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Paranocean/페스트 (소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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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3|left|이 연대기가 주제로 다루는 기이한 사건들은 194X년 오랑에서 발생했다.|첫 문장<ref group="주" name=":7">《페스트》, 민음사, 김화영 역</ref>}}
의사 리유는 어느 날 쥐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점점 쥐가 떼죽음을 당하는 것이 눈에 띈다. 한편 그랑 옆집에 사는 코타르는 자살을 시도하다 리유와 그랑에게 발각된다. 그러다 리유의 집 수위가 새까만 멍울과 고열을 동반한 병에 걸린다. 수위는 며칠 견디다가 구급차에 실리던 도중 죽는다. 수위와 비슷한 유행성 열병에 걸린 사람이 속속 죽어가기 시작한다. 의사들과 시청 지사는 모여 회의를 하는데, 페스트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라람들은 '페스트는 아니지만 그 병이 페스트인 것처럼 대응을 하는' 법을 강구한다. 그 와중에 도시에 엄습하는 페스트의 공포는 날로 커져만 간다. 그러던 가운데,
{{인용문2|그러더니 갑자기 병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사망자의 수가 다시 서른 명으로 늘어난 날, 베르나르 리유는 "저들이 겁을 먹었소." 하며 지사가 내미는 전보 공문을 받아 읽었다. 전보에는 '페스트 사태를 선언하고 도시를 폐쇄하라'고 적혀 있었다.|마지막 문장<ref group="주" name=":7" />}}
 
=== 2부 ===
{{인용문3|left|사실 딴 경우라면, 우리 시민들은 좀 더 외부적이고 좀 더 적극적인 생활 속에서 탈출구를 발견할 수도 있었으리라. 그러나 동시에 페스트로 말미암아 시민들은 하무 할 일이 없어졌고, 그 침울한 도시 안에서 맴돌면서, 하루하루 추억의 부질없는 유희만 되풀이할 수밖에 없었다. 목적 없는 산책에서, 그들은 항상 같은 길을 또 지나가게 마련이었으며, 또 그렇게도 작은 도시였으니만큼 대개의 경우 그 길은 지난날, 이제는 곁에 없는 사람과 같이 돌아다니던 바로 그 길이었다.<br>이처럼, 페스트가 우리 시민들에게 가장 먼져 가져다준 것은 귀양살이였다.|민음사, 98쪽,<ref group="주" 김화영name=":7" />}}<br />
=== 3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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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술자' ===
{{인용문3|left|(…) 이 연대기의 서술자는 어떤 우연으로 얼마만큼의 진술 내용들을 수집할 수 있는 입장이 되었고, 또 어떻게 하다 보니 그가 이제 이야기하려고 하는 그 모든 일에 휩쓸려들긴 했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런 종류의 일에 착수해 보겠다고 할 만한 명분은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1부, 첫 번째 장<ref group="주" name=":7" />}}
<br />
서술자는 이 연대기의
 
=== 주인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