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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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apierosa 1 ubt 0069.jpeg|thumb섬네일|불붙인 [[궐련]]|300px]]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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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파일:Mayan priest smoking.jpg|thumb섬네일|left|담배를 피우고 있는 마야의 성직자. [[멕시코]] [[팔렝케]]의 부조.]]
흡연은 고대로부터 이어진 문화의 한 부분이다. [[아메리카]]에서는 기원전 5천 년경 이전부터 [[샤머니즘]] 의식의 하나로 성직자들이 담배를 피워왔다. 한편 [[유럽]], [[인도]], [[중국]] 등지에서는 대마초를 피웠다. [[고대 그리스]]의 [[델피]]에서는 대마초를 피운 여사제들이 환각 상태에서 신탁을 받았다고 전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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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의 전파 ===
==== 유럽 ====
[[파일:Gentlemen Smoking and Playing Backgammon in an Interior.jpg|thumb섬네일|담배를 피우며 오락을 즐기는 신사들. 1627년의 그림.]]
1560년 장 니코가 프랑스에 담배를 들여왔다. [[니코틴]]은 니코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얼마 안 가 프랑스의 담배는 영국으로 전파되었다. 1556년 브리스톨의 선원들에 대해 "코로 담배연기를 내뿜는다"고 묘사한 것이 영국의 담배 흡연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다. 아편, 커피, 차와 같이 담배 역시 처음에는 의학 목적으로 쓰이기 시작하다가 차츰 즐기기 위해 사용되었다. 근대 초기의 유럽 의학은 여전히 [[히포크라테스]]의 [[휴모리즘]]에 근거하고 있었다. 담배의 출현은 의학계에 완전히 새로운 약초의 등장을 의미했고 의학계는 기존의 히포크라테스 학설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였다.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논쟁이 [[신학자]], [[과학자]], [[문인]]들 사이로 확산되었다. [[잉글랜드의 제임스 1세|제임스 1세]]는 [[1604년]] 익명으로 《담배에 대한 대반격》이라는 글을 발표하였다. 그는 당시 통용되던 담배의 의학적 효용에도 불구하고 담배가 인디언 노예들이나 즐기던 악취나는 습관이라는 이유로 흡연을 반대하였다.
 
==== 중동 ====
[[파일:Persian girl smoking.jpg|thumb섬네일|left|담배를 피우는 페르시아 여성]]
[[중동]] 지역에서는 담배가 전파되기 이전에 이미 [[캐너비스|대마초]]를 피우는 것이 일반적으로 퍼져 있었다. 그들은 후카라고 불리던 특유의 [[물담배]]를 사용하고 있었다. 담배가 퍼져나가자 후카에는 대마초 대신 담배가 담기게 되었다.<ref>Sander L. Gilman and Zhou Xun, "Introduction" in Smoke, p. 20–21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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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
[[파일:Komon gawa.jpg|thumb섬네일|담뱃대를 문 일본 남성]]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동남아시아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담배도 함께 전파되었다. [[필리핀]]에서는 1570년대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였다. 1600년대에 이르러 일본은 특유의 [[담뱃대]]를 제작하여 사용하였는데 이는 서양의 것을 자신들 나름대로 변형한 것이다. [[에도 시대]]에 이르러 일본에서는 사무라이의 특권인 칼의 휴대와 더불어 공들인 비싼 담뱃대를 들고 다니는 것은 부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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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기원전 2000년 이전부터 대마초 흡연 문화가 퍼져 있었고, 역사적으로 처음 언급된 것은 기원전 수세기 경에 기록된 [[아타르바베다]]이다. [[아유르베다]]에 따르면 대마초는 훈증을 하거나 불에 태워서 피웠다고 한다. 근대 이전에는 칠룸이라는 인도 특유의 담뱃대가 쓰였다. 그러다가 담배를 들여온 뒤에는 대마초 대신 담배를 피우게 되었다.
 
[[파일:Djarum-blacks-kretek.jpg|thumb섬네일|left|인도네시아, 궐련 형태의 정향]]
[[인도네시아]]에서는 크레텍이라 불리는 [[정향나무|정향]]을 피웠다. 정향에는 [[유게놀]]이 있어 특유의 냄새와 각성 작용이 있다. 현재에도 크레텍은 담배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주요 흡연물 가운데 하나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반 담배를 "흰" 담배, 크레텍은 "검은" 담배로 부른다.<ref>[http://www.usembassyjakarta.org/econ/kretek.html JUNE 3, 자카르타주재 미대사관, 1999: WHERE THERE'S SMOKE, THERE'S KRETEK: THE CIGARETTE INDUSTRY IN INDONESIA]</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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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담배 ===
[[파일:Danwon-Byeo.tajak.jpg|thumb섬네일|[[김홍도]]의 타작도, 지주가 담배를 피우며 타작을 감독하고 있다.]]
[[인조실록]]에 따르면 [[1616년]] 경에 더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었고 [[1621년]] 전국으로 퍼졌다고 한다. 담배는 [[임진왜란]] 이후 [[일본]]으로부터 들여왔으며 초기에는 담박괴’(淡泊塊), 남초(南草), 왜초(倭草), 남령초(南靈草), 연초(煙草) 등으로 불리다가 나중에는 담배로 불리게 되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2&aid=0000097636 이이화, 〈한국사바로보기〉 29. 담배의 400년 역사 , 경향신문]</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