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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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lag of the Republic of China 1912-1928.svg|thumb|200px|1912년부터 1928년까지 사용된 중화민국의 국기]]
[[파일:Flag of the Republic of China.svg|thumb|200px|1928년부터 사용된 중화민국의 국기]]
[[중화민국]](中華民國) (1912년 - 현재)은 [[신해혁명]]의 성공으로 수립된/ [[아시아]] 최초의 [[공화국|공화제 국가]]이다. 이후 각 지방의 실력자들이 군벌로 등장하였다. 특히 [[위안스카이]]는 자신이 거느리는 북양 군벌을 이끌고 쑨원으로부터 대총통 자리를 넘겨받았다. 위안스카이가 1916년 사망하자, 이후 그의 부하들이 할거했는데, 대표적으로 안휘파의 돤치루이, 직예파의 펑궈장, 차오쿤, 오패부, 봉천파의 장쭤린, 산시파의 옌시산 등이 중국 각지에서 할거하였다. 한편 중화민국 최초의 공화정 체제인 [[북양 정부]]는 1928년까지 존속했다. 그 후 북벌이 재개되고 모든 세력이 [[장제스]]가 이끄는 [[중국 국민당]] 수중으로 들어왔다. 이로써 난징을 수도로 하는 [[중국 국민당]] 주도의 [[국민 정부]]가 집권하게 되었다.
 
한편 [[천두슈]](陳獨秀)와 [[마오쩌둥]](毛澤東)을 주축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이 농민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고 있었다. [[중국 국민당]]은 [[중국 공산당]]과 제1차 국공 합작을 이루어냈으나, 북벌 과정에서 분열이 일어나, [[국공 내전]]이 시작되었다. [[국민 정부]]는 [[1931년]] [[만주사변]] 이래 일본의 침략에 무저항주의를 택하고 오로지 '공산당 타도'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폈으나, [[시안 사건]]을 계기로 [[제2차 국공합작]]이 성립되어 항일 민족 통일전선이 결성되었다. 중일전쟁 중에 수도 난징이 점령당하고 충칭을 임시 수도로 정해 옮겼지만, 끝내 [[일본 제국]]이 패망하자 난징으로 복귀하게 된다. 하지만 전후 처리 과정에서 내분이 생겨 [[국공 내전|제2차 국공 내전]]이 발발하였다. 한편 [[국공 내전]] 중에 정부는 새로운 [[중화민국 헌법]]을 통과시켜 [[국민 정부]]를 헌정 체제로 격상시킨다. [[1949년]] 4월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수도 난징을 점령하면서 [[중국 공산당]]이 사실상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기세를 몰아 [[중국 공산당]]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이후 공식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한다. 이 과정에서 중화민국 정부는 패닉 상태에 빠져, 국민당에 내분이 일어나 공산당 밑으로 들어가거나([[중국 국민당 혁명위원회]]) [[타이완]], [[영국령 홍콩]] 또는 국외 등지로 피난하는 국민당 관계자도 속출했다. 한편 [[중국 국민당]]은 [[장제스]]의 지도하에 현재의 [[타이베이 시]]로 정부를 이전하여 지금까지 [[중화민국]]의 법통이 계승되고 있다. [[냉전]] 시대에 [[한국 전쟁]] 덕분에 중화민국은 영토의 대부분을 잃었어도 국제적 위상이 거의 변함없었다. 그러나 점차 탈냉전 시대에 들어서게 되면서 실리 외교를 선호하는 세계 다수의 국가들은 중화인민공화국 쪽으로 기울었다. 현재 중화민국을 중국의 합법 정부로 승인하고 있는 나라 수는 대폭 감소했지만, 서로 중국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자처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두 개의 중국]]’으로 정부가 병립된 [[분단 국가]]로서 동아시아의 정치외교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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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제국]]이 세운 괴뢰 정부로 [[왕징웨이 정권]], [[몽강연합자치정부]], [[만주국]]이 있으나 [[국민 정부]]에 통합된다.
 
[[파일:Flag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svg|thumb|200px|[[파일:FIAV 110110.svg|20px|23x15px]]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기<br />비율 2:3]]
[[국공 내전]]으로 [[1949년]] 10월 [[중국 공산당]]의 주도로 [[중국 대륙]]에 [[사회주의 국가]]인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 (1949년 - 현재)이 건국되었다. [[소비에트 연방]]과의 유대 관계를 통해 여러가지 경제 개혁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고, 국경 분쟁을 일으키는 등 소련과의 관계도 소원해진다. [[1971년]] [[유엔 총회 결의 제2758호]]를 통해 [[중화민국]]을 제치고 [[유엔]]에 입성하였으며 국제 사회로부터 널리 인정받게 된다. [[1971년]] '핑퐁외교'로 불리던 [[리처드 닉슨]]의 베이징 방문을 계기로, 마침내 [[1979년]] 중화민국의 강력한 후원국이던 미국과도 수교하게 된다. [[덩샤오핑]]({{llang|zh|鄧小平}}) 이후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통해 경제 대국 반열에 진입하였다. [[1990년대]]에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포르투갈]]로부터 [[마카오]]를 차례로 편입하였다. [[2008년]]에는 [[2008년 하계 올림픽|베이징 하계 올림픽]]이, [[2010년]]에는 [[상하이 엑스포]]가 개최되으며, [[2022년]]에는 [[2022년 동계 올림픽|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