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힌츠페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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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
학창 시절에는 의사가 되기를 선망했으나, 기자로 진로를 바꿔 [[1963년]]에 당시 [[동독서독]]의 [[독일 제1공영방송]] [[함부르크]] 지국의 TV방송국 카메라맨으로 입사했다. 1967년 초 그 당시 제1공영방송에서 유일하게 동아시아 지부가 있던 [[홍콩]]으로 발령을 받았다. 그는 [[베트남 전쟁]]을 취재하다가, 1969년 봄에 [[사이공]]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후 독일 제1공영방송 [[도쿄]] 지국으로 옮겨가 [[1973년]]부터 [[1989년]]까지 17년간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독일 제1공영방송의 일본특파원으로 지내는 동안 그는 몇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박정희 정권하의 여러 공안사건들에 대한 기록과 광주민주화운동 직전 가택연금 중인 [[김영삼]]과의 인터뷰 등을 녹음했다. 광주민주화운동이 진행 중이던 5월 19일에 일본에서 광주 잠입을 준비한뒤 20일 오전에 광주로 진입한다. 23일까지 한국에 잠입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취재하여 광주의 참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힌츠페터가 보낸 필름은 독일 제1공영방송을 통해 여러 외국에 즉시 보도됐으며, 그 해 9월에는 《기로에 선 한국》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송되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언론 통제하의 5공화국 시절의 대한민국 내에서는 비밀리에 알려져 상영됐다. 오늘날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영상자료는 대부분 그가 수집한 것이다. 5공 말기인 1986년 11월에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위 취재 도중 사복경찰에게 구타당하여 목과 척추에 중상을 입었다. 1995년 기자직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독일 북부의 [[라체부르크]]에 거주하였다.<ref>{{뉴스 인용 |url=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3/11/005000000200311282229396.html |제목=‘독재폭압’ 전 세계에 고발 |저자=남종영 |출판사=한겨레 |날짜=2003-11-28 |확인날짜=2017-01-24}}</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