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대 이탈리아 (2010년 FIFA 월드컵):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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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반 39분에 시모네 페페가 전방으로 볼을 길게 띄웠고 이 볼을 장신 공격수 이아퀸타가 헤더로 받았고 이 흐른 볼을 다시 슬로바키아의 센터백 마르틴 스크르텔이 헤더로 받아 걷어냈는데 멀리 가지 못했고 좌측에 있던 디 나탈레가 받아 전방에 있던 콸리아렐라에게 패스를 건넸고 콸리아렐라는 슬로바키아 수비수의 집중 견제로 넘어지면서도 슈팅을 날려 마침내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선심은 디 나탈레가 패스를 할 때 콸리아렐라의 상체가 슬로바키아 측 2번째 수비수보다 앞에 있었다는 이유로 [[오프사이드]] 선언을 했고 [[하워드 웹]] 주심 또한 부심의 의견을 받아들여 노 골 선언을 하며 스코어는 2 : 1로 유지되었다. 슬로바키아의 [[블라디미르 바이스]] 감독은 후반 42분, 즈데노 슈트르바를 빼고 카밀 코푸네크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계속해서 이탈리아에 조금씩 아쉬운 순간들이 지나가던 중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44분, 슬로바키아가 스로인 찬스를 얻었는데 이탈리아 선수들의 시선은 모두 공에 쏠려 있었고 뒤에서 침투하는 카밀 코푸네크의 움직임을 완전히 놓쳤다. 스로인을 하자마자 코푸네크는 엄청난 스피드로 이탈리아의 페널티 박스로 쇄도해 들어갔고 마르체티 골키퍼가 각도를 좁혀 선방하려고 앞으로 나왔으나 코푸네크가 한 발 먼저 오른발로 가볍게 찍어 차 마르체티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추가골을 터뜨려 스코어를 3 : 1로 벌렸다. 이전까지 이탈리아는 [[1970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1 : 4로 패배한 이후 결코 한 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한 적이 없었는데 이 경기로 인해 그 기록이 40년 만에 깨지고 말았다.
 
이제 90분 정규시간이 다 지나가고 추가시간이 적용되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다니엘레 데로시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슬로바키아 수비수의 몸에 맞고 튕겨나갔고 이 볼을 슬로바키아 수비수가 따내려했으나 데로시가 한 발 먼저 슬라이딩 태클로 다시 볼을 빼앗았다. 그 볼은 콸리아렐라에게 굴러갔고 콸리아렐라는 골문 밖 18m 거리에서 로빙슛을 날렸다. 그리고 그 슛은 얀 무차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고 점수는 다시 3 : 2로 좁혀졌다. 블라디미르 바이스 슬로바키아 감독은 남은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쓰며 시간 지연을 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편, 같은 시각 다른 구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뉴질랜드의 경기가 0 : 0으로 종료되며 일단 파라과이의 16강 진출과 뉴질랜드의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탈리아로서는 반드시 1골을 더 넣어야만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부상으로 인해 벤치에 있던 이탈리아 대표팀 주장 [[잔루이지 부폰]]은 동료 선수들을 독려하였고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교체 선수들 모두 흥분해서 일어서서 경기를 지켜보았다. 그리고 종료 직전 이탈리아에 마지막 공격 찬스가 왔다. 마지막 스로인 찬스에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롱 스로인으로 단숨에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볼을 보냈고 이 볼을 슬로바키아의 [[유라이 쿠츠카]]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고 볼은 [[시모네 페페]]의 발 앞으로 굴러왔다. 페페는 노마크 상태였으므로 페페가 이 슛을 성공시키면 극적인 16강 진출의 주인공이 된다. 그러나 마음이 급했던 탓인지 페페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그 순간에 발이 미끄러져 공을 맞추지 못했고 어이없게도 디딤발인 왼발을 맞고 엔드 라인을 빠져나가며 결국 허무하게 득점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얀 무차 골키퍼의 골킥이 하늘 위로 뜸과 동시에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슬로바키아의 3 : 2 승리로 경기가 끝났고 이탈리아는 2무 1패를 기록해 3무를 기록한 뉴질랜드보다도 순위에서 처지며 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 경기 전까지 1무 1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슬로바키아는 극적으로 대어 이탈리아를 3 : 2로 잡아내며 1승 1무 1패로 조 2위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상세 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