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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시버는 코르친 [[몽골]]에 예속되어 있었는데, [[청 제국]]이 [[루스 차르국]]과 [[네르친스크 조약]]을 체결하여 국경선을 확정지은 뒤, 긴장을 늦추지 않고 부족민을 팔기로 편제하는 정책을 계속 진행시킴으로서, 시버족은 [[1692년]]부터 [[청 제국]]은 코르친으로부터 시버족에 대한 지배권을 이양받아 시버인 장정 1,500명을 병사로 선발해서 30개의 좌령(Niru)로 편제한 후 궈왈차(Gūwalca)의 장정 500명으로 이루어진 10개의 좌령과 함께 [[길림성]] 부여현에 위치했던 버두너 일대에 집결시켰다. 이후 시버족들은 버두너뿐만 아니라 [[치치하르]]와 [[길림]]에도 병사로 배치되었다. [[1699년]]부터 [[1701년]]까지 시버족 다수는 팔기로 편제되어 [[북경]]과 [[성경]] 등지로 이주되었다. 그리고 일부 시버족은 버두너 일대와 [[송화강]] 하류역의 코르친 고를로스기의 영지내에 거주하면서 팔기에 편제되지 않고, 주방팔기의 관할도 받지 않으면서 경사의 [[만주족]] 왕공들의 지배를 받으며 그들에게 물고기를 잡아 바치는 임무를 수행했다.<ref>이훈, 《만주족 이야기》, 너머북스, 409~411쪽</ref>
 
[[1758년]]에 [[청 제국]]은 반세기가 넘는 오랜 시간 충돌해 온 [[중가르]]를 마침내 멸망시켰다. 이 지역은 청의 새로운 영역인 [[신강]]이 되었고, 이 광대한 영역을 지배하기 위해 신강 각지에 주둔지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후 [[몽골]] [[차하르]], 솔론<ref>牛素嫻(2006), 清初的「索倫」諸部 ''솔론(索倫, Solon)은 [[산]]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솔론어]]를 사용하는 [[에벤키|어웡키족]]의 한 갈래로 어웡키족, [[다우르족]], [[오로촌족]]의 총칭이기도 했다.''</ref>, [[다우르]]가 신강 북부를 제어하는 일리 일댕일대 주둔군으로 영구 파병되었고, 심지어 한인 군대인 녹영에서도 주둔군이 선발되었다. 그리고 시버족도 영구 파병군으로 선발되었는데, [[1764년]], [[만주]] 지역의 20세 이상 40세 미만의 용맹과 활쏘기 실력이 뛰어난 시족 병사 1,020명과 가족 3,275명이 일리의 주둔군으로 차출되었다. 이들은 [[성경]에서 조상의 사당에 지사를 지내고 남아있을 친인척들과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이들은 일리강 남안의 바투몽커 지역에 주둔지를 배정받았다. 시버족은6개의 좌령으로 편성되어 일리강 남부에 설치된 수비대와 초소인 카룬에서 근무했다. 이들은 병역의 의무외에 자신들이 먹고 살 농지를개간하고 경작해야 했다. 더욱이 시버족은 신강 남부의 호탄, 카쉬가르 등의 [[무슬림]] 지역에 있는 주둔지에 3년씩 파견 근무를 나가야 했다.<ref>이훈, 《만주족 이야기》, 너머북스, 412~413쪽</ref>
 
많은 시버족은 만주[[팔기]]로 편입되었지만 시버영(Sibe Kūwaran)으로서 독자적인 군대 조직을 유지했고, [[만주어]]와 [[만주 문자]]를 사용하였지만 완전히 만주족화되지 않고, 시버족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유지했다.<ref>이훈, 《만주족 이야기》, 너머북스, 406쪽</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