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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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
16세기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에서는 1973년 헌법 개정 이전까지 스페인어가 공용어였다. 식민 지배 치하에서 스페인어는 통치와 무역, 교육에 쓰인 언어였으며 이 섬에 살던 스페인인들이 주로 구사하여 필리핀인들을 가르쳤다. 19세기 중반에 스페인어를 쓰는 자유 공립학교 제도가 필리핀 전역 들어서면서 스페인어 사용자가 급속하게 늘어났다. 그러나 [[19세기]] 후반부터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하게 되면서 스페인어는 그 중요성이 떨어졌으며, 특히 1920년대 이후로 미국 식민 당국은 각종 매체와 교육 분야에서 스페인어를 금지하고 영어를 학교에서 강제 하였다. 1946년 필리핀이 독립하자 필리핀 정부는 [[타갈로그]] 기반의 필리핀 언어와 영어와 더불어 스페인어를 다시 공용어로 지정했다. 그러나 1973년 [[페르난도 마르코스]] 시대에 스페인어는 공용어에서 제외되었다. 1986년 [[코라손 아키노]] 행정부가 출범하자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의무적으로 가르치게 한 조치도 중단되어 필리핀의 젊은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스페인어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스페인어는 지역 언어에 막대한 영향을 남겨, 타갈로그어의 많은 단어들이 스페인어에서 유래한 것이며, 인명과 지명도 스페인어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 많다. [[2008년]]부터 스페인어는 필리핀에서 다시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서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동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스페인어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일본의 경우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초기에는 특히 스페인, 포르투갈과 문화교류가 많았으나, 이후 포르투갈, 네덜란드와만 교역하는 쇄국 정책을 취하면서 스페인어는 일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상태가 비교적 최근까지 지속되었다가 최근 스페인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스페인어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약 10만 명의 스페인어 구사자가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스페인어를 선택해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 오세아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