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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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음력 ==
 
=== 한국의 음력 ===
한국에서는 [[태음력]]과 [[태양력]]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두는 한 달을 말한다. 지구의 공전 주기는 약 365.2422일이고 1삭망월인 29.53일로 1년을 만들면 약 354일이므로 2년 5개월 ~ 2년 10개월 사이 만 지나면 33일가량이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오차를 보정하기 위하여 19년에 일곱 번가량 윤달을 두게 된다. 옛날부터 한국에서는 음력을 사용하는 습속이 있어서 민속 [[명절]]이나 [[절기]]에는 오늘날에도 음력을 사용하고 있다. 윤달이 든 해를 [[윤년]] (閏年)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1년이 열세 달인 셈이다. 음력에서 윤달이 1년 중 어디에 들어가는가는 일정하지가 않다. 따라서 3월에 들면 '윤3월', 4월에 들면 '윤4월'이라 부른다.<ref>{{글로벌세계대백과사전2}}</ref> 윤달이 있는 해의 동지는 대개 애동지이다.
 
한국에서는 [[태음력]]과 [[태양력]]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두는 한 달을 말한다. 지구의 공전 주기는 약 365.2422일이고 1삭망월인 29.53일로 1년을 만들면 약 354일이므로 2년 5개월 ~ 2년 10개월 사이 만 지나면 33일가량이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오차를 보정하기 위하여 19년에 일곱 번가량 윤달을 두게 된다. 옛날부터 한국에서는 음력을 사용하는 습속이 있어서 민속 [[명절]]이나 [[절기]]에는 오늘날에도 음력을 사용하고 있다. 윤달이 든 해를 [[윤년]] (閏年)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1년이 열세 달인 셈이다. 음력에서 윤달이 1년 중 어디에 들어가는가는 일정하지가 않다. 따라서 3월에 들면 '윤3월', 4월에 들면 '윤4월'이라 부른다.<ref>{{글로벌세계대백과사전2}}</ref> 윤달이 있는 해의 동지는 대개 애동지이다.
 
과거에는 윤달을 특정한 위치에만 두었으나, 현재의 치윤법에 따르면, 윤달은 중기(中氣 : [[우수]], [[춘분]], [[곡우]], [[소만]] 등)가 없고, 절기(節氣 : [[입춘]], [[경칩]], [[청명]], [[입하]] 등)가 있는 달에 배치된다. 이를 “무중치윤법”(無中置閏法)이라 한다. 간혹 [[동지]]를 전후로 하여 한 해에 두 번 이상의 중기 없는 달이 돌아오면 1개만 윤달로 하고 나머지는 평달로 하는데 이 경우의 처리 규칙이 있으나 충돌할 수 있다.([[2033년 문제]] 참조) 예를 들어 [[2001년]] [[음력 4월]]에는 중기인 [[소만]], [[음력 5월]]에는 중기인 [[하지]]가 들어 있지만, 윤4월에는 중기가 없고 절기인 [[망종]]만 들어 있다. 이런 시기에 맞추어 윤달을 집어넣는 것이다. 한편 현재 치윤법에 따르면, 여름에는 절기 간 긴격이 넓고 겨울에는 절기 간 간격이 좁기 때문에 윤달은 겨울에 들어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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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에는 [[월건]](月建)이 배정되지 않는다.
 
==== 윤달에 따른 풍속 ====
민속에서 윤달은 덤으로 생긴 달이므로 재액이 없다 하여 혼례식·건축·수의 만들기 등을 아무 거리낌 없이 행한다.<ref>다만, 현대에는 윤달에 결혼하는 것을 다소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윤달의 의미가 '좋은 일을 삼가는 달'로 와전됐기 때문이다.</ref> 또 윤달에 출생하거나 사망하면 생일 잔치나 [[제사]]를 원래의 달과 윤달에 시행하므로 결국 두 번씩 치르는 셈이다.
 
=== 히브리력 ===
[[히브리력]]에서는 19년 주기로 일곱 번의 아달 알레프({{llang|he|אֲדָר}}, ‘첫째 아달월’)를 [[아달월|아달 베트]]({{llang|he|אֲדָר}}, ‘둘째 아달월’) 앞에 끼워 넣는데, 정확히는 3, 6, 8, 11, 14, 17, 19번째 해에 윤달이 온다. 이 방법은 약 220년마다 1일의 오차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