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우주왕복선 공중분해 사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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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TS-107 Flight Insignia.svg|right|thumb섬네일|200px|[[STS-107]]의 미션 기장]]
'''컬럼비아 우주왕복선 공중분해사고'''( - 宇宙往復船空中分解事故, {{lang|en|Space Shuttle Columbia disaster}})는, [[컬럼비아 우주왕복선|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가 [[2003년]] [[2월 1일]] [[STS-107]]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에 [[텍사스주]] 상공에서 공중분해되어 승무원 7명 전원이 사망한 사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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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첼린저 호 폭발사고는 시신이나 부품이 떨어질 때 대기와의 마찰이 거의 없어서 승무원들의 시신을 거의 온전한 상태로 찾을 수 있었으나, 이 공중분해 사고는 대기권과 심한 마찰해서 시신이든 뭐든 거의 다 타버려서 헬멧이나 일부 열에 강한 부품들만 조각으로 떨어지고 마는 가장 비극적인 [[우주왕복선]] 사고가 되었다.
 
[[파일:Crew of STS-107, official photo.jpg|right|thumb섬네일|200px|[[STS-107]]의 승무원]]
* [[릭 허스밴드]] (선장)
: [[1957년]] [[7월 12일]]생. [[텍사스주]] 출신. [[1994년]] [[12월]]에 우주비행사로 선발된다. [[1999년]]에 [[STS-96]]으로 첫비행. [[미국 공군]] 대령, [[기계공학]] 석사.
* [[칼파나 촐라]] (미션 스페셜리스트)
: [[1961년]] [[7월 1일]]생. [[인도]] 출신. [[1994년]] [[12월]]에 우주비행사 후보로서 선발된다. [[1995년]] [[3월]] [[존슨 우주 센터]]에서 훈련을 개시해, 1년 후에 미션 스페셜리스트로서 선정된다. [[STS-87]]로 로봇 팔 오퍼레이터로서 첫비행.
* [[윌리엄 맥콜]](파일럿)
: [[1961년]] [[9월 23일]]생. [[캘리포니아주]] 출신. [[1996년]] 우주비행사 후보로서 선발된다. [[우주왕복선]] 승무원의 자격을 2년 후에 얻었다. [[미국 해군]] 중령,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
[[파일:Close-up STS-107 Launch - GPN-2003-00080.jpg|right|thumb섬네일|180px|[[STS-107]]의 발사]]
* [[데이비드 맥도웰 브라운]] (미션 스페셜리스트)
: [[1956년]] [[4월 16일]]생. [[버지니아주]] 출신. [[1996년]] [[4월]]에 우주비행사 후보로서 선발되어 동년 [[8월]]에 [[존슨 우주 센터]]에서 훈련을 개시한다. 2년간의 훈련을 수료하고 미션 스페셜리스트로 선정된다. [[미국 공군]] 대령.
* [[로렐 클라크]] (미션 스페셜리스트)
: [[1961년]] [[3월 10일]]생. [[아이오와주]] 출신. [[1996년]] [[4월]] 우주비행사 후보로서 선발된다. 2년 후에 [[존슨 우주 센터]]의 훈련을 수료해 미션 스페셜리스트로 선정된다. [[미국 공군]] 중령.
* [[마이클 앤더슨]] (페이로드 커맨더)
: [[1959년]] [[12월 25일]]생. [[뉴욕주]] 출신. [[1994년]] [[12월]]에 우주비행사 후보로서 선발된다. [[존슨 우주 센터]]에서 훈련을 개시해 1년 후 미션 스페셜리스트로 선정된다. [[미국 공군]] 중령.
* [[이란 라몬]](페이로드 스페셜리스트)
: [[1954년]] [[6월 20일]]생. [[이스라엘]] [[텔아비브]] 출신. [[1981년]]에 [[제네럴다이나믹스 F-16 파이팅팰콘|F-16]]의 파일럿으로서 [[이라크]]의 [[원자로]]를 폭격하는 바빌론 작전에 참가. [[1997년]] 페이로드 스페셜리스트로 선정되어 첫 [[이스라엘]]인 우주비행사가 된다. [[이스라엘]] [[공군]] 대령.
 
== 공중 분해까지의 경위 ==
(미 동부표준시 기준)
* 8:44:09 - [[대기|대기권]] 재돌입 개시.
* 8:49:00 - 좌익 RCC 패널 뒤편 및 전연부 뒤의 온도 상승이 시작됐다. 이것은 8:44:09 ~ 8:49:00 에 고온 가스가 좌익의 RCC 패널에 진입한 것을 증명한다.
* 8:52:00 - 고온 가스가 전연부 틈새로부터 날개 내부에 진입. 그 직후 고온 가스에 의해 리얼 타임 텔레메트리 및 데이터 리코더 데이터 배선의 가열이 시작되었다.
* 8:52:16 - 1번째의 센서 고장이 발생.(데이터 리코더 좌익 상부 압력 센서) 다음의 4분간 164개의 센서가 고장(대부분은 처음 2분 동안에 고장). 마지막으로 확인된 센서 고장은 8:56:24 에 있었다.
* 8:52:05 - 항공 관제 시스템이 좌익 저항 증가를 감지해 대응.
* 8:53:46 - 캘리포니아 해안 횡단 20초 후, 지상으로부터 목격된 1번째의 파편이 추락. 파편은 날개 표면 또는 단열재의 일부로 추정된다 - 이 시간대에, 내부 알루미늄 구조체 손상의 가능성(1), 알루미늄 파편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통신 두절(2)이 13회 있었다.
* 8:54:20 - 기체 공력의 큰 변화를 관측. 이것은 좌익이 손상된 것을 나타내었고, 지상에서도 다수의 파편 추락이 관측되었다.
* 8:56:16 - 유압 라인 온도가 이상 상승. 이 시점까지 고온 가스가 왼쪽 랜딩기어 격납고에 진입했던 것이 판명됨.
* 8:58:09 - 파편 추락을 수반하는 기체 공력의 큰 변화를 관측. 이것에 대응해 보조익의 각도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 8:58:56 - 이 시점에서 모든 왼쪽 랜딩기어 타이어 압력 및 온도 데이터가 상실. 이것은 격납고 내부 손상의 급격한 진행을 나타낸다.
* 8:59:29 - 계속해서 진행된 좌익 손상에 의해 기체 공력의 큰 변화가 있었다. 이것에 대응해 컬럼비아호는 오른쪽 요제트(yaw jet)를 4기 모두 분사했다.
* 8:59:32 - 미션 컨트롤 센터(MCC)에서의 모든 텔레메트리데이터의 수신이 불가능하게 된다.
* 9:00:14 - 데이터 리코더의 데이터 상실.
* 9:00:23 - 비디오 영상에 의해 기체의 파괴가 확인되었다.
 
== 사고 원인 ==
[[파일:STS-107 Cockpit Video 3.jpg|right|thumb섬네일|200px|폭발 전에 촬영된 재진입 중인 [[컬럼비아 우주왕복선|컬럼비아호]] 내부. 창문 밖으로 재진입 시 발생하는 대기권의 화염이 보인다.]]
발사시에 외부 연료 탱크로부터 벗겨져 떨어진 단열재의 파편이 충돌한 것 때문에 뚫렸다고 추정되는 좌익 전연의 구멍에 대기권 재돌입 시 고온의 공기가 유입되어 좌익에서부터 파괴가 시작되어 공중 분해되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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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편의 회수 ==
[[파일:Columbia debris detected by radar.jpg|right|thumb섬네일|200px|레이더에 포착된 [[컬럼비아 우주왕복선|컬럼비아]]의 잔해]]
[[2003년]] [[2월 1일]], 파편의 회수가 시작되었다. 사고 발생 수 시간 후, [[조지 W. 부시|부시]] 대통령은 [[텍사스주]] 동부를 연방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미합중국 연방 긴급사태 관리청(FEMA)과 환경보호국(EPA)의 팀을 파견해 파편을 수색하고, 현지의 경찰관들, 자원봉사자들, 현지의 주민들 등도 수색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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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6일]], 마지막으로 회수된 파편이 [[케네디 우주센터]]로 옮겨졌다. 합계로 83,743개, 중량은 38,460 kg 으로, 귀환 시의 컬람비아 호의 중량 101,010 kg 의 약 38% 에 이른다.
[[파일:STS-107-Debris KSC Hangar.jpg|right|thumb섬네일|200px|[[2003년]] [[3월 27일]], [[케네디 우주센터]]의 격납고 안에 모인 컬럼비아의 파편들]]
사고 며칠 후, 컬럼비아의 소니 사제 비디오 카메라로부터 우주비행사들이 공중 분해 직전에 선내에서 촬영했다고 추정되는 녹화 테이프가 발견되었다. 또, [[2008년]]에는 데이터 복구 회사가 회수된 하드 디스크 내의 실험 데이터를 복구하는 것에 성공, 선내에서 기록되었던 무중력 상태에 있어서의 제논의 점성에 관한 연구논문이 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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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나라|미국}}'''
[[컬럼비아 우주왕복선|컬럼비아호]]의 사고는 [[미국]]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조지 W. 부시|부시]] 대통령은 사고 직후의 긴급 TV 연설로 "오늘은 비극의 날이지만, 앞으로도 우주 개발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파일:Columbia Memorial.JPG|right|thumb섬네일|150px|[[앨링턴 국립 묘지]]에 세워진 [[컬럼비아 우주왕복선|컬럼비아]]의 추모비]]
* '''{{국기나라|이스라엘}}'''
[[이란 라몬]]의 죽음은 이스라엘 내에 큰 충격을 주었다.
* '''{{국기나라|인도}}'''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인도]] 출신 우주비행사 [[칼파나 촐라]]의 죽음도 [[인도]] 국내에 큰 충격을 주었다.
* '''{{국기나라|이라크}}'''
[[이라크]] 내에서는 "천벌이다" 라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사망한 [[이란 라몬]]이 [[이라크]]의 [[원자력 발전소]] 공격 임무에 참가했기 때문이었다. 이 사고에 의해서 '[[이라크 전쟁|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늦어진다, 혹은 반대로 앞당겨진다' 라고 하는 억측이 퍼졌다.
* '''{{국기나라|일본}}'''
[[일본 방송 협회|NHK]]는,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소재로 한 [[일본 방송 협회|NHK]] 연속 TV 소설 『まんてん』에서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텔롭을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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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의 영향 ==
[[파일:MER STS-107 Memorial.JPG|right|thumb섬네일|200px|[[화성]] 탐사선 [[스피릿 로버]]에 실린 컬럼비아의 추모패]]
[[STS-114]]에 의한 [[우주왕복선]]의 발사 재개까지 2년 반이 가깝게 걸려, 이후의 미션에서는 랑데부 피치 매뉴버(RPM)와 센서 부착 검사용 연장 붐에 의한 궤도상에서의 타일 손상 검사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