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목: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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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짝짓기 한 수컷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활발한 먹이사냥으로 산란에 필요한 영양을 보충한 뒤, [[알]]을 낳는다. 사마귀는 알의 상태에서 [[겨울]]을 나기 때문에, 거품으로 알주머니를 만들어서 알을 보호한다. 알주머니 안에는 공기가 들어가서 추운 겨울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봄]]이 되면 애벌레가 부화하는데, [[개미]], [[도마뱀]], [[도롱뇽목|도롱뇽]], [[거미]], [[여치]] 등의 사마귀 애벌레 사냥으로 수가 조절된다. 애벌레 사마귀는 번데기 과정 없이 성장하는 불완전변태로 어른벌레가 되며, 유충과 성충 모두 육식성이다.
 
사마귀 암컷은 교미 후 수컷을 무조건 잡아먹는 것으로 악명 높은데, 이는 산란기로 말미암아 예민한 상태로 알을 키우기 위한 충분한 영양섭취를 위해 눈앞에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모든 수컷 사마귀는 아니고 간혹 조심성 없는 수컷 사마귀가 잡아먹히는 것이며 게다가 매번 그런 것도 아니다. 수컷 사마귀는 목숨을 걸고 조심스럽게 암컷에게 접근하지 않으면 교미를 채 하기도 전에 잡아먹힐 수 있다. 짝짓기가 끝이 나면 수컷도 얼마 지나지 않아 죽는다. 시기적으로 일찍 성체가 된 암컷 사마귀가 첫번째 교미할 경우 수컷 사마귀가 잡아먹힐 확률이 크고 두번째 이후 부터는이후부터는 수컷이 먹힐 확률이 감소하며, 늦게 성충이 된 암컷 사마귀들은 반대로 첫번째 교미일 때 수컷 사마귀를 잡아먹을 확률이 낮고 두번째 이후부터는 포식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계절적으로 수컷 사마귀들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시기에 교미하는 경우가 많아 불필요하게 수컷을 포식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ref>[http://pdf.truni.sk/download?kb/prokop/Prokop-VaclavJEthol08.pdf Seasonal aspects of sexual cannibalism in the praying mantis(Mantis religiosa)]</ref>
 
또한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 육식성 곤충인 만큼 [[연가시]]의 기생률이 상당히 높은데, 사마귀에 기생하는 연가시 기생률을 알아보기 위해 2년간 49지역에서 사마귀를 채집해본결과 총 21곳(42.9%)에서 연가시에 감염된 사마귀가 발견됐다고 한다.<ref>[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be54d9b8bc7cdb09&control_no=996c0ffd52145771ffe0bdc3ef48d419 Study on Chordodes japonensis and Chordodes fukuii (Nematomorpha: Chordodidae) Parasitism of Tenodera angustipennis and Tenodera aridifolia (Mantodea: Mantidae)]</ref>
 
=== 방어와 위장 ===
[[파일:Choeradodis stalii MHNT.jpg|250px|right|thumb|열대지방 사마귀의 위장술. 수컷 ''[[Choeradodis stalii]]'']]
일반적으로, 사마귀는 숨어서 방어한다. 위협을 할 때에는 높게 서고 날개를 크게 펼치면서 앞다리를 치켜세운다. 날개를 크게 펼치고 앞다리를 치켜듬으로써, 사마귀는 자신의 몸집이 더 커 보이고 무서워 보이게 한다. 몇몇 사마귀들은 날개가 밝은 색이고, 날개에 모양이 있어서 효과가 더 큰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