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전쟁 (2004년 드라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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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미연은 청혼을 하며 무릎을 꿇고 앉은 수철의 인내심에 감복, 못 이기는 척 결혼에 골인했다.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 산부인과 전문의가 되어 집안에선 절대 권력으로 군림하며 수철을 알뜰히 부려먹고 가끔은 폭력을 행사 하기도 하지만, 수철은 자기 손바닥 안에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기에 결혼생활은 늘 행복하고 즐거운 편이다. 지성과 미모를 갖춘 커리어우먼으로 인정받으며 종합병원에서 일하던 중 어머니 허 여사의 병원 로즈 산부인과로 들어오게 되었다.
 
미연의 남편 수철은 지금도 어디선가 황홀한 로맨스를 꿈꾸는 이 시대의 낭만파 삼십대이다. 공대 시절 미연에게 넋이 나가 주저 없이 결혼하였지만, 박봉에 시달리는 처지와 어쩔 수 없는 처가살이 때문에 평생 자신의 뒷바라지만 하며 살아온 아버지를 남동생에게 맡긴 것이 늘 마음에 걸린다. 평생 미연만을 사랑하며 살겠다 맘먹었지만 늘 콧방귀에 발길질을 일삼는 마누라와의 전쟁이 이어지자 점차 초심이 물렁해지며물렁해지고 열등감도 생기며 가슴이 허전해 오는 중.
 
한편, 미연의 동생인 정신과 전문의 미란은 남성 심리 전문가로 셀 수 없는 연애를 거쳤지만 사랑엔 어두운 편이다. 결혼은 여자 인생의 감옥이며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연애이상주의자로 밝고 깔끔하고 이지적인 여성미를 갖춘 화려한 싱글. 어렸을 때부터 언니 미연과 늘 경쟁했던 라이벌 사이로 지금도 결혼은 꽤 쓸모 있는 제도라는 미연의 말에 "날 그 지옥으로 끌어들이지 말라며,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며짓이다라고 더 크게 외치고 있다.
 
미란의 오랜 연인인 기획실 팀장 재하는 잘생긴 외모에, 지금껏 미란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미란만을 바라본 일편단심 타입의 남자이다. 결혼을 거부했던 미란은 그의 끈질긴 구애에 결국 결혼하기로 마음먹지만, 어머니들의 얽힌 과거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급기야 재하는 아버지의 회사에 사표까지 제출하고, 두 어머니는 마지못해 결혼을 허락하기로 하지만 재하의 어머니 공 여사는 재하가 처가살이를 하기로 한 것이 여전히 내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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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철은 현우에게 주먹을 날리고 병원 계약서를 뺏고 미연은 현우의 본심을 알고는 무너질 듯하다. 미연은 마음이 흔들렸냐는 수철의 말에 누군가 기댈 사람이 필요했다며 오열하고 두 사람은 새롭게 제2의 결혼을 시작하기로 한다. 수철은 재하의 회사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받게된 지분을 현금화해 병원 운영자금으로 쓰며 병원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허 여사는 그런 사위에게 면목 없어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공 여사는 허 여사의 소식을 듣고 서로를 이해하고, 연민과 눈물로 화해한다. 미란과 재하는 온가족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과거 신혼 여행을 간 적 없는 수철-미연 부부는 동생의 신혼 여행에 때맞춰 사랑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함께 제주행 비행기를 탄다. 제주도에서 미란은 사랑을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쌍의 커플이 모든 갈등이 해소된갈등을 해소하고 대화합을 이루며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 등장 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