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미우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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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 ==
[[파일:1965 Turin Salon Miura Chassis -1.jpg|thumb섬네일|left|300px | 토리노 모터 쇼에서 공개된 프로토타입 미우라의 섀시]]
 
람보르기니의 [[쟝 파울로 달라라]](Gian Paolo Dallara), [[파울로 스탄자니]](Paolo Stanzani), [[밥 월리스]](Bob Wallace) 등 세 명의 최고 [[엔지니어]]들은 1965년 내내 잠깐의 시간을 내가며 프로토타입 P400의 개발에 참여했다. 엔지니어들은 레이싱 자동차의 피를 그대로 물려받은 공공도로용 스포츠 자동차를 원했는데, 다시 말해 람보르기니 마니아들을 위해 트랙에 내놓아도 다른 경쟁 차종을 쉽게 이길 수 있는 자동차와 공공도로에서 몰고 다닐 수 있는 자동차의 성격을 모두 가진 자동차를 상상했던 것이다. 세 엔지니어는 밤에 자동차의 디자인 작업을 하며, 회사의 관리에서 벗어나 돈이 되는 자동차로 람보르기니의 마음을 흔들길 희망했다. 미우라의 주요한 특징으로는, 엔진을 가로로 돌려서 중앙에 배치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변속기]]와 [[차동장치]]를 [[람보르기니 V12|V12]] 엔진과 함께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어려웠다. 덕분에 실내 공간이 매우 부족해 실내의 디자인 자체가 굉장히 빽빽하게 둘러싸이게 됐다. 그래도 P400은 결정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마케팅 도구를 얻은 셈이 됐으며, 비로서 람보르기니의 허락을 받아 새로운 차대에 맞는 엔진 개발 계획도 박차를 가했다. 경사가 진 차대(섀시)는 1965년, 토리노 모터 쇼에서 먼저 공개됐다.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많은 예약이 폭주하자 좁아터진 차체를 덧씌울 방법을 고안해내기 위해 차대를 점검했다. [[베르토네]]가 스타일링을 담당한 후인 1966년, 제네바 모터 쇼에서 차대에 차체를 덧씌운 프로토타입이 최종 공개됐다. 3년 먼저 데뷔한 [[람보르기니 350GTV|350 GTV]]와 다르게, 관객들은 미우라를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쇼가 진행 중이던 내내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는데, 특히나 밸러스트와 독특한 생김새의 지붕 쪽에 관객들의 반응이 집중됐다. 엔지니어들은 차의 뒷쪽에 엔진이 정확하게 들어갔는지 시간이 있을 때마다 확인했는데, P400의 엔진 쪽을 보고 싶어했던 언론사들은 판매부서의 상사인 스카르치(Sgarzi)에 의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언론에 완전히 공개된 것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우라는 이미 모터 쇼의 스타가 된 후였고, 미우라를 디자인한 [[마르첼로 간디니]] 역시 스타가 된 후였다. 제네바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얻은 미우라는 그 다음 해부터 곧바로 제작에 들어갔다. 기존의 P400이라는 이름 대신 '''미우라'''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으며, 최근(그 당시 기준)에 새로 만들어진 람보르기니의 트레이드 마크인 투우 뱃지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됐다.<ref name=Motor197107/> 언론과 인터뷰 자리에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미우라의 정확한 출시일에 대해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자들의 계속된 공세에, 그의 출생 별자리인 황소자리 때에 맞춰 미우라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ref name=Motor197107>{{저널 인용| authorlink =Pete Coltrin (Charles Bulmer - ed)| 제목 =The Italian Dream| journal = [[The Motor|Motor]]| volume = | pages = pages 18–20|date = date 10 July 1971}}</ref>
 
== 생산 역사 ==
[[파일:LamborghiniMiura.JPG|thumb섬네일|left|250px | 미우라 P400 SuperVeloce]]
 
=== P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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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00S ===
[[파일:MiuraP400S1968Fro.jpg|thumb섬네일|right|250px | 1968년, 미우라 P400S]]
 
P400S 미우라 외에 미우라 S라는 이름이 있다. 미우라의 원래 섀시가 공개된 지 3년이 지난 1968년 11월 토리노 모터쇼에서 생산품이 첫 소개됐다. 파워 윈도가 새로 추가됐고, 외부 창문과 전조등 쪽에 반짝반짝 빛나는 크롬 색상이 곁들어졌다. 인라인 콘솔은 이전과 다른 높은 위치에 설치됐고 라커 스위치, 엔진 흡입구 등 많은 부분이 변했으며 2 밀리미터 더 두꺼워졌으며, 다른 방식의 캠축 등 많은 부분이 공개됐다. 짐공간이 조금이라도 더 필요했기 때문에 트렁크의 패널은 쭉쭉 금이 가있는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등, 미우라 P400과 많이 다른 차였다. 소문에 따르면, 20마력의 출력이 더해져 엔진이 더 좋아졌다고 하며, 적게나마 조금 더 운전자에게 실용적인 수정사항들도 있는데, 글로브박스의 뚜껑에 잠금장치가 달렸으며, 실내에 있는 담배 라이터가 뒤집혀서 설치됐고, 앞 창문(바람막이 창)의 와이퍼 스위치 설치, 차의 앞쪽과 뒷쪽에 뚜껑을 열 수 있는 손잡이 한 개가 부착됐다. 이 외에도, 파워 윈도와 에어컨을 옵션(800달러)으로 제공했다. P400S 미우라는 1968년과 1971년 3월 사이에 총 338대가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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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00SV ===
[[파일:Lamborghini Miura P400SV.jpg|thumb섬네일|left|190px | 미우라 P400SV. "속눈썹"이 없는 전조등]]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미우라 P400SV이다. 미우라 SV라고도 부르는데, SV는 "SuperVeloce"의 줄임말로, 영어로 표현하면 "Super-Fast"이다. 그냥 "엄청 빠름"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한국어로 "슈퍼-벨로체"라고 읽는다. 미우라 SV는 다른 캠 타이밍과 조금 더 진보적이게 바뀐 [[카뷰레이터]]가 부착되어 있다. 엔진의 출력은 15 마력이 늘어나 총 385 PS (283 kW, 380 마력)이다. P400의 차체를 그대로 물려받은 마지막 96대의 P400이 P400SV로 만들어졌는데, 차동장치가 제한 범위에서 벗어날 경우를 대비해 기름통이 반으로 갈라져 있다. 기존 P400은 엔진과 기어박스 사이에 윤활 주유구가 있었지만, P400SV는 윤활 계통이 완전히 다른 곳에 따로 분리되어 있었다. 때문에 기어박스와 엔진에 적절한 타입의 오일을 꾸준히 칠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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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00 SV/J ===
[[파일:Lamborghini miura svj spider 4808.jpg|thumb섬네일|left|200px | 실제 미우라 SV/J]]
P400 Jota의 소식을 들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자동차이다. 람보르기니는 엄청 비싼 이 자동차의 가격이 타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P400 Jota를 만든 것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이 자동차는 P400SV를 대체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이 됐다. SV/J의 뜻은 SuperVeloce/Jota의 약자이다. 출력이 높아진 엔진과 서스펜션 부품, 외관과 실내 등이 더 좋게 바뀌었다. 차대번호 #5090, #5100과 #4934, #4860, #4990 등 딱 다섯 대가 SV를 기반으로 공장에서 실제로 만들어졌다. 유일하게 차대번호 #5100 SV/J가 #5084 조타(Jota)에 채택된 건식 윤활 시스템을 구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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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미우라 컨셉트 ==
[[파일:Lamborghini_Miura_Concept.jpg|thumb섬네일|right | 2006년 미우라 컨셉트 자동차]]
2006년 2월 5일, [[로스앤젤레스|로스 앤젤레스]] 오토쇼와 미국의 [[텔레비전 & 라디오 박물관]]에서 알려진 람보르기니 미우라의 복고적인 컨셉트 자동차이다. 물론 앞서 설명한 쇼에서 공개된 적이 없고 존재한다는 것만 알려졌다가, 2주 뒤인 [[북미 인터네셔널 오토쇼|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데뷔했다.<ref>[http://www.gizmag.com/go/4992/ Lamborghini Miura Concept launch<!-- 봇이 따온 제목 -->]</ref> 1966년 제네바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최초의 미우라를 바탕으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람보르기니의 수석 디자이너 [[발터 드 실바]](Walter de'Silva)가 디자인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