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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궁예]]는 [[892년]] [[북원]](北原)<ref>현재의 강원도 [[원주시]].</ref>의 적괴적괴였던 [[양길]](梁吉)의 부하가 되어 그의 신임을 얻고 [[강원도]] 각지를 공략하는 한편 수년 간 자기의 세력을 부식(扶植)하고 임진강(臨津江) 일대를 공취하여 차차 독자적 기반을 닦아 [[898년]]에는 송악군(宋岳郡 : 開成)에 웅거하여 자립의 기초를 세웠다.
 
이 무렵 [[고려 태조|왕건]](王建)이 [[궁예]]의 휘하로 들어왔으므로 그에게 [[철원군|철원]]태수(鐵圓太守)의 벼슬을 주고 [[북원]]의 [[양길]]에게 대항하게 하여 그 땅을 빼앗고 [[901년]] 스스로 왕이라 칭하며 국호를 '고려’라 하였다. 당시 [[궁예]]는 [[신라]]에게 망한 [[고구려]]를 대신하여 복수한다고 호언하며 서북지방의 인심을 모으려 하였다. [[904년]]에는 국호를 '[[마진]]'(摩震)이라 하고 연호를 '무태'라 하였으며 [[신라]]의 관제를 참작하여 관제를 정하고 국가의 체제를 갖추었다. 새 국호 '마진'은 마하진단(摩訶震旦)의 약자이며, 마하는 산스크리트어로 '크다'는 뜻이고 진단은 중국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후에 '동방의 제국'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즉, 마진은 '대동방국'(大東方國)을 뜻하는 국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