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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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의 경우는 광석 속에 철분 50~60% 함유되어 있으므로 그냥 [[용광로]]에 넣을 수가 있으나, 동광석의 경우는 암석 성분의 맥석이 많고 구리의 함유량은 보통 1 ~ 2% 정도이다. 그러므로 예비 처리로서 광석을 빻아 불필요한 맥석과 필요한 광물을 분리하는 공정을 거쳐야 한다. 이 조작을 선광이라고 하며 선광에 의해서 가려진 유용 광물을 정광이라고 부른다. 선광에는 광석의 분쇄와 유용 광물의 함유율을 높이기 위한 조작이 포함된다.
 
구리와 같은 황화 광물에 많이 쓰이는 방법은 [[부유선광법]]이다. 우선 광석을 0.2㎜2mm 이하로 빻아 흙탕물 모양으로 만든 다음, 활성제를 넣어서 유용광물의 표면에 내수성이 생기게 한다. 여기에 발포제를 넣어 섞으면 흙탕물 속의 광물은 발포제 때문에 생긴 거품에 흡착되어 떠오른다. 이 입자를 농축하면 정광이 된다. 이렇게 하면 함유율 5%이던 광석도 유용광물 50% 이상을 함유하게 되므로 정련하기 쉽다.
 
구리의 정광은 황화동·황화철과 선광과정에서 미처 분리되지 않고 남은 맥석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소형 용광로에 넣고 산화 용융하면, 산소와의 결합력이 강한 FeS가 먼저 산화해 FeO가 되고 이것은 맥석의 SiO<sub>2</sub> 등과 함께 슬래그를 이룬다. 구리는 Cu<sub>2</sub>S로 그대로 남아서 FeS의 일부와 함께 녹아 슬래그 밑에 괸다. 이것을 [[전로]]에 넣고 공기를 분사하면 FeS가 먼저 산화하여 슬래그로 되고 [[황화 구리]]의 산화가 진행함에 따라, Cu<sub>2</sub>S+2Cu<sub>2</sub>O → 6Cu+SO2로 되어 구리가 생긴다. 이 때의 구리는 순도가 낮은 조동(租銅)이며, 그 순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시 [[전기분해|전기분해법]]에 의한 정련을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