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교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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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현문'''(十玄門) 또는 '''십현연기무애법문의'''(十玄緣起無礙法門義)은 사사무애법계(事事無礙法界)의 연기설을 강설하는 데 사용되는 교의로,<ref name="글로벌-화엄교학의 사상"/> 사사무애법계의 특징을 10가지 측면에서 설명한다.
 
십은 만수(滿數), 현은 심현(深玄), 문은 사사무애(事社無礙)의 법문이란 뜻이다. 십현문의 하나의 문에 깨달아 들어서면, 열가지 모두를 깨닫게 되는 관계에 있다. 지엄(智儼)이 세운 것을 구(舊) 10현이라10현 또는 고십현이라 하고, 현수법장(賢首法藏)이 『오교장(五敎章)』에서 이것을 계승하고, 『탐현기』 제1권에 표시한 것을 신(新) 10현이라 한다. 현재의 십현문은 신십현을 말한다. 십현문의 한가지 문에만 들어서면, 불교 최고의 깨달음 경지인 사사무애 경지를 완전히 이룬 것이 된다.
#동시구족상응문(同時具足相應門)
#광협자재무애문(廣狹自在無碍門)
#: 고십현의 제장순잡구덕문(諸藏純雜具德門)이다. 명상 속에서, 아무리 좁은 구멍도 출입이 자유롭고, 별보다 큰 의자에 앉는 것도 자유롭다. 유마경에 큰 의자에 앉는 신통력이 나온다.
#일다상용부동문(一多相容不同門)
#제법상즉자재문(諸法相卽自在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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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속에서, 수미산을 겨자씨에 넣고, 삼천대천세계를 한 티끌 속에 넣어도, 현상태를 파괴하지 않고 각각 그 분수를 지켜 서로 수용하고 서로 안립(安立)한다.
#비밀은현구성문(秘密隱顯俱成門)
#제장순잡구덕문(諸藏純雜具德門)
#십세격법이성문(十世隔法異成門)
#:명상 속에서, 한점 티끌 속에 과거, 현재, 미래 3세(三世)의 모든 부처님 세계(佛刹)를 넣을 수 있다. 현재의 한 사건에 과거 현재 미래의 전부가 비추어 나타난다는 관법(觀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