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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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의 [[고남면]]에서 발견된 10여 개의 패총(고남 패총군과 남면의 달산 패총군)은 모두 [[신석기 시대]]의 유적로 여기서 출토된 한 두 점의 구석기 유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석기 시대의 유물이었다. 이 유적과 유물들로 미루어 보아, 태안 지역에는 지금으로부터 4500~5000년경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여겨진다. 태안 지역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유물은 없지만, 이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고인돌]](지석묘)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태안읍 장산리에서 7기, 그리고 고남면 고남리에서 1기 등, 모두 8기가 발견되었다.
 
[[마한]] 54개국 중에서 [[충청남도]] 내에 위치했던 나라는 모두 16개국이며, 이 중에서 태안에 자리한 나라는 [[신소도국]]과 [[고랍국]]인데, 신소도국은 지금의 [[태안읍]] 동문리 백화산 기슭의 샘골이며, 고랍국은 [[고남면]] 고남리에 있었다. 마한 54개국 중에서 가장 유력한 중심국은 충남 직산의 목지국 이었는데, 이 목지국의 진왕이 정치적으로 최고의 연맹장이 되어 주변 여러 나라를 통치했으며, 따라서 태안에 위치했던 신소도국은 제천 의식의 중심국 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 같다. 태안은 일찍 4세기경부터 마한의 제천의식 중심국으로서 신앙적인 소도의 종주국이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369년]] [[근초고왕]]이 마한54개국을 완전 정복하여 백제국에 병합할 때, 태안에 위치했던 ‘신소도국’과 ‘고랍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백제의 판도에 편입되는데, 이때 태안은 성대혜현(省大兮懸)으로 개편된다. 백제의 성대혜현이 된 태안은 5세기 말엽부터 대륙과 통교를 하였는데, 이를 실증할 수 있는 것이 오늘날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 중에 있는 [[태안마애삼존불]](마애삼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