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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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핵은 핵융합을 통해 감지 가능한 수준의 열을 만드는 유일한 장소이다. 태양 중심에서 반지름 24퍼센트 지점까지 태양 에너지의 99퍼센트가 생산되고 반지름 30퍼센트 지점에서 융합 작용은 거의 멈춘다. 30퍼센트부터 최외곽까지 나머지 부분은 중심핵과 핵 바로 바깥 층에서 바깥으로 전달되는 에너지로 가열된다. 핵에서 융합을 통해 만들어진 에너지는 층 여러개를 통과한 뒤 광구에 도착하고, 햇빛 또는 입자들의 [[운동 에너지]] 형태로 우주로 달아난다.<ref name=Zirker2002-15>Zirker, 2002, pp. 15–34</ref><ref name=Phillips1995-47>Phillips, 1995, pp. 47–53</ref>
 
[[양성자-양성자 연쇄 반응]]은 태양 중심핵에서 매초 약 9.2{{e|37}}회 일어난다. 이 반응은 [[양성자]] 4개(수소 원자핵)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초 3.7{{e|38}}개 또는 약 5.945{{e|11}}kg의 양성자를 [[알파 입자]](헬륨 원자핵)로 바꾼다.(태양에 있는 자유 양성자의 총량은 ~8.9{{e|56}}개이다)<ref name=Phillips1995-47/> 수소를 헬륨으로 융합하면서 0.7퍼센트의 융합된 질량을 에너지로 방출하므로,<ref>p. 102, ''The physical universe: an introduction to astronomy'', Frank H. Shu, University Science Books, 1982, {{ISBN |0-935702-05-9}}.</ref> 태양은 초당 426만 메트릭 톤의 질량-에너지 전환율로 에너지를 방출하는데, 이는 384.6요타와트 또는 초당 9.192{{e|10}}[[메가톤]] [[트리니트로톨루엔|TNT]]에 해당하는 위력이다. 이 질량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면서 소멸하지는 않으며 대신 복사 에너지 형태로 전환된다(이는 [[물질과 에너지의 등가 원리]] 개념에 따른 결과이다).
 
중심핵에서 융합을 통해 생산되는 단위시간당 에너지 생산량은 태양 중심부에서 떨어진 거리에 따라 다양하다. 모형을 이용하여 측정한 태양 중심부에서 융합되는 힘은 약 276.5와트/m<sup>3</sup>로,<ref>[http://fusedweb.llnl.gov/CPEP/Chart_Pages/5.Plasmas/Sunlayers.html Table of temperatures, power densities, luminosities by radius in the Sun]</ref> 이는 [[원자폭탄]]보다는 [[도마뱀]]의 신진대사량에 보다 걸맞은 [[일률]]이다.<ref>50kg 몸무게 성인 남성의 체적은 0.05m<sup>3</sup>으로, 이를 태양 중심부의 체적력으로 환산시 13.8와트에 해당된다. 바꿔 표현하면 285 킬로칼로리 = 칼로리/일로,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상황에서 흡수하고 배출하는 하루 칼로리량의 약 10% 수준이다.</ref> 태양이 막대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이유는 단위 부피당 [[일률]]이 높아서가 아니라 태양 자체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