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 시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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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판 ==
발해와 신라가 상호간 동족 의싯을의식을 가졌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근거들이 제시된다. 《[[삼국사기]]》 권10과 [[최치원]]의 《사불허북국거상표]]에 보이는 '북국'과 '북조'라는 명칭이 그것이다. 이들 사료를 통해 다음과 같은 논리가 전개된다. 우선 신라에서는 일번적으로 발해를 가리켜 '북국' 또는 '북조'라고 불렀기 때문에 발해에서도 역시 신라를 '남국' 혹은 '남조'라 불렀다고 추정되며, 이로써 당시 신라와 발해 사이에는 서로 '남북국' 혹은 '남북조'라는 개념의 존재가 인정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단적으로 말해서 "신라와 발해는 현재 남북으로 대립은 하고 있지만 그것은 비정상적인 상태여서 결국은 통일되어야 할 동족 전체의 일부라는 생각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려]]가 [[요나라|거란]]을 가리켜 '북조'라고 불렀던 예라든지, [[일본]]에서고 발해와는 서로 남북의 위치 관계에 있는 나라라고 의식되고 있었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단순히 상대적인 위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또 가령 발해에서도 신라를 '남국'이라 불렀다 하더라도 거기에서 '남북국' 혹은 '남북조'라는 의식이 서로 공유되고 있다는 생각을 도출하는 데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만약 남북국 의식이 공유됐다 하더라도 '남북국' 혹은 '남북조'라는 의식이 공유되소 있었다는 것이 언젠가는 통일되지 않으면 안 될 동족으로서 의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꼭 말할 수는 없다. 이 점은 중국사에서 '남북조'라는 명칭이 남방의 [[한족]] 정권과 북방의 이종족 정권이 대해 사용된 것으로, 같은 종족간의 대립과는 관계없는 것이었음을 상기하면 충분할 것이다.<ref>{{서적 인용|author=이성시|title=만들어진 고대|publisher=삼인|year=2001|page=99~101|isbn=9788987519586}}</ref>
 
== 남북국 시대가 오기까지 ==
일반적인 발해가 건국된 지역과 그 나라를 구성하는 백성들에 대해서는 다들 별 문제가 없지만 발해에 대한 정통성이나 문화성 그리고 그 역사관이 어느 나라의 뿌리에 연결되는지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