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생물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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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핵심적인 내용을 먼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1.# 진화는 발전이 아닌 다양성의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 생물이 진화했다(evolve)는 것은, 생물이 이전보다 나아졌다(Progress)는 뜻이 아니다. (생물이 지금까지 자손을 남겼다 + 과거의 조상과는 달라졌다.)라고 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능의 추가는 물론 삭제도 일어나며, 복잡해지는 과정도 있으나 간단해지는 과정도 존재한다. 진화를 진보와 혼동하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오해이다. 또 다른 대표적인 오해는 진화했다, 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생물은 진화를 선택하지 않는다. 같은 종의 다양한 유전자 군에서 자연이 특정 환경에 더 많은 후손을 남기는 유전자를 선택함이 진화로 나타난것이다. 다시 말해 자연이 주체이고 종은 객체이다. 자연이 선택하는 것이지, 각 개체, 혹은 종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어떤 종이 어떻게 진화했다는 말은 잘못된 표현이다. 영어로는 몰라도 한국어로는 진화를 당했다고 해야 그나마 정확한 의미에 가깝다.
2.# [[종 (생물학)|종]] 개념을 명확히 한다 : 우리가 말하는 분류학의 종(species) 개념은, 상식적으로 우리가 생물을 나누는 기준과는 다른 개념이며, 이 개념 또한 상당히 불분명하다는 것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과거 종을 나누는 기준은 외부 형태가 일반적이었으나, 현재는 유전자를 기반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자]]와 [[호랑이]]는 명백히 다른 종이나 서로 간에 (생식능력이 없는) 새끼를 낳을 수 있고, [[세인트버나드]]와 [[치와와 (개)|치와와]]는 같은 종이지만 크기의 차이로 인해 자연상태에서는 서로 간에 새끼를 낳을 수 없다.
* 또 다른 대표적인 오해는 진화했다, 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생물은 진화를 선택하지 않는다. 같은 종의 다양한 유전자 군에서 자연이 특정 환경에 더 많은 후손을 남기는 유전자를 선택함이 진화로 나타난것이다. 다시 말해 자연이 주체이고 종은 객체이다. 자연이 선택하는 것이지, 각 개체, 혹은 종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어떤 종이 어떻게 진화했다는 말은 잘못된 표현이다. 영어로는 몰라도 한국어로는 진화를 당했다고 해야 그나마 정확한 의미에 가깝다.
3.# [[자연선택]] : 자연선택은 특정 자연환경이 적합한 개체 혹은 집단을 선택한다는 개념이다. 적합성(Fitness)이 가장 높은 개체나 집단을 자연이 선택하며, 적합성은 주로 생존율과 번식율의 함수로 표현된다.
 
4.# [[시간]] : 진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이며, 이 '시간' 개념은 인간이 이해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단위가 대부분이다. 5만 년은 일반적으로 진화 또는 지질변이에서 '대단히 빠른' 시간단위가 될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란 종이 겪는 5만 년과 한 사람의 뱃속에서 살아가는 [[대장균]]에게 [[숙주]]의 일생은 진화라는 관점에서 거의 동일한 기간이 될 수 있다.
2. [[종 (생물학)|종]] 개념을 명확히 한다 : 우리가 말하는 분류학의 종(species) 개념은, 상식적으로 우리가 생물을 나누는 기준과는 다른 개념이며, 이 개념 또한 상당히 불분명하다는 것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과거 종을 나누는 기준은 외부 형태가 일반적이었으나, 현재는 유전자를 기반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자]]와 [[호랑이]]는 명백히 다른 종이나 서로 간에 (생식능력이 없는) 새끼를 낳을 수 있고, [[세인트버나드]]와 [[치와와 (개)|치와와]]는 같은 종이지만 크기의 차이로 인해 자연상태에서는 서로 간에 새끼를 낳을 수 없다.
5.# 개체군 : 진화는 개체 수준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 종 집단 수준에서 세대를 이어가며 일어나는 현상이다. 개체는 사라질 수 있으나, [[유전자]]의 변이는 집단 속에 남게 된다.
 
6.# 인류와 [[대장균]]은 같은 수준의 진화적 산물이다 : 대장균보다 발전한 것이 인류가 아니며, 다른 생명보다 우월한 생명이란 개념은 의미가 없다. 계통도에서 상위와 하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분류상 복잡하고 간단한 것은 있으나 복잡한 것이 단순한 것보다 나은 것도 아니고 그 반대도 아니다.
3. [[자연선택]] : 자연선택은 특정 자연환경이 적합한 개체 혹은 집단을 선택한다는 개념이다. 적합성(Fitness)이 가장 높은 개체나 집단을 자연이 선택하며, 적합성은 주로 생존율과 번식율의 함수로 표현된다.
 
4. [[시간]] : 진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이며, 이 '시간' 개념은 인간이 이해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단위가 대부분이다. 5만 년은 일반적으로 진화 또는 지질변이에서 '대단히 빠른' 시간단위가 될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란 종이 겪는 5만 년과 한 사람의 뱃속에서 살아가는 [[대장균]]에게 [[숙주]]의 일생은 진화라는 관점에서 거의 동일한 기간이 될 수 있다.
 
5. 개체군 : 진화는 개체 수준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 종 집단 수준에서 세대를 이어가며 일어나는 현상이다. 개체는 사라질 수 있으나, [[유전자]]의 변이는 집단 속에 남게 된다.
 
6. 인류와 [[대장균]]은 같은 수준의 진화적 산물이다 : 대장균보다 발전한 것이 인류가 아니며, 다른 생명보다 우월한 생명이란 개념은 의미가 없다. 계통도에서 상위와 하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분류상 복잡하고 간단한 것은 있으나 복잡한 것이 단순한 것보다 나은 것도 아니고 그 반대도 아니다.
 
과거에는 다음과 같은 의문점들이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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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로 축적되는 유전자 집단 내의 유전적 다양성은 자연선택의 도움으로 세대가 지날수록 앞 세대와는 다르게 바뀐다. 또한 이러한 유전자 집단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서로 섞이지 못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한 유전자 집단과 다른 유전자 집단 안의 유전적 변이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서로 다른 선택압이 가해진 두 유전자집단은 충분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유전적으로 섞일 수 없게 되며, 이렇게 된 경우를 '종의 분화'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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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연속성===
 
DNA를 이용한 진화의 연구
 
== 다윈 이전의 진화설 ==
 
===라마르크의 용-불용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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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윈의 진화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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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진화 이론 ==
{{본문|현대 진화 이론}}
 
== 각주 ==
{{각주}}
<references />
 
{{진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