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대 이탈리아 (2010년 FIFA 월드컵):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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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바키아 ===
슬로바키아는 체코와 분리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것은 체코보다도 더 먼저 이루어낸 성과였다. 슬로바키아의 16강 상대는 바로 E조 1위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네덜란드]]였다. 슬로바키아는 대회 전까지 유럽 팀들 가운데 최약체로 꼽혔던 팀 중 하나였으나 전 대회 우승국 이탈리아를 3 : 2로 이기며 16강에 올라 나름의 저력을 과시했기에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상대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이탈리아보다 더 강하고 탄탄한 팀이었다. 슬로바키아는 전반 18분에 [[아르연 로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거기다 믿었던 득점원 [[로베르트 비텍]]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땅을 쳐야 했다. 후반 21분, 동료의 기막힌 전진패스를 받은 뒤 네덜란드 스테켈렌부르크 골키퍼와 1 : 1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동점골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 슈팅은 비텍의 잘못이라기 보단 골키퍼의 선방이라 얘기할 수 있었지만, 후반 33분에 찾아온 기회는 그렇게 위로할 수 없었다. 후반 33분 비텍은 12분 전과 거의 비슷한 득점 기회를 잡았는데, 다시 맞이한 골키퍼와의 1 : 1 기회에서 비텍의 슈팅은 골문으로도 향하지 못하고 말았다. 지금까지 슬로바키아가 선전할 수 있도록 너무나 잘해줬던 비텍이었지만, 8강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이나 놓친 후반의 그 장면은 너무 아쉬웠다. 결국 후반 39분에 슬로바키아는 [[베슬리베슬러이 스네이더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 : 2로 끌려가게 되었고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 [[로베르트 비텍]]이 성공시키며 1 : 2로 점수를 좁혀보았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16강에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고 그 이후로 2018년 현재까지 슬로바키아는 월드컵 무대에 2개 대회 연속으로 예선 탈락하며 등장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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