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규정적 원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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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신학에서는 구원(또는 구속)의 은혜를 주기 위해 하나님이 제정한 [[은혜의 방도]]가 성경에 예배를 포함하여 총 여섯 가지로 제시되고 있다고 본다.이는 하나님이 제정한 방식인 만큼 그것을 어떠한 태도와 자세로 대해야 하는지에 또한 성경에 계시되어 있다는 것이 개혁주의의 입장이다. 그리고 '[[다섯 Sola|오직 성경]]'(sola scriptura) 정신을 따라, 성경에 나오지 않는 다른 예배의 형태는 배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은 개혁주의 신앙고백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 [[네덜란드 신앙고백]], 그리고 [[런던 침례교 신앙고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예배의 규정적 원리와 종종 비교되는 것이 [[예배의 규범적 원리]]이다. 후자는 성경에서 금하지 않았다면 다 허용된다는 입장이다. 규범적 원리를 따르는 교파로는 로마 가톨릭, 성공회, 루터교, 감리교 등이 있다. 규정적 원리를 따르는 교회는 보수적 성향을 띄는 개혁교회([[:en:Reformed churches]]), 복고운동([[:en:Restoration Movement]]) 및 기타 보수적인 개신교단이다.
 
 
== 근거 ==
이러한 예배의 규정적 원리의 근거로서 종종 언급되는 것이 십계명의 둘째 계명이다: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밑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 신명기 5장 8,9절 (개역개정)"
 
이 둘째 계명이 야훼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뜻이 아닌 것은,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것은 이미 첫째 계명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ref>신명기 5장 7절 (개역개정)</ref>에서 명시 되었기 때문으로 본다. 그러므로 둘째 계명은 야훼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할 때 그의 형상이라고 무엇을 만들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훼 하나님의 형상을 만든 역사가 성경 출애굽기 32장 4절에서 볼 수 있다.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이 둘째 계명에서 하나님은 자신이 어떻게 예배 받기를 원하는지 성경을 통해 계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 관련 소주제 ==
예배의 규정적 원리와 종종 비교되는 것이 [[예배의 규범적 원리]]이다. 후자는 성경에서 금하지 않았다면 다 허용된다는 입장이다. 규범적 원리를 따르는 교파로는 로마 가톨릭, 성공회, 루터교, 감리교 등이 있다. 규정적 원리를 따르는 교회는 보수적 성향을 띄는 개혁교회([[:en:Reformed churches]]), 복고운동([[:en:Restoration Movement]]) 및 기타 보수적인 개신교단이다.
 
예배의 규정적 원리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개혁주의 신학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규정적 원리가 다루는 소주제들을 몇 가지 소개하기로 한다.
 
=== 형상의 사용 ===
예배시 형상의 사용에 대해서는 결코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개혁주의 내에서 의견수렴이 되어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십계명의 둘째 계명이다. 이 둘째 계명에 대한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해한다: "사람은 하나님을 결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람이 고안해 낸 그 어떤 형상도 하나님을 필연적으로 왜곡하든지 제한하게 되므로, 하나님에게 예배할 때 그 어떤 형상이라도 직간접적으로 의지하는 것을 하나님은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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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하나님을 예배할 때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야하느냐?'는 어떤 여인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었다.<ref>요한복음 4장</ref> 이 대답을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하나님은 형태가 없으신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예배하는 사람들도 그가 어떤 특정 지역에 거하는 것처럼 그 쪽을 향해 몸을 구부린다는 식으로 물리적인 절을 할 게 아니라 영혼으로, 하지만 그가 영혼으로 드리는 이 절을 받는다는 것을 믿고, 그렇게 참되게 절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 찬송===
찬송에 대해서는 형상의 사용 문제 만큼 잘 수렴된 의견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절하는 심정으로 바칠 수 있는 노래여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개 수긍한다. 그러므로 하나님 외에 기타 신앙적인 위인이라던지 동료 신자들을 향한 내용을 담은 곡은 예배 때 불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