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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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적 관리론 ===
'''과학적 관리론'''(scientific management theory)은 과학적 관리학파인 [[프레더릭 윈즐로 테일러(F.W. Taylor)]]의 관리개혁운동과 저술들에 의해 발전했으며, 다른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능률성과 생산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테일러 주의(Taylorism)’<ref>{{저널 인용|제목=학술논문고전적 행정이론의 보편적 맥락과 그 특징|저널=교육발전논총|저자=윤형원|이름=|url=|날짜=1984년|출판사=충남대학교 교육연구소}}</ref>라고 부르며, 과학적 관리 하에서의 관리층의 역할을 과학적 기법으로 제시하였다. 노사협조를 위한 정신혁명, 관리의 역할, 과학적 관리의 기본 원리 등을 연구하였다. 공장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장의 경영과 생산체계를 과학적 관리법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한 선구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다.<ref>{{서적 인용|url=|제목=조직행동론|저자1=이학종, |저자2=박헌준|이름=|날짜=2008년 8월 15일|출판사=법문사|확인날짜=|쪽=34}}</ref>
 
==== 프레드릭 윈즐로 테일러(Frederick Winslow Taylor) ====
[[프레더릭 윈즐로 테일러|프레드릭 윈슬로 테일러]](Frederick Winslow Taylor 1856년 3월 20일 - 1915년 3월 21일)는 산업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1911년에 과학적 관리법을 집필했다. 그는 미국 [[필라델피아]] 태생으로 근대 미국경영학의 사조를 구축한 위대한 경영학자인 동시에 공장관리기사이다.<ref>{{서적 인용|url=|제목=Scientific Management|성=Taylor|이름=Frederick|날짜=2003|출판사=Routledge|확인날짜=}}</ref> 테일러는 일찍이 법률가를 지망하여 하버드대학에 입학했으나 안질로 학업을 계속하지 못하고 밋드벨제강회사의 평사원으로 근무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마침내 과학적 관리법을 완성하였다. <ref>Hughes, T.P. (1989). ''American genesis: A century of invention and technological enthusiasm, 1870-1970''. New York: Viking.
</ref>과학적 관리법의 성립을 촉구한 경제적 기반은 다음과 같다. 그의 성장기는 산업사회의 치열한 경쟁이 극도에 달했던 시대였다. [[미국 남북 전쟁|미국 남북전쟁]](American Civil War 1861∼1865) 이후로 생산에 기계가 도입되어 기계를 이용한 공업이 급격히 발전하게 되었다. 따라서 그 생산액은 급증하였으나 이에 대응하는 수요가 즉각적으로 수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번 공황이[[공황]]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점차 독점기업체가 형성되기 시작하고, 기업규모의 확대에 따라 평균이윤율이 저하하자 이에 대처하기 위하여 기업들은 빈번히 임금률인하를 강행하였다.<ref>1894. "Notes on Belting," ''Transactions of th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Vol. XV, 1893, pp. 204–259.
</ref> 이러한 임금률인하에 노동자는 조직적 태업으로 대항하게 되었던 것이다. 노동자들은 능률향상이 결과적으로는 임금률인하를 초래하게 되므로 능률향상을 의도하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태에 당면하여 테일러는 이의 해결방안으로서 노동자의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경영관리체계를 창안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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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관리론 ===
'''행정관리론'''(administrative management theory)은 행정 관리 기술성을 강조한 행정학의 학설이다. 행정학의 원칙인 조직의 능률성, 경제성, 효과성 제고를 위한 것이며, 기업․정부․군대 등 조직의 최고 관리층에서 맡아야 할 보편적인 조직의 원리들을 제시하였다.<ref name=":3" /> 고전적 이론에서의 행정관리설은 정치행정이원론, 공사행정일원론, 능률학파 행정학자, 기술적 행정학자, 행정관리학파 등에 근거해 발전했으며, 이에 의한 행정의 개념은 ‘관리’이다. 초기의 행정관리설에서는 공·사조직 간의 유사성을 강조하며 행정과 관리를 동일시하는 정치·행정이원론적 관점이었다.<ref>{{서적 인용|url=|제목=새 행정학개론|성=최창호|이름=|날짜=2003|출판사=삼영사|확인날짜=|쪽=51-57}}</ref> 하지만 1930년대에는 정치·행정일원론적 관점이 대두되며 행정과 관리를 구분해서 접근하기 시작했다.<ref name=":10">{{서적 인용|url=|제목=행정관리론|성=오세덕 외|이름=|날짜=2013년|출판사=대영문화사|확인날짜=|쪽=21-27}}</ref> 대표적인 학자로는 [[우드로 윌슨|윌슨]](W.Wilson), 페이욜[[앙리 파욜|파욜]](H.Fayol), [[루터 귤릭|귤릭]](L.Gulick), [[린들 어윅|어윅]](L.Urwick), 굿나우(F.Goodnow), [[레너드 듀피 와이트|화이트]](L.D.White) 등이 있다.
 
행정관리론은 과학적 관리론과 유사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과학적 관리론의 대상은 최하계층이나 작업계층이며 생산 및 운영수준의 최적관리를 위한 기법에 중점을 뒀던 반면 행정관리론의 대상은 중상위계층으로 조직의 상위계층에 적용가능한 일반적인 조직원리 탐구에 중점을 둠으로써 과학적 관리론에서 작업장수준에 국한되었던 합리화 문제를 조직전체 수준으로 확대시켰다.(Mouzelis, 1967 : 87)<ref name=":2">{{서적 인용|url=|제목=조직|성=이창순|이름=|날짜=1998.8.25|출판사=박영사|확인날짜=|쪽=27}}</ref> 그러나 하츠버그(Herbert A. Simon)는 이러한 행정의 원리는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하며 분업의 원리, 명령통일의 원리, 통솔범위의 원리, 부성화의 원리에 있어서 부정확하고 모호한 원리임을 비판했다.<ref name=":3" />
 
==== 페이욜(H.Fayol)파욜 ====
앙리 페이욜파욜(Henry Fayol, 1841년 -1925년)의 산업관리론은 테일러(Taylor)의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론과 상호보완적이다.<ref>{{서적 인용|url=|제목=고전적 행정이론의 보편적 맥락과 그 특징|성=윤형원|이름=|날짜=1984|출판사=충남대학교 교육연구소|확인날짜=}}</ref> 행정은 몇 사람의 권위의식이나 책임의식에 의해 독립되는 것이 아니며 조직 구성원의 협조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산업조직에는 기본적으로 6가지 활동이 이루어진다. 기술적 활동(기술, 생산, 제조, 적응), 상업적 활동(구매, 판매, 교환), 재정적 활동(자본획득, 최적이용모색), 안전 활동(재산과 직원 보호), 회계 활동(재고 조사, 대차대조표, 비용, 통계), 관리 활동(계획, 조직화, 명령, 조정, 통제)<ref>{{저널 인용|제목=고전적 행정이론의 보편적 맥락과 그 특징|저널=교육발전논총|성=윤형원|이름=|url=|날짜=1984년|출판사=충남대학교 교육연구소}}</ref>이 있는데 페이욜은 조직의 구조적 문제를 관리의 범위에 포함함으로써 14가지 원칙<ref>{{저널 인용|제목=<교육연구논총> 6권1호|저널=|성=|이름=|url=|날짜=1984년|출판사=충남대학교 교육연구소}}</ref>을 제시했다. 페이욜은파욜은 이러한 관리 원칙들이 모든 조직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았지만<ref>{{서적 인용|url=|제목=조직|성=이창순|이름=|날짜=1998.8.25|출판사=박영사|확인날짜=|쪽=26-27}}</ref> 이 원칙들은 공식적인 조직구조와 관리의 일반 원칙들을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심리적·사회적 요인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경영자가 경영에 대해 깊이 통찰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경영자가 수행해야 할 일에 대한 개념체계 또한 확립시켜주었다.<ref name=":2" />
{| class="wikitable"
! colspan="2" |산업조직의 기본적인 6가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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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릭(L.Gulick)과귤릭과 어윅(L.Urwick) ====
[[루터 귤릭]](Luther Halsey Gulick, 1892년 - 1993년)과 [[린들 어윅]](Lyndall Fownes Urwick, 1891년 - 1983년)은 행정의 과학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학자이다. 특히 다양한 행정기구의 보직을 맡았었던 귤릭은 행정이란 결정적으로 최고관리자의 능력에 달려있다고 했다. 그리고 3가지 원칙으로 명령과 통일의 원칙, 계층제의 원리, 통솔범위의 원칙을 제시하며, 행정을 전문화하고 능률적으로 실행하는데 있어 앞서 말했던 페이욜의 행정관리 요소를 '7가지 요소(POSDCORB)'로 확대하고 발전시켰다.<ref>{{서적 인용|url=|제목=POSDCORB의 再吟味 : 發展行政의 立場에서|성=이한빈|이름=|날짜=1967년|출판사=한국행정학회|확인날짜=|쪽=103-114}}</ref> ‘POSDCORB’는 계획(Planning), 조직(Organizing), 인사(Staffing), 지휘(Direction), 조정(Coordinating), 보고(Reporting), 예산 편성(Budgeting)의 첫머리 글자를 조립한 합성 단어로 최고 관리자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f>{{서적 인용|url=|제목=교육행정학|성=정태범|이름=|날짜=1998년|출판사=양서원|확인날짜=}}</ref>이 요소들은 보편적인 최고관리자의 행정적 기능을 확립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1) 3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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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적 이론(官僚制論, bureaucracy theory)'''은 관료적 관리는 지식을 통한 정부의 통치를 의미한다. 1921년 독일에서 막스 베버(M. Weber)의 저서에 실렸으며, 1940년대에 미국에서 번역출간 하면서 조직학계에서 인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관료제를 법적·합리적 권한에 초점을 맞춰 후대의 관료제 연구자들은 베버의 관료적 이론에 대해 비판을 했지만 근대조직의 기본 질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구조의 특성을 처음 제시한 모형으로 높게 평가할 수 있다.<ref name=":1" />
 
==== 베버(M.Weber)의베버의 관료제 ====
관료적 관리는 지식을 통한 정부의 통치를 의미한다. – 막스 베버
 
[[막스 베버]](Maximilian Carl Emil Weber. 1864년 4월 21일 - 1920년 6월 14일)은 독일 출신 사회학자로<ref>{{서적 인용|url=|제목="Max Weber", Encyclopædia Britannica (online ed.), 20 April 2009.|성=|이름=|날짜=|출판사=|확인날짜=}}</ref>, [[에밀 뒤르켐]], [[카를 마르크스|칼 마르크스]]와 함께 [[사회학|사회학을]] 정립한 인물이다.<ref>{{저널 인용|제목=Giddens, Anthony (1971). Capitalism and Modern Social Theory: an Analysis of the Writings of Marx, Durkheim and Max Weber. Cambridge University Press. ISBN 0-52109785-1.|저널=|성=|이름=|url=|날짜=|출판사=}}</ref><ref>{{저널 인용|제목=Radkau, Joachim and Patrick Camiller (2009). Max Weber: A Biography. Trans. Patrick Camiller. Polity Press. ISBN 978-0-74564147-8.|저널=|성=|이름=|url=|날짜=|출판사=}}</ref><ref>{{저널 인용|제목=Kim, Sung Ho (24 August 2007). "Max Weber". Encyclopaedia of Philosophy. Stanford. Retrieved 17 February 2010.|저널=|성=|이름=|url=|날짜=|출판사=}}</ref><ref>{{서적 인용|url=|제목=Max Weber; Hans Heinrich Gerth; Bryan S. Turner (7 March 1991). From Max Weber: essays in sociology. Psychology Press. p. 1. ISBN 978-0-415-06056-1. Retrieved 22 March 2011.|성=|이름=|날짜=|출판사=|확인날짜=}}</ref><ref>{{저널 인용|제목=Auguste Comte, Marx and Weber: Benton, Ted (1977). Philosophical Foundations of the Three Sociologies. London: Routledge & Kegan Paul. ISBN 0-71008593-1.|저널=|성=|이름=|url=|날짜=|출판사=}}</ref> 그는 기존의 가부장적 체제를 대신할 이상적인 [[관료제]]를 제안하였다.그는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자연과학과 유사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며, 사회과학이 체계적인 학문으로 정립되어야 함을 중시했다. 그의 관료제에 대한 연구와 그 정립은 그의 성과 중 가장 오랫동안 인정받은 학설이 되었다.
 
베버는 성공적인 관료제 운영을 위해서 합법적 – 법적 권한과 전통적 권한, 카리스마적 권한이 조직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가적으로, 이상적 관료제의 핵심적인 구성요소로서 분업, 명령 체계 및 분업, 공개 채용, 임명직 관료, 경력에 따른 고정급, 사용자 – 종업원 구분, 통합제도의 원칙들에 대해서 제시하였다.<ref>{{서적 인용|url=|제목=경영학의 고전을 읽는다|저자=박|이름=기찬박기찬|날짜=|출판사=더난출판|확인날짜=}}</ref>
 
베버의 이상적 형태의 관료제는 계급주의 조직으로부터의 특성은 역동적의 영역에서 수정된 권위에 대해서 기술하였으며, 행동은 법적인 권한의 근거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개개인이 아닌 조직으로부터 정의된 경력 성취에 의존하는 기술적 자격요건, 규칙으로 저장된 기록들의 행동의 근거들에 대해서 서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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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관료제는 다음과 같은 원칙에 의존해서 서술하였다.
 
관료제는 다양한 업무에 있어 전반적으로 능숙한 조직과, 그 조직에 있어 정확히 정의된 일반적 원칙의 기초이다. 그것은 규칙과 법률 또는 행정 법규에 의해서 뒷받침된다.” 웨버는베버는 이 수단이 아래와 같이 적용된다고 서술하였다.
 
(1)노동의 엄격한 분배는 특정한 관료 시스템의 작업과 의무를 명확히 식별하는 방법을 확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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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당된 업무의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진행은 특정의 보증된 자격이 있는 고용된 사람들로부터 도맡아진다.
 
웨버는베버는 이러한 세 가지 측면이 관료행정의 본질을 구성한다고 하였다.<ref>{{서적 인용|url=|제목=Weber 2015:76, in Weber's Rationalism and Modern Society, Edited and Translated by Tony Waters and Dagmar Waters, New York: Palgrave Macmillan|성=|이름=|날짜=|출판사=|확인날짜=}}</ref>
 
==== 베버의 합리성과 한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