '해'는 달해(達解)를, '혜'는 간택(簡擇)을, '광'은 혜광(慧光)을, '관'은 관찰을 말하는 것으로, 이 여덟 가지는 모두 혜의 다른 이름이다."}}
 
'''[[무생지|무생지]]'''(無生智, {{llang|sa|[[:en:anutpāda-jñāna|<span style="color: black">anutpāda-jñāna</span>]]}}): '나는 이미 [미래의 '괴로움'을 포함한 모든] 괴로움을 알았으므로 다시 더 알아야 할 '괴로움'이 없다[我已知苦不復當知]. 나는 이미 [미래의 '괴로움의 원인'을 포함한 모든] '괴로움의 원인'을 끊었으므로 다시 더 끊어야 할 '괴로움의 원인'이 없다[我已斷集不復當斷]. 나는 이미 [미래의 '괴로움의 소멸'을 포함한 모든]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였으므로 다시는 더 증득해야 할 '괴로움의 소멸'이 없다[我已證滅不復當證]. 나는 이미 [미래의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포함한 모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으므로 다시는 더 닦아야 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 없다[我已修道不復當修].'라고 스스로 두루 알아서[遍知], 이러한 [[변지]](遍知, {{llang|sa|[[:en:parijñā|<span style="color: black">parijñā</span>]]}})의 상태로 부터 일어나는 [[지 (불교)|지]](智){{.cw}}[[견 (불교)|견]](見){{.cw}}[[명신|명]](明){{.cw}}[[각 (불교)|각]](覺){{.cw}}[[해 (불교)|해]](解){{.cw}}[[혜 (불교)반야|혜]](慧){{.cw}}[[광 (불교)|광]](光){{.cw}}[[위파사나|관]](觀)을 모두 통칭하여 [[무생지|무생지]]라 한다.{{sfn|세우 조, 현장 한역|T.1542|loc=제1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6n1542_p0694a10 T26n1542_p0694a10 - T26n1542_p0694a14]. 무생지(無生智)|ps=<br>"無生智云何。謂自遍知。我已知苦不復當知。我已斷集不復當斷。我已證滅不復當證。我已修道不復當修。由此而起。智見明覺解慧光觀。皆名無生智。"}}{{sfn|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K.949, T.1542|loc=제1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328&startNum=10 10 / 448]. 무생지(無生智)|ps=<br>"무생지(無生智)란 무엇인가?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을 알았으므로 다시는 더 알아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원인을 끊었으므로 다시는 더 끊어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였으므로 다시는 더 증득해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으므로 다시는 더 닦아야 할 것이 없다’라고 두루 알아서 이로 말미암아 일으키는 지·견·명·각·해·혜·광·관을 모두 이름하여 무생지라 한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2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135a20 T29n1558_p0135a20 - T29n1558_p0135a28].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19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178 1178 / 1397].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
 
[[진지 (불교)|진지]]와 [[무생지|무생지]]는 모두 [[무학위]](無學位)의 [[성인 (불교)|성자]]의 지위, 즉 [[아라한]]의 지위에서 [[득 (불교)|득]](得)하는 [[지혜]]인데,{{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873&DTITLE=%A4Q%B4%BC 十智]". 2012년 12월 29일에 확인|ps=<br>"十智: 梵語 daśa jñānāni。(一)就有漏智及無漏智之性分為十種。(一)世俗智(梵 sajvrti-jñāna),多取世俗境之智,即有漏慧之總稱。(二)法智(梵 dharma-jñāna),緣欲界四諦之理,斷欲界煩惱之無漏智。(三)類智(梵 anvaya-jñāna),隨法智而生之無漏智,緣色、無色界四諦之理斷其煩惱。(四)苦智(梵 duhkha-jñāna),(五)集智(梵 samudaya-jñāna),(六)滅智(梵 nirodha-jñāna),(七)道智(梵 mārga-jñāna),後四智乃各斷四諦所屬煩惱之智。(八)他心智(梵 para-citta-jñāna),了知欲界與色界現在心、心所法,及無漏心、心所法之智。(九)盡智(梵 ksaya-jñāna),(十)無生智(梵 anutpāda-jñāna),後二智皆於無學位所起之智慧;盡智為無學位之聖者,遍知我已知苦、我已斷集、我已證滅、我已修道,係與漏盡之「得」俱生之無漏智。無生智於無學位遍知我已知苦,復更無知;我已斷集,復更無斷;我已證滅,復更無證;我已修道,復更無修,係與非擇滅之「得」俱生之無漏智。又大般若經卷四八九舉出前十智外更加如說智,共為十一智。若智以無所得而為方便,知一切法如說之相,即是如來一切相智,稱為如說智。〔俱舍論卷二十六〕 "}}
[[진지 (불교)|진지]]는 [[현행]]하는 모든 [[번뇌]]에 대해 [[누진]](漏盡)의 상태를 [[득 (불교)|득]](得)할 때 즉 모든 [[현행]]하는 [[번뇌]]가 끊어질 때 이와 동시에 일어나는 [[무루지]](無漏智)이고, [[무생지|무생지]]는 모든 [[번뇌]]에 대해 [[비택멸]](非擇滅)의 상태를 [[득 (불교)|득]](得)할 때 즉 모든 [[미래]]의 [[번뇌]]가 [[현재]]화되는 일이 완전히 없어지는 그러한 경지에 도달할 때 이와 동시에 일어나는 [[무루지]](無漏智)이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873&DTITLE=%A4Q%B4%BC 十智]". 2012년 12월 29일에 확인}}
 
위의 정의에서 나오는 [[지 (불교)|지]](智){{.cw}}[[견 (불교)|견]](見){{.cw}}[[명신|명]](明){{.cw}}[[각 (불교)|각]](覺){{.cw}}[[해 (불교)|해]](解){{.cw}}[[혜 (불교)반야|혜]](慧){{.cw}}[[광 (불교)|광]](光){{.cw}}[[위파사나|관]](觀)의 8가지는 모두 [[혜 (불교)반야|혜]](慧) 즉 [[반야]](般若) 즉 [[지혜]](智慧, 知慧)의 다른 이름이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2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135a20 T29n1558_p0135a20 - T29n1558_p0135a28].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19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178 1178 / 1397].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
 
예를 들어, [[마음 (불교)|마음]]은 [[심 (불교)|심]](心)과 [[의 (불교)|의]](意)와 [[심의식|식]](識), 즉 [[집기]](集起){{.cw}}[[사량]](思量){{.cw}}[[요별]](了別)이라는 3가지 다름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이들 3가지 각각의 이름은 그것이 부각시켜 드러내는 뜻은 다를지라도 그 본질, 즉 이 이름들이 가리키는 존재는 [[마음 (불교)|마음]]으로 동일하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21c16 T29n1558_p0021c16 - T29n1558_p0021c26]. 마음의 다른 이름|ps=<br>"然心心所於契經中隨義建立種種名想。今當辯此名義差別。頌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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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89) 심(心, citta)의 어원 cit는 생각하다, 이해하다의 뜻이지만, 그것은 다시 ci(쌓다)에서 유래한 것 으로 보고 '집기'라고 번역한 것이다. 곧 마음은 신(身)·구(口)·의(意) 3업을 집기한다. 의(意, manas)는 어근 man(생각하다)에 근거하여 '사량'으로 번역한 것이고, 식(識, vijñāna)는 vi-j~ (다르게 알다)에서 유래한 것이므로 '요별'이라고 번역한 것이다.
<br><sup style="color: blue">90)</sup> 여기서 정(淨)·부정(不淨)이란 선·불선을 말한다. 즉 마음에는 닦고 닦지 않음에 의해 선·불선·무기 등 여러 단계의 차별이 있기 때문에 citta로 이름한 것으로, 이는 citra(種種)에 근거한 경부(經部) 혹은 유가사(瑜伽師)의 해석이다.
<br><sup style="color: blue">91)</sup> 소의지가 된다고 함은 현행식의 근거가 되는 전찰나의 의근(意根)을 말하며, 능의지가 된다고 함은 의 근에 근거하는 현행의 의식(意識)을 말한다. 즉 본론 권제1에서 의근을 분별하면서 과거로 낙사한 무간멸(無間滅)의 의(意)가 다음 찰나 의식의 소의지가 된다고 하였는데, 여기서는 이를 근거로 해석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 (불교)|지]](智){{.cw}}[[견 (불교)|견]](見){{.cw}}[[명신|명]](明){{.cw}}[[각 (불교)|각]](覺){{.cw}}[[해 (불교)|해]](解){{.cw}}[[혜 (불교)반야|혜]](慧){{.cw}}[[광 (불교)|광]](光){{.cw}}[[위파사나|관]](觀)의 8가지 각각의 이름은 그것이 부각시켜 드러내는 뜻은 아래 목록{{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2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135a20 T29n1558_p0135a20 - T29n1558_p0135a28].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19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178 1178 / 1397].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과 같이 다를지라도 그 본질, 즉 이 이름들이 가리키는 존재는 [[혜 (불교)반야|혜]](慧) 즉 [[반야]](般若) 즉 [[지혜]](智慧, 知慧)로 동일하다.
 
# [[지 (불교)|지]](智, {{llang|sa|[[:en:jñāna|<span style="color: black">jñāna</span>]]}}, {{llang|pi|[[:en:ñāna|<span style="color: black">ñāna</span>]]}}, {{llang|en|[[:en:knowledge|<span style="color: black">knowledge</span>]]}}): [[결단]](決斷, {{llang|sa|[[:en:niścita|<span style="color: black">niścita</span>]]}}, viniścaya, vyavasāya{{sfn|佛學辭彙|loc="[http://dictionary.buddhistdoor.com/word/113117/%E6%B1%BA%E6%96%B7 決斷]". 2012년 12월 29일에 확인|ps=<br>"決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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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 (불교)반야|혜]](慧, {{llang|sa|[[:en:prajñā|<span style="color: black">prajñā</span>]]}}, {{llang|pi|[[:en:paññā|<span style="color: black">paññā</span>]]}}, {{llang|en|[[:en:wisdom|<span style="color: black">wisdom</span>]]}}, [[:en:understanding|<span style="color: black">understanding</span>]], [[:en:discernment|<span style="color: black">discernment</span>]], [[:en:insight|<span style="color: black">insight</span>]], [[:en:cognitive acuity|<span style="color: black">cognitive acuity</span>]]): [[간택]](簡擇, {{llang|sa|[[:en:pravicaya|<span style="color: black">pravicaya</span>]]}}, {{llang|pi|[[:en:vicaya|<span style="color: black">vicaya</span>]]}}, {{llang|en|[[:en:discrimination|<span style="color: black">discrimination</span>]]}}, discerning the true from the false{{sfn|佛學辭彙|loc="[http://dictionary.buddhistdoor.com/word/44903/%E6%93%87 擇]". 2012년 12월 29일에 확인|ps=<br>"擇:
<br>出處: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br>解釋: To select, pick, choose; used for pravicāra, the second of the seven bodhyaṅga, cf. 覺分; dharmapravicaya, discrimination, the faculty of discerning the true from the false."}}{{sfn|佛學辭彙|loc="[http://dictionary.buddhistdoor.com/word/64128/%E7%B0%A1%E6%93%87 簡擇]". 2012년 12월 29일에 확인|ps=<br>"簡擇:<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