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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세 이후 말로 ==
폐위 후 처음에는 [[강원도 (남)|강원도]] [[원주시|원주]]로 유배되었다가 [[간성읍|간성]]으로 유배지가 옮겨졌고, 다시 [[삼척시|삼척]]으로 옮겨진 뒤에 그 곳에서 시해되었다. 이로 인해 '''간성왕'''(杆城王)이라는 호가 붙여졌다.<ref name="간성왕">[http://www2.donga.com/docs/magazine/weekly/2006/01/04/200601040500060/200601040500060_1.html 쫓겨난 공양왕 위해 삶 바치다] - [‘杜門不出’두문동 72賢을 찾아서⑫｜강릉(양근) 함씨와 함부열]
, [[동아일보]] 신동아 2006년 518 호</ref>
== 생애 ==
=== 고려 왕실 ===
[[정원부원군]] 균(鈞)과 그 부인 [[국대비 왕씨]]의 둘째 아들로서, 그는 부계와 모계 모두 [[고려]]의 왕실이었으며, 외가로는 [[충렬왕]]의 4대손에 해당된다. 왕후는 [[교하 노씨|교하]](交河) 사람인 창성부원군(昌城府院君) 노진의 여식인 [[순비 노씨]]이다. 어려서 정창군(定昌君)에 봉해졌고, 그의 형 [[왕우 (고려 왕족)|정양군 왕우]]의 딸이 [[조선 태조|이성계]]와 [[신덕왕후|신덕왕후 강씨]]의 아들 [[무안대군|이방번]]과 결혼하여 사돈인 관계로 이성계 일파의 추대를 받아 [[폐가입진]](廢假立眞)이라는 명분으로써 왕위 계승자로 천거되었다.
친명파 [[신진 사대부]]인 이성계와 [[정몽주]] 등은 [[1389년]](왕창 1년)에 [[고려 창왕|왕창]]을 폐위시킨 직후에 '''공양왕'''을 옹립하였다. 온건 개혁파였던 정몽주 등의 신하들은 '''공양왕'''을 보필하며 고려를 재건하려는 필사의 노력을 하였다. 그러나 이성계, [[정도전]] 등은 역성 혁명을 꾀하고 있었고 정몽주가 이성계의 5남인 [[조선 태종|이방원]](李芳遠, 훗날의 [[조선 태종]])에게 [[선죽교]]에서 살해되자, 온건 개혁파 신료들의 응집력이 약화되어 조정은 와해되었다.
그리고 1392년(공양왕 4년) 이성계와 이방원, 정도전 등은 '''공양왕'''을 폐하고<ref>《[[조선왕조실록]]》〈[[:s:조선왕조실록/태조실록/1년|태조실록/1년]]〉 “侍中裵克廉等白王大妃曰: “今王昏暗, 君道已失, 人心已去, 不可爲社稷生靈主, 請廢之。” 遂奉妃敎廢恭讓。”(시중 배극렴 등이 왕대비(王大妃)에게 아뢰었다. “지금 왕이 혼암(昏暗)하여 임금의 도리는 이미 없어지고 인심도 이미 떠나갔으므로, 사직과 생민(生民)의 주(主)가 될 수 없으니 그를 폐위하기를 청합니다.” 마침내 왕대비의 교지를 받들어 공양왕을 폐위하였다.)</ref> 왕위가 양위되어, [[고려]]는 사실상 멸망하였다. 이후 7월 11일에 [[원주시|강원도 원주]]로 유배되었다가, 8월에 '''공양군'''(恭讓君)으로 강등돼 [[강원도]] [[원주]]로 쫓겨났다.
=== 폐위 후 ===
'''공양왕'''은 강원도 간성에 머무르다가 [[1394년]](태조 3년) [[3월 14일]]에 [[삼척시|강원도 삼척]] 궁촌리로 유배지가 옮겨졌다.<ref name="간성왕"/> [[4월 17일]] 궁촌리 마을입구 고갯길에 있는 고돌산의 살해재에서 왕세자 [[왕석]]과 함께 시해되었다<ref>함씨 집안 야사에는 간성왕의 최후가 좀더 상세하게 전해오고 있다. [[1394년]] 3월에 함부열은 삼척으로 두 번째 유배되는 간성왕의 뒤를 따랐다. 내려간 지 한 달 만에 간성왕을 시해하기 위하여 중앙에서 관리가 내려왔다. 역사 기록에는 중추부사 정남진이 내려왔다는데, 함씨 집안에 전해오는 얘기로는 함부열의 형 형조의랑 함부림도 동행했다고 한다. 함부열은 마주친 형에게 간청하여 다른 왕족의 시신만 거두게 하고 간성왕을 간성으로 피신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정남진과 함부림은 도저히 조정의 뜻을 거역할 수 없어서 간성으로 자객을 보내 간성왕을 시해해버렸다. 그게 [[공양왕]] 삼척 사망일인 4월17일에서 8일이 더 지난, 4월25일의 일이라는 것이다.
살해된 간성왕은 금수리 수타사에서 가까운 고성산 기슭에 묻혔다고 한다. 매장을 주도한 사람은 함부열이다. 함부열은 유언으로 간성왕 밑에 자신을 묻고, 자신의 묘에 제사 지내기 전에 왕 무덤에 축문 없는 제사를 지내라고 했다.</ref>. [[1416년]] [[이방원|태종]]은 '''공양왕'''(恭讓王)으로 추봉을 하고, 사신을 보내 그의 능에 제사를 지내었다<ref>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 권제32, [[이방원|태종]] 16년(1416년) 8월 5일(갑자)</ref>.
== 두 개의 능묘 ==
'''공양왕'''의 능으로 전하는 묘소는 두 개가 있다. '''공양왕'''의 능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와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ref>당시는 경기도 고양군 원당면 원당리</ref> 두 곳에 있다. 삼척 묘는 처음 묻힌 곳이고, 고양에 위치한 묘는 조선 왕실에서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불러 올린 뒤에 묻은 곳으로 추정된다.<ref name="간성왕"/>
현재는 왕비인 순비 노씨(順妃 盧氏)와 합장되어 있으며 [[조선 태조]]의 즉위 3년만인 [[1394년]]에 '''고릉'''(高陵)의 능호가 붙여졌다.
== 가계 ==
* 증조 : 익양후 분(益陽侯 玢)
* 조부 : 순화후 유(淳化侯 瑈)
** 아버지 : [[정원부원군|정원부원군 균]](定原府院君 鈞) → '''[[정원부원군#가계]]''' - 제20대 [[고려 신종|신종]](神宗)의 6세손
** 어머니 : [[삼한국대비]](三韓國大妃) 왕씨(王氏) → 국대비 왕씨 가계, [[충렬왕]]의 아들 [[강양공]] 왕자의 손녀, 연덕대군 훈의 딸
*** 형 : [[정양군|정양부원군/귀양군 우]](定陽府院君/歸義君 瑀) - [[조선 태조]]의 사돈
*** 국왕 : [[공양왕]](恭讓王, 1345~1394 재위:1389~1392)
*** 왕비 : [[순비 노씨]](順妃盧氏)
**** 장자 : 왕세자 [[정성군]](定城君, ? ~ [[1394년]]) 왕석(王奭)
**** 장녀 : [[숙녕궁주]](肅寧宮主) - 익천군(益川君) 왕집(王緝)에게 하가
**** 차녀 : [[정신궁주]](貞信宮主, ? ~ [[1421년]] 이후) - 단양군(丹陽君) 우성범(禹成範)에게 하가
**** 삼녀 : [[경화궁주]](敬和宮主) - 하가, 진원군(晋原君) 강회계(姜淮季)
* 외조부 : [[연덕대군]] 왕훈
** 외증조부 : [[강양공]] 왕자
*** 외고조부 : [[충렬왕]]
== 기타 ==
개성왕씨 성원록에 의하면 공양왕의 아버지 정원부원군 왕균에게는 의령군 맹종에게 출가한 딸과 동지총재 청송심씨 심정(沈泟)에게 출가한 딸이 있었다 한다.
== 공양왕이 등장한 작품 ==
* 《[[개국 (드라마)|개국]]》([[KBS]], [[1983년]], 배우:[[김진해]])
* 《[[추동궁 마마]]》([[MBC]], [[1983년]] 배우:[[김웅철]])
* 《[[용의 눈물]]》([[KBS]], [[1996년]]~[[1998년]], 배우:[[김영선 (1956년 11월)|김영선]])
* 《[[대풍수]]》([[SBS]], [[2012년]]~[[2013년]], 배우:[[김병춘]])
* 《[[정도전 (드라마)|정도전]]》([[KBS]], [[2014년]], 배우:[[남성진]])
* 《[[육룡이 나르샤]]》([[SBS]], [[2015년]]~[[2016년]], 배우:[[이도엽]])
== 각주 ==
{{각주}}
{{전임후임
|전임자=[[고려 창왕|창왕]]
|후임자=(왕조 멸망)
|대수=34
|직책=[[고려의 역대 국왕|고려왕]]
|임기=[[1389년]] - [[1392년]]
}}
{{전임후임|
전임자=[[고려 창왕|창왕]]|
후임자=[[조선 태조|태조]]|
직책=[[한반도]]의 국가 원수|
임기=[[1389년]] ~ [[1392년]]
}}
{{전임후임|
전임자=[[고려 창왕|창왕]]|
후임자=[[왕우 (고려 왕족)|왕우]]|
직책=[[고려의 역대 국왕|고려의 왕실 수장]]|
임기=[[1392년]] ~ [[1394년]]
}}
{{고려의 역대 국왕}}
{{기본정렬:공양왕, 고려}}
[[분류:1345년 태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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