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편집 요약 없음
편집 요약 없음
55번째 줄:
그리고 1990년에 와서 전세계에 [[카메룬]]의 존재를 확실히 알렸다. 개막전에서 1:0으로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린 것을 시작으로, 동구권의 강호였던 [[루마니아 축구 국가대표팀|루마니아]]마저 2:1로 이기면서 두 경기만에 16강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소련 축구 국가대표팀|소련]]에 0:4로 대패했지만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16강에서 발데라마가 버티던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콜롬비아]]마저 2:1로 누르면서 대회 최고의 화제팀으로 떠올랐다. 8강에서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잉글랜드]]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오히려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페널티킥만 두 번을 내주면서 2:3으로 아쉽게 역전패해 돌풍을 마감했다.
 
이 돌풍의 핵심에는 [[로저 밀러]]가 있었다. AS 모나코, 몽펠리에, 생피에르 등 프랑스 리그앙에서 활약하던 그는 당시 38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을 전두지휘하며 8강까지 올려놓는데 일조했다. 또한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뽑은 오맘 비크도 카메룬의 영웅이 되었다. 1990년의 카메룬이 대활약을 하자 아프리카 축구협회에서는 FIFA에 월드컵 티켓을 늘려달라고 요청했고, FIFA은 그 것을그것을 수락해 다음 대회에선 3장으로 늘어났다. 여기서 라이벌인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나이지리아]]가 16강에 오르는 활약을 하면서 1998년부터는 5장으로 늘어나 지금까지 고정되어있다. 말하자면 아프리카 돌풍의 신호탄을 카메룬이 쏜 셈인데, 아이러니하게 이 때 이후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단 한 번도 통과해 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