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독립: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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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원주민]]은 [[오스트로네시아족]] 계열의 민족이며, [[한족]]보다는 오히려 [[하와이 원주민]]에 가깝다. [[포르투갈]]이 [[타이완]]을 발견하고, 이후 [[네덜란드]]의 지배하에 들어간 이래 많은 한족들이 타이완으로 이주하였다. 이들 타이완인들의 입장에서 타이완섬의 역사는 네덜란드로 시작하여 [[정성공]]의 [[정씨왕국]], [[청나라]]의 지배, [[일본 제국]]의 지배, 그리고 현재의 [[중화민국]]의 통치가 모두 동일한 외세의 지배일 뿐이다. [[국공 내전]] 이후 [[중국 공산당]]의 집권을 피해 [[중국 국민당]]과 함께 들어온 중국인을 자신들 본성인과 대비하여 [[외성인]](外省人)이라 부르며, 실제로 지난 50여년간 본성인들은 외성인들에 비해 많은 불이익을 받았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기인하여, [[타이완인]]들은 중화민국을 벗어나 ‘타이완’이라는 독립된 국가를 건설하기를 원한다. 같은 언어를 쓰는 같은 민족이지만 서로 다른 나라인 [[독일]]과 [[오스트리아]]처럼, 일부 [[타이완인]]들은 [[타이완]]이 중화민국의 품에서 벗어나 별도의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이는 타이완인들이 자각하는 중국인이라는 정체성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중화인민공화국은 타이완섬이 자기들 영토가 되길 바란다. 타이완의 독립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정치인으로는 본성인 출신 [[리덩후이]] 총통과,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천수이볜]] 총통을 들 수 있다.
 
한편 [[타이완인]]은 [[한국인]]과 달리 [[일본]]에 대한 반감이 크지 않다. [[한국인]]들은 [[일제 강점기]] 이전에 [[삼국시대]], [[고려]], [[조선]](1392년 ~ 1897년)과 [[대한제국]](1897년 ~ 1910년)이라는 주권국가의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었지만, 주권국가를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타이완인]]들의 입장에서는 [[일본 제국]]의 통치 또한 여러 외세의 지배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타이완의 입장에선 일본의 지배나 중화민국의 지배나 모두 똑같은 외세의 지배일 뿐이다. 게다가 역대 총독 모두 무관이 임명된 [[조선총독부|조선]]과 달리, [[대만일치시기|일본의 타이완 통치]]는 문관에 의한 소위 ‘문화 통치’가 이루어졌다. 게다가 [[타이완인]]들의 입장에서는 독재, 부패와 오랜 계엄통치를 했던 [[중화민국]]의 통치보다는 [[일본제국]]의 통치가 훨씬 더 훌륭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일본의 조선 지배와 타이완 지배는 그 성격이 많이 달랐다.
 
== 반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