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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이름=Bob Dylan|배우자=사라 딜런 (1955년 11월 22일 ~ 1977년 6월 29일)<br>캐롤린 데니스 (1986년 6월 4일 ~ 1992년 10월)}}
 
'''밥 딜런'''(Bob Dylan, {{IPAc-en|ˈ|d|ɪ|l|ən}}; 본명 '''로버트 앨런 지머맨'''(Robert Allen Zimmerman), 1941년 5월 24일)은 미국의 작곡가, 가수, 화가, 작가다. 50년 넘도록 대중음악 및 예술에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은 1960년대 창조된 것으로, 〈[[Blowin' in the Wind]]〉, 〈[[The Times They Are a-Changin']]〉 등 곡은 그를 "세대의 목소리"<ref>{{cite web인용|url=http://entertainment.inquirer.net/204027/nobel-laureate-bob-dylan-uneasy-voice-of-a-generation|title=Nobel laureate Bob Dylan: uneasy ‘voice of a generation’|work=inquirer.net|date=October 14, 2016}}</ref>로 칭해지게 했으며, 또한 [[민권 운동]]과 [[반전 운동]]의 앤섬으로 차용되게 된다. [[미국 포크 음악 부흥]]을 뒤로한 채, 대중음악의 범위를 넓혀 6분 가량의 싱글 〈[[Like a Rolling Stone]]〉을 1965년 녹음한다.
 
딜런의 가사는 넓은 범위를 아우르며 정치, 사회, 철학, 문학의 영향을 받는다. 이들은 현존한 대중음악의 관습에 저항하며 급성장하는 [[반문화]]에 호소했다. 초기 [[리틀 리처드]]의 공연과 [[우디 거스리]], [[로버트 존슨]], [[행크 윌리엄스]]의 작곡에 영향을 받은 빌런은 음악 장르를 증폭하고 자기 것으로 활용할 줄 알았다. 그의 음반 활동은 50년 넘게 지속되었으며 [[포크송|포크]], [[블루스]], [[컨트리 음악|컨트리]]에서 [[가스펠 뮤직|가스펠]], [[로큰롤]]과 [[로커빌리]]에서 [[영국의 포크 음악|영국]], [[스코틀랜드의 포크 음악|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포크 음악|아일랜드 포크 음악]]까지를 포섭하면서 고전 미국 노래를 탐구했고, 심지어 [[재즈]]와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까지 수용했다. 기타, 건반, 하모니카를 사용한 공연을 했다. 반주는 시시각각 바뀌는 라인업의 음악가가 제공하며 1980년대 말부터 건실히 수행한 순회공연은 [[네버 엔딩 투어]]로 불리고 있다. 녹음 아티스트 및 공연자로서 그가 이룩한 업적은 그의 경력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그의 가장 위대한 공헌으로 평가되는 것은 작곡·작사다. 1994년부터 시작해 일곱 권의 드로잉 및 그림 서적을 발간했고 그의 작업물은 주요 예술 화랑에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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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ob_Dylan_in_Toronto2.jpg|대체글=Dylan, onstage and with eyes closed, plays a chord on an electric guitar.|섬네일|1980년 4월 18일, 토론토에서의 딜런]]월드 투어를 마친 그는 쉴 새 없이 음반 제작에 매진한다. 《Slow Train Coming》(1979년), 《Saved》(1980년), 《Short of love》(1981년), 《Infidels》(1983년), 《Empire Burlesque》(1984년), 그리고 무려 LP 다섯 장짜리의 대작이 된 미발표 곡을 포함한 베스트 음반 《Biograph》(1985년), 《Knock out loaded》(1986년), 《Down in the groove》(1988년), 《Dylan & The Dead》(1989년) 등 차례차례 음반을 발표했다. 개중에 높은 평가를 얻고, 만족할 만한 판매고를 올린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의 노래를 집대성한 작품인 《Biograph》와 예전의 동료들과 함께 놀이 감각으로 만든 프로젝트 음반 《Traveling Wilburys Vol. 2》(1988) 정도였다.
 
1985년, [[마이클 잭슨]]이 주도한 《We Are The World》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이 그가 1980년대에 대중에게 남긴 가장 주목할 만한 활동이었다. 198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 입성,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선정 역시도 밥 딜런의 음악적 평가를 완료의 시점에서 평가하는 것이기도 했다.<ref name=":2" /> 1988년, [[조지 해리슨]], [[로이 오비슨]], [[제프 린]], [[톰 페티]]와 '[[트래블링 윌버리스]]'를 결성하였다. 아이디어 고갈로 고민하던 그는 수많은 용병들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데, 데뷔 당시 뉴웨이브계의 밥 딜런이라 불렸던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마크 노플러는 《Slow Train Coming》의 작업에 본격 투입되었고, 톰 페티 앤 더 핫브레이커스가 딜런의 투어 밴드로 참가했으며,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백 밴드 E 스트리트 밴드가 리코딩에 참가, 레게 뮤직계 최고의 리듬 콤비 슬라이 던바 앤 로비 셰익스피어가 리듬 파트에 합류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투어를 개최, 거기에 그레이트풀 데드가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 시기 딜런은 완전히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게 되었다. 1989년 발표된 음반 《Oh Mercy》는 다니엘 라노아를 프로듀서로 기용한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었지만, 역시 판매고는 신통치 않았다. 1990년에는 당시 주가를 높이던 워즈 형제가 프로듀서로 참가한 음반 《Under the red sky》를 발표하지만 이것 또한 전혀 판매고에 도움을 주지 못한 채, 이후 7년간 음반 작업을 중단하기에 이른다. 딜런은 그런 악재 속에서 네버 엔딩 투어라 명명한 투어를 시작한다. 이것은 두 번째 아내와의 이혼 문제와 음악적인 영감 부족으로 고민하는 그에게 있어 일종의 도피의 장을 마련해 준 것이었다.<ref name=":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