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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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 초기 ===
흉노가 최초로 등장하는 기록은 기원전 4세기 말 중국의 전국시대의 기록이다. [[기원전 318년]], 흉노는 [[한나라 (전국시대)|한]](韓), [[조나라|조]](趙), [[위나라 (전국 시대)|위]](魏), [[연나라|연]](燕), [[제나라|제]](齊)의 다섯 나라와 함께 [[진나라|진]](秦)을 공격했지만, 결과는 6국의 참패로 끝났다. 이후 조의 [[조 효성왕|효성왕]](孝成王, 재위: 기원전 265년 - 기원전 245년)의 시대에 장군(將軍) 이목(李牧)이 대(代)의 안문(雁門)에서 흉노를 막아 싸워서 흉노 선우(單于)의 군을 격파하였다. (선우는 흉노를 이끄는 대장의 호칭으로, 하늘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효성왕과 싸운 선우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다.)고고학과 사학계에선 흉노는 몽골계가 아닌 튀르크계로 분류한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는 [[기원전 215년]], 장군 몽염(蒙恬)을 보내 [[서융|융적]](戎狄) 즉 흉노를 토벌하여 하남의 땅([[오르도스 지방]])을 점령하고 흉노를 축출한 뒤, 감숙(甘肅)에서 요동(遼東)까지 [[만리장성|장성]]을 쌓아 북방 기마민족들의 침공을 막았다. 당시 흉노의 [[두만 선우|두만]](頭曼, {{llang|tr|Tumen, Teoman}})은 여러 차례 중국을 공격하다 화평을 맺었는데, 두만은 기원전 210년에 사망하기 직전에 [[황하]](黄河)를 넘어서 화평의 걸림돌이 되는 자신의 태자인 묵돌(冒頓)을 인질로서 서쪽의 [[월지국]](月氏國)에 보냈다. 보낸 직후 월지를 공격하여 아들을 죽이려 했고, 가까스로 월지를 빠져나온 묵돌은 귀국해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모아 자신을 죽이려는 아버지 두만 선우를 시해하고, 스스로 선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