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수정
자료 추가
19번째 줄:
 
== 개요 ==
표충사 대홍원전(大弘願殿) 앞에 세워진 3층석탑이다. 탑 앞에는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등이 있으나 이 곳은 탑과 석등이 놓였던 원래의 위치가 아닌 듯하다. 표충사의 원래 이름은 죽림사(竹林寺)인데 신라 흥덕왕 4년(829)에 두번째로 크게 확장시켜 이름을 영정사(靈井寺)로 고쳤다고 전한다. 조선 헌종 5년(1839)에는 그때까지 밀양군 무안면에 있었던 표충사(表忠祠)를 영정사로 옮기면서 절 이름도 표충사(表忠寺)로 개칭하였고, 가람배치도 큰 이동이 있었던 것이니 이 탑도 그 때에 옮긴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제 석탑으로 높이 7.7m이다. [[표충사 (밀양시)|표충사]]의 조사당과 팔상전 앞에 세워져 있다. 기단과 지붕돌에서 보이는 특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늦은 시기인 [[9세기]] 전후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석탑은 기본적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기단은 단층이며 면석은 5매로 만들어졌으며, 탑신부는 옥신과 옥개석이 각각 1매석으로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석탑 양식을 다루고 있으나 단층기단이라는 점이 특이하며 각부 비례가 적당하여 우수작이지만 초층 옥신이 지나치게 큰 점이 흠이다. 상륜부에는 여러 장식과 함께 아직도 찰주가 높이 솟아 있고, 삼층의 지붕 모서리에는 작은 풍탁을 달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다.<ref>{{서적 인용 |제목= [[:File:Signs of Samcheung SeokTap and SeokDeung in Pyochungsa.JPG|표충사 삼층석탑 안내문]] |형식=안내문 |확인날짜=2012-5-5 |위치=밀양 표충사 경내 |인용문=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7.7m의 3층 석탑이다. 이 석탑은 기본적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상륜부에는 여러 장식과 함께 아직도 찰주가 높이 솟아 있고, 삼층의 지붕 모서리에는 작은 풍탁을 달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다. 기단과 지붕돌에서 보이는 특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늦은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된다.}}</ref>
 
기단(基壇)은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으며, 각 면을 둘로 나누어 놓았다. 탑신부(塔身部)는 층마다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되어 있다. 1층 몸돌은 기단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형태로, 균형면에서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표면 모서리에는 매우 넓은 기둥이 새겨져 있고 다른 장식은 없다. 2층 몸돌은 1층에 비하여 높이가 급격히 줄었으며 3층도 체감되어 있다. 또한 2·3층의 몸돌 모서리에도 기둥모양이 새겨져 있으나 너비는 전체가 축소됨에 따라 좁아졌다. 지붕돌은 밑에 4단의 받침이 있고 처마는 수평을 이루었으며, 지붕은 아름다운 곡선으로 흘러내리다가 네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치켜올려져 있다. 꼭대기에는 탑의 머리장식이 얹혀져 있으나 정돈되지는 못하고, 그 위에 1m 가량의 끝이 뾰족한 쇠막대를 세웠다.
 
탑신부 1층의 몸돌이 지나치게 커다란 단점이 있으나, 기단이 1단으로 구성된 신라석탑양식을 따른 아담한 탑이다. 탑의 머리장식도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 현지 안내문 ==
{{인용문|[[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제 석탑으로 높이 7.7m이다. [[표충사 (밀양시)|표충사]]의 조사당과 팔상전 앞에 세워져 있다. 기단과 지붕돌에서 보이는 특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늦은 시기인 [[9세기]] 전후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석탑은 기본적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기단은 단층이며 면석은 5매로 만들어졌으며, 탑신부는 옥신과 옥개석이 각각 1매석으로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석탑 양식을 다루고 있으나 단층기단이라는 점이 특이하며 각부 비례가 적당하여 우수작이지만 초층 옥신이 지나치게 큰 점이 흠이다. 상륜부에는 여러 장식과 함께 아직도 찰주가 높이 솟아 있고, 삼층의 지붕 모서리에는 작은 풍탁을 달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다.<ref>{{서적 인용 |제목= [[:File:Signs of Samcheung SeokTap and SeokDeung in Pyochungsa.JPG|표충사 삼층석탑 안내문]] |형식=안내문 |확인날짜=2012-5-5 |위치=밀양 표충사 경내 |인용문=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7.7m의 3층 석탑이다. 이 석탑은 기본적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상륜부에는 여러 장식과 함께 아직도 찰주가 높이 솟아 있고, 삼층의 지붕 모서리에는 작은 풍탁을 달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다. 기단과 지붕돌에서 보이는 특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늦은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된다.}}</ref>}}
 
== 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