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문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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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앙정가====
{{위키문헌|면앙정가}}
조선 중종 때 면앙정 송순이 지은 가사. 모두 79구. 조선 가사 중 뛰어난 것의 하나로서 <상춘곡> <송강가사>의 중간적 위치를 차지함. 내용은 그가 만년에 고향인 담양(潭陽)에 돌아가서 기촌(企村) 제월봉(霽月峯) 밑에 면앙정을 짓고 여생을 보낼 때 그 곳 경치를 읊은 것이다. 가사의 첫머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무등산(无等山) 한 활기 뫼히 東다히로 뎌려이셔, 멀리 뗴쳐와 제월봉에 되여거날, 無邊大野의 무삼 짐쟉 하노라 일곱 구배 한대 움쳐 믄득믄득 버러나 닷… " 이 작품은 묘사가 극히 진솔(眞率)하게 나타났으며 또한 송강은 면앙정을 선배로 모시고, 시작(詩作)을 했다 하니 송강의 가사는 송순의 영향이 컸으리라 짐작된다. <면앙정가>는 원가사가 전하지 않아 그 참다운 맛을 찾을 길 없으나, 형식이나 구성 자체가 <상춘곡>과 <송강가사>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음은 그 서경(敍景)과 구성에서도 일맥 상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