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저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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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FIFA 월드컵|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에, 펠레는 대한민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대로 [[2010년 FIFA 월드컵|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를 16강 진출팀으로 꼽고 같은 조에 있는 대한민국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펠레의 징크스에 익숙한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은 2006년에는 펠레를 인터뷰하여 긍정적인 예측을 얻어낸 언론매체를 성토한 반면에, 사실상 대한민국에는 부정적인 예측을 한 2010년의 펠레의 예측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아이러니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f>[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6238735g ‘펠레의 저주’ 한국팀엔 행운? , 한국경제 기사]</ref> 공교롭게도 펠레의 저주는 적중하여 2006년 대한민국은 결국 조별 리그 최종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 끝에 0-2로 패한 후 3위로 떨어져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2010년 대한민국은 전 대회와 같은 성적인 승점 4점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리하여 대한민국은 업다운 징크스를 당하게 되었다.
 
* [[컨페더레이션스컵|200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탈리아와 브라질의 경기를 앞두고 "이탈리아가 브라질에 승리할 것이다"라고 예측했으나 결과는 브라질의 3-0 완승이었고, 이로 인해 이탈리아는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이에 대해 "조 예선에서 떨어진 이탈리아는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고 본다. 1년 뒤 월드컵 본선에서는 다를 것이다. 그들은 항상 강한 팀이었고, 본선에서 그들은 꺾는다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라고 평가하여 이탈리아팀이 [[2010년 FIFA 월드컵|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리고 2010년 5월 펠레는 "잉글랜드가 4강에 진출할 것" 이라고 예측하였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343&aid=0000003427 남아공 월드컵 충격 대예언, 펠레의 저주 이번에도?, 베스트일레븐 기사]</ref> 그러나 이탈리아는 조별예선에서 졸전을 거듭한 끝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대회 우승 팀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경우는 월드컵 통산 5번 (1950년의 이탈리아, 1966년의 브라질, 2002년의 프랑스, 2010년의 이탈리아, 2014년의 스페인)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펠레가 발언한 1966년 이후의 사례는 펠레가 모두 정 반대의 예측을 한 셈이 된다. 그리고 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독일에 패하여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경험 많은 선수들을 보유한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나이지리아]]가 4강(준결승)에 안착한 뒤 결승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4강(준결승)은 커녕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하여, 화가 난 나이지리아 대통령에 의해 2년간 국제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가,<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22&aid=0002156465 초라한 성적 탓에… 나이지리아·佛 등 후폭풍, 세계일보 기사]</ref> FIFA의 개입으로 가까스로 이를 모면하는 홍역을 치렀다.<ref>[http://www.su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54484 나이지리아 ‘축구개혁’ FIFA에 ‘백기투항’, 수원일보 기사]</ref> 좆까는 소리하고 있네.
 
* [[2010년 FIFA 월드컵|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가 열리기 2년 전인 2008년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스페인]]이 유로 2008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일찌감치 스페인을 2010년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았다. 조별예선을 앞둔 시점에서 펠레는 스페인과 브라질을 우승 팀으로 예측하였고, 독일을 주목할 팀으로 꼽았다. 한편 펠레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아르헨티나]]의 국가대표 감독에 부임하자 "마라도나는 경험 부족으로 팀을 곤란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었다. 그런데 정작 혹평했던 아르헨티나가 조별예선에서 전승하는 등 승승장구한 데 반해 우승후보로 애초에 지목했던 스페인은 조별예선에서 스위스에 0-1로 패하는 등 초반에 고전하자, 이를 본 펠레는 월드컵 기간 도중에 슬그머니 말을 바꾸어, 우승 후보를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로 바꾸어 지목하였고 결승에서 브라질이 독일과 아르헨티나 중 한 팀과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구체적인 대진까지 전망하였다. 그리고 다크호스로는 가나를 지목하였다.<ref>[http://news.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118489 남아공 월드컵도 펠레의 저주, 펠레 지목팀 "우린 어쩌지?" ,CNB NEWS 기사]</ref> 그러자 스페인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의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여 결승전까지 올랐으며, 아르헨티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과의 8강전에서 뜻밖에 0-4로 대패하여 탈락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스페인은 펠레가 우승 후보 명단에서 슬그머니 제외하자마자 승승장구하였고, 아르헨티나는 펠레가 팀에 대한 악평을 거둬들이고 우승 팀으로 예상을 바꾸게 된지 얼마 안되어 전승행진을 멈추고 탈락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함께 우승국으로 지목한 팀 중 하나인 브라질 역시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2골<ref>[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10616&sc=naver&kind=menu_code&keys=7 FIFA, 브라질 멜루 자책골…스네이더르 골로 정정, 데일리안 기사]</ref> 과 [[펠리피 멜루]]의 퇴장 등으로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게 역전패하여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마지막으로 남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독일]]팀은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준결승에 올라 저주를 불식시키는 듯 했지만,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스페인]]에게 0-1로 석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다. 다크호스라던 가나는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연장 종료 직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고의적인 핸들링 파울로 얻어낸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실축한데다가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배하는 등 불운이 겹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