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외 관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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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와 [[일본의 대외 관계|일본]]은 군사·정치·경제 전체에 있어 긴밀하고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만남은 1853년 7월에 미국의 [[매슈 페리 (군인)|매슈 페리]]의 함대가 일본의 우라가 항에 입항([[흑선 내항]], 黒船来航)하여 미국과의 수교를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일본의 막부측에서는 갑작스러운 미국의 요구에 즉답하지 못하고 1854년까지 이를 유예하였다. 1854년 1월에 페리의 함대는 다시 돌아왔고 아직까지 대책을 세우지 못했던 막부는 결국 [[미일수호통상조약]] 조인하면서 양국의 국교가 체결되었다. 이 후에 일본의 국력신장과 대외위신의 증가로 조약에서 치외법권과 같은 불평등한 조항들은 모두 폐기되면서 양국은 대등한 외교관계를 이루었다. 이후, 경제 협력은 미국의 경제력을 배경으로 큰 규모로 계속되었으며 2006년까지 미국은 일본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었다.
 
[[진주만 공습]]으로 시작된 1941년의 [[태평양전쟁]]으로 양국은 전쟁상태에 돌입하였고 일본은 이 전쟁에서 동아시아와 서태평양 일부 지역을 4년간 점령하였으나, 결국 패배하고 미군을 주축으로 한 점령군에 점령되고 미국의 군정 하에 놓였다. 이 기간 동안 미국은 철저히 일본을 개조하여 일본 제국주의를 뿌리 뽑고 민주주의를 이식하였으며 극우세력을 억누르고 양순하고 충실한 친미국가로 변화시켰다. 1972년까지 오키나와를 점령하고 있다가 일본에 반환했으며 지금도 미군 기지가 일본 각지에 남아있다. 전후의 안전 보장은 미일 안보 조약을 기초로 하고 있다. 1951년 9월에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통해 양국은 다시 국교를 정상화하였고 그 해에 [[미일안전보장조약]]을 조인하였다. 일본은 미군에 기지와 예산을 제공하고 주일 미군을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