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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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가 주류이지만 다양한 [[민족]]이 존재하며, [[원주민]] 보호 구역에는 예전부터 거주하던 [[어보리진]]도 분포한다. [[태즈메이니아]]지역의 애버리진은 호주가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백인]]들의 '인간사냥'으로 전멸당하고 말았으며, 호주의 애버리진들도 193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약 40년간의 호주정부의 원주민 말살정책으로 부모로부터 강제로 분리되어 백인 가정으로 [[입양]]당하거나 강제수용당했다. 원주민들의 [[인권]]을 짓밟은 호주정부의 원주민 탄압정책은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어]]판에 강제수용당한 원주민 소년이 탈출하여 고향에 돌아온 이야기가 실릴 만큼 [[지식인]]들의 지탄을 받았으며, 애버리진들도 불행한 자신들의 과거를 '도둑맞은 세대'(Stolen Generation)또는 '도둑맞은 아이들'(Stolen Children)이라고 부를 만큼 큰 상처를 받았다. 강제 입양이나 수용당한 원주민 어린이들은 최소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데, 일부는 법정투쟁을 하여, [[2007년]] [[9월 1일]] 호주 역사상 최초로 보상결정이 내려졌다.<ref>(http://www.imbc.com/cms/SISA000000800/TV0000000068551.html 문화방송 W, '호주, 도둑맞은 세대.')</ref>
 
[[2007년]]까지 재임한 [[존 하워드]] 정권에서는 호주정부의 민족말살정책이 이전정권의 일이었다는 이유로 애버리진에 대한 사과나 보상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으나, [[2007년]] 12월에 집권한 [[케빈 러드]] [[러드 행정부|행정부]]는 [[2008년]] [[2월 13일]], 범정부차원의 첫 번째 공식사과문을 발표하고 이를 연방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적극적인 사죄활동을 시작했다.<ref>(http://news.media.daum.net/foreign/asia/200802/13/yonhap/v19940574.html 濠정부, 원주민 탄압 공식 사과), 연합뉴스, [[2008년]] [[2월 13일]] 작성</ref> 이는 호주정부가 "잃어버린 세대"로 불리는 정부주도의 토착민 가정및 사회 파괴행위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힘으로써 과거사 청산의 의지를 보였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1973년]]까지 [[백호주의]]를 고수하여 [[흑인]]의 이민을 제한하였으나, 노동력 부족 등의 문제가 나타나자 [[1973년]]에 백호주의를 전면 폐지하였고, 그 뒤로 인종 차별은 줄어들었다.
 
=== 서어언어 ===
대부분의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은 [[영어]]를 쓰고 있는데, [[호주 영어]] (오지 잉글리시)는 [[미국 영어]]나 [[영국 영어]]와 구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2001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80%는 가정에서 [[영어]]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언어는 [[중국어]](2.1%), [[이탈리아어]](1.9%), [[그리스어]](1.4%) 순이다. 이민 1세대나 2세대의 상당수는 두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베트남계 이주민은 [[베트남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영어 구사자도 있다.
일례로 동남아시아에 온 주민은 베트남에서 온 주민처럼 고향 언어를 사용하는 점이랑 영어를 같이 구사하는 점도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